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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4학년이 추천하는 교내 경진대회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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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을 한 후 취업을 하기 위해 공모전, 서포터즈, 동아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자격증과 토익 공부를 하곤 한다. 우리 대학 각 부서에서도 다양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나는 3년간 총 18개의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11번을 수상했다. 이렇게 많은 경진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토대로 선배, 동기,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진대회에는 4가지가 있다.■외국어스피치대회외국어스피치대회는 국제교류원에서 주최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시작한 나의 대학 생활에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었던 경진대회이다. 본선에 진출한 학우 중 유일한 1학년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는데 본선을 준비할 때는 가족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무대에 설 것을 생각하며 소파 위에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발표 연습을 하곤 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막상 발표가 시작되었을 때는 웅성거리는 청중들에 당황했고 교수님 한 분과 눈이 마주치자 대본을 까먹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준비했던 대본을 보며 점차 안정을 되찾았지만, 발표를 끝내고 무대를 내려갈 때는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지만 처음으로 5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다는 것과 나의 견해를 외국어로 발표했다는 사실에 앞으로 어떤 어려운 문제가 나에게 주어지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다.■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로 약 1개월간 진행된다. 지금까지 참여했던 경진대회는 모두 우열을 가리기 위한 통로였지만 이 경진대회는 교육을 위한 경진대회였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취업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던 2학년이었지만 무언지알 수 없는 자신감이 솟구치는 바람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예선 심사가 있기 전 이 경진대회의 목표에 맞게 희망 산업별 1대1 맞춤 지도, 채용 트렌드 및 포트폴리오 중요성 특강, 취업 포트폴리오 작성법 특강, 취업 희망 산업별 특강, 프레젠테이션 기법 교육 및 1대1 맞춤 컨설팅 지도 교육이 진행되었다. 처음부터 혼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더라면 본선 진출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본선에 진출했을 때 역시 1대1 프레젠테이션 지도를 받았으며 그 결과 경험이 많고 포트폴리오가 탄탄했던 고학번의 선배들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나의 취업포트폴리오를 자신있게 발표할 수 있었다.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 참여했던 경험은 경진대회가 순위를 가리는 수단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지역 문화 관광 콘텐츠 아이디어톤지역 문화 관광 콘텐츠 아이디어톤은 우리 대학 대학혁신단과 공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군산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단이 함께 주최하는 Triangle+ 대학 간 공유 네트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이 경진대회는 총 3차로 나눠서 진행되며 1차는 무주 리조트에서, 2차는 각 팀이 배정받은 지역에서, 3차는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다. 1차에서는 각 팀의 영상 계획서를 작성하고 교육을 받았고 2차에서는 각 지역을 홍보하는 관광 영상을 만들었으며 3차에서는 제주도에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7월의 더운 날씨 속에서 영상을 찍고 관광을 했지만, 지금까지는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평소의 나라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고 기존의 것을 유지하며 익숙한 일에만 시도했었지만, 이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기존에는 해보지 않았던 것에 도전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회계 포트폴리오 경진대회회계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는 회계학과에서 주최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경진대회로 경영회계학과와 회계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 이 경진대회 역시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지며 예선에서 포트폴리오 성적이 좋은 사람들은 본선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경진대회에서 다른 학우들의 포트폴리오 발표를 들으면서 부족했던 나의 포트폴리오를 채워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으며 남은 학기 동안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와 같은 길라잡이 역할도 기대할 수 있었다.다양한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이유는 수상 여부를 떠나서 동기부여를 받고 노력한 것에 관한 좋은 결과를 통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졸업하기 전 꼭 수상하고 싶은 경진대회에는 한샘문학상이 있고 그 밖에는 학생상담콘텐츠 경진대회가 있다. 3년 동안 한샘문학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졸업까지 이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단 1번뿐이지만 글쓰기 실력과 감수성을 발휘해 나의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소망을 이루고 싶다.
  • 등록일2023-01-26 14:34:00
외국어능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국제교류원으로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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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대학 국제교류원(S0동)은 어학 능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외국어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고 해외 취업역량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차별화된 글로벌 연수 과정,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해 주는 해외 우수 자매대학교 간의 학점교류 프로그램 및 학위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원은 우리 대학에 방문한 외국학생들의 유학 생활 지원을 위해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체험, 학생들과의 교류프로그램,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제교류원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참여해보도록 하자.■ 교환학생교환학생은 본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맺은 국외 자매대학교에서 1개 학기 또는 2개 학기 동안 수학을 한 후, 자매대학교에서 취득한 학점을 본교 소속학과에서 학점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등 MoU+MoA 체결대학이라면 파견국가가 된다.지원자격은 본교 학부 재학생, 선발학과(부)의 전공이 동일 또는 유사한 학과(부)에 속한 자, 직전 학기 15학점 이상 이수한 자, 신청 학기 및 파견 학기 평점 평균이 3.0 이상인 자, 파견대학에서 요구하는 언어능력 가능자 등이 해당된다.■ 외국어 교육외국어 교육은 토익 1년 정규반과 단과과정, 모의토익이 있다. 토익 1년 정규반은 신입생, 재학생의 외국어 능력 향상 및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교내에서 정규 수업 이외의 공강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되는 토익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봄학기에는 토익 문법 정리 및 어휘학습, 여름학기에는 토익 실전을 위한 개념정리 및 파트별 학습을 한다. 가을학기에는 토익 각 파트별, 유형별, 집중 심화학습 및 문제 풀이, 겨울학기에는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 및 장학금 지급이 이루어진다.단과과정의 경우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및 영어회화, 중국어 등 단기간 집중 교육 프로그램과 하계, 동계 외국어 맞춤 캠프가 있다.모의토익은 재학생들에게 실제 정기토익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의 시험 응시기회를 제공해 영어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연수 프로그램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본교와 협정이 체결된 자매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단장기 연수과정으로 학생들이 초급부터 고급수준까지 영어 능력을 향상할 기회뿐만 아니라, 학점을 취득하고 다양한 해외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부적으로 몰입식 어학교육, 글로벌 챌린저(단기집중), 글로벌 챌린저(리더십 학기제),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 융합형 전공 연계 학기제, 글로벌 커넥터 트레이닝이 있다.몰입식 어학교육은 영어 회화, 작문 및 문법 등을 기초부터 학습하여 중급수준까지 향상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단기집중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을 이수함으로써 학생들은 영어 울렁증,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 영어 학습능력 부족 등을 극복할 기회를 갖게 된다.글로벌 챌린저(단기집중)는 영어학습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학우,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각을 갖기 원하는 학우들을 위해 마련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학우들은 영어학습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이를 통한 어학 능력 향상 및 해외문화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앞서 소개한 여러 프로그램은 학교의 상황에 따라 학우 모집 유무가 바뀔 수 있고, 지원자격도 달라질 수 있으니 관심 있는 학우는 국제교류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보길 바란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3-01-26 14:30:26
[531호] 이산가족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민우씨 오는 날>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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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은 2014년에 개봉한 배우 고수, 문채원 주연의 국내 영화로 28분짜리 단편 영화이다. 네이버 영화에 따르면 은 평점 10점 만점에 9.12를 기록해 나름 선전한 영화에 속한다. 남자 주인공 민우(고수)는 아침에 나가며 일을 마치고 돌아오겠다했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여자 주인공 연희(문채원)가 한평생 언젠가는 만날거야라는 믿음 하나로 민우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분단국가라는 이유로 인해 생긴 이산가족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잘 보여준 것 같아서 나에게는 진한 여운이 남은 영화였다.연희는 어르신의 나이가 되면서 재혼한 남편이 세상을 먼저 떠나고 치매까지 앓게 되어 과거 자신이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에서 기억이 멈춰버린다. 민우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잊지 않기 위해 약을 먹으면서까지 항상 그 순간을 기록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대한 적십자 관계자가 연희를 찾아와 이틀 뒤 북한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민우를 만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연희는 단정하게 옷을 입고 민우를 만날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직접 만든 밥과 반찬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가지고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만남의 장소에 도착하자 갑자기 민우를 만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에 은희는 버스에서 바로 뛰쳐나와 북쪽 출입구 쪽으로 달려가 도시락만이라도 전해달라고 외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이 영화를 보면서 무한의 기다림을 나타내는 모습을 사랑, 가족, 그리움으로 나눠보았다.첫 번째로 영화에서 나오는 사랑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을 아무 기약 없이 기다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꿈에서 민우가 총상을 입어서 집에 돌아오는 것을 꾸는 장면까지 나온다. 너무나 사랑하지만 자신의 눈앞에 없는 민우가 너무 보고 싶기 때문에 극단적인 꿈까지 꾸게 된 것이다. 영화 초반 부부가 같이 있을 때 이 둘의 눈빛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동시에 애틋한 감정까지도 가감 없이 드러난다. 이렇게 사랑하는 데 서로를 때어놓으니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플까 싶은 것이다.두 번째로 둘은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이다. 그러므로 둘은 같이 생활하고 함께 사는 집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영화 속 따스한 햇살에 비친 한옥집이 마치 많은 온정과 추억들이 담겼을 듯싶은 따뜻한 가족의 느낌을 다시 한번 실감 나게 해주었다.마지막으로 그리움. 시간이 흘러 연희는 재혼했다. 하지만 연희의 집에는 여전히 민우의 물건으로 가득 차 있다. 그가 입었던 재킷, 모자, 구두 그리고 그와 함께 찍었던 사진들까지 남김없이 배치되어 있다. 그가 예전에 어떤 옷과 모자를 쓰고 출근했는지 계속 생각나도록 하기 위한 소품들이다. 그 사람에 대해 그리워하면서, 현재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상상하면서, 그 사람을 잊지 말아야지 스스로 다짐하는 장면의 연속이다. 특히 그가 좋아하는 반찬들과 국으로 밥상을 차리는 모습은 그리움의 최대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이상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세 가지 인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수십 년 동안 아무 기약 없이 재혼하고 나서도 기다리는 연희. 치매에 걸려서도 과거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에 멈춰있는 연희의 모습을 보고 나도 과연 저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저럴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한 번쯤 가슴 시리고 슬픈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 혹은 이산가족의 아픈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황윤아 수습기자
  • 등록일2023-01-26 14:30:01
[530호] 대학생으로의 첫 단추를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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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이 되어서 하고 싶었던 일은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나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졌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도서관 게시판에 붙어 있던 우리 대학 신문사 수습기자 모집 포스터였다.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적 갈등이나 문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신문사 수습기자에 지원하게 되었고, 대학생으로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되었다.대학 신문사에서의 기자 활동이 우리 대학의 소식을 알리고 취재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느꼈다. 지난 4년 동안의 신문사 활동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교내외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한 것이다. 기사를 작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로 작성하다 보니 취재를 하면서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자의 눈을 통해 그동안 취재를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501호버스 주차장과 교차로 교통 개선이 기사는 수습기자 때 처음으로 혼자 취재하고 기사 작성까지 담당했던 기사이다. 무엇보다 수습기자임에도 불구하고 한 면의 절반을 차지하는 탑 기사를 작성하여 부담이 많이 되었던 기사이기도 하다. 정규 학기가 끝난 방학 동안에는 학교에 학우들의 발걸음이 줄게 되는데, 이 기간에 학교에 필요한 유지보수 작업이 이루어진다.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방학 동안에 버스 주차장 쉼터 설치와 교차로 교통 개선을 통해 개선된 학교의 모습을 알리고 싶어 기사 소재로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교를 공부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교수학습센터 같이 학습에 도움을 주는 기관을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편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과 같은 부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취재를 하면서 궁금한 점들을 직접 여쭙고, 자료를 토대로 자세한 취재를 통해서 한 편의 기사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 기사를 작성하면서 기자로서의 뿌듯함과 자긍심도 느낄 수 있었다.■ 521호예산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이 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 동안 대학 행사를 비롯하여 신문 발행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중, 유일하게 대면 취재를 나갔던 기사이다. 우리 대학의 소식이 아닌 대학 신문사 기자 자격으로 지역의 소식을 취재하는 교외 취재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취재 당시 비도 오고 날씨도 급격하게 추워져서 취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산의 출렁다리도 견학하고 알토란 사과 마을에 방문하여 사과 따기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동으로 취재하게 된 다른 대학 신문사의 기자들도 만나서 어떻게 신문사를 운영하는지, 대학 신문사 기자로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526호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이 기사는 지난 6월에 있었던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과정과 결과를 작성했다. 총장 선거는 4년에 1번 이루어지는 대학의 큰 행사 중 하나이다. 우리 대학 신문사 기자로서 총장 선거의 토론회부터 선거 과정을 취재할 수 있어서 가장 뜻깊은 취재라고 생각한다. 세 차례의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구성원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총장 임용자가 발표된 순간에 오용준 총장님께 직접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머지 단추도 어긋나기 때문에 첫 단추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나는 대학생의 첫 단추로 우리 대학 신문사를 선택하여, 4년 동안 135편의 기사를 작성하고 우리 대학 신문사 기자 자격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내외 소식을 취재하게 되었다. 대학 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모든 단추가 제자리에 꿰어져 있는 이유는 한밭대신문사라는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과 한밭대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대학생으로의 단추를 마무리한다.
  • 등록일2022-12-30 16:01:53
[529호] 기자의 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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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학생 때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대학생이 된 후에는 학점관리와 좋은 스펙을 쌓느라 여러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 물론 이외에도 대인관계나 건강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종종 생긴다. 이런 스트레스는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받고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사람을 정신적육체적으로도 힘들게 하기에 해소해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가장 잘 해소되며 안정을 주었던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5가지를 소개해 보겠다.■ 친구들 만나기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가장 확실했던 방법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다. 친구들을 만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으면 공감을 해주기도 하고 좋은 해결책을 조언해주기도 한다. 나의 걱정을 하나, 둘 털어놓으면 친구들도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과 생각을 말해준다. 그러면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구나 하며 스트레스의 크기는 줄어들고 내가 하던 걱정은 심각한 것이 아니었음을 자연스레 알게 되곤 한다. 실질적인 위로와 조언 말고도 친구들을 만나 가보고 싶었던 예쁜 곳에 놀러 가 사진도 찍고, 평소 미루고 미뤄왔던 좋아하는 영화를 보기도 한다. 나와 친구의 취향을 저격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한 끼를 먹고, 감성 넘치는 카페에 가서 수다도 떨며, 더 깊은 얘기를 할 수 있게 술 한잔을 할 때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바빠 근심, 걱정이 날아간다.■ 집에서 푹 쉬기평소에도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던 터라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 때면 더욱더 집에서 편안하고 아늑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집에 들어와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으면 생각 정리도 쉬워진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준 상황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나가다 보면 어느덧 해결책이 생각나곤 한다. 그러나 생각 정리를 하다 보면 오히려 더욱 복잡해지고 깊은 생각에 빠질 때도 있다. 그럴 때면 잠깐씩 잠을 자는 것이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에 놓인 상황을 회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몸과 마음 모두 한시름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부모님과 시간 보내기나를 전적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어떤 스트레스도 사소하게 느껴져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 대인관계, 대학 입시 등 모든 사회생활을 나보다 먼저 겪어보신 경험자로서 부모님의 조언은 언제나 큰 힘과 해답이 된다. 설령 문제해결에 도움을 얻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내 편이라는 확신을 받음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어 주신다. 성인이 되고 난 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고 느껴지면서 부모님과 쌓은 추억들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저녁을 먹고 부모님과 함께 집 앞 산책을 하는 것, 짧게 드라이브를 나가는 것도 큰 안정감을 준다.■ 좋아하는 영상 보기좋아하는 영상을 볼 때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 좋다. 먹방을 보면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먹방 시청 후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게 되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일반인들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보면 괜스레 힐링이 되며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얻을 때도 있다. 웃긴 영상을 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웃게 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요즘은 OTT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예능을 원하는 장르별로 선택해서 볼 수 있다. 드라마나 예능, 시리즈 영화를 정주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있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좋아하는 노래 듣기좋아하는 가수나 장르의 노래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밝은 노래를 들으며 기분도 전환되고, 가사를 유의해 듣다 보면 노래에 공감할 수 있다. 꼭 노래가 아니어도 좋다. 나는 종종 주제별 ASMR을 자주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예를 들어 우주 속에 있는 것처럼 주제를 잡은 ASMR이나, 바닷속 주제, 숲속 주제 혹은 해리포터 ASMR과 같이 실제 영화를 주제로 잡은 ASMR을 자주 듣는다. ASMR의 특성상 가사가 없다 보니 심적으로 큰 편안함을 주어 도움이 되었다.이외에도 자신에게 맞는 여러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스트레스를 풀 때, 한 가지 방법만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아 계속해서 변화를 주었다. 자신만의 방법을 통해 안정을 취해 보려 해도 잘 안 될 땐 위의 방법들을 통해 해결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복잡하게 생각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글 이유정 기자
  • 등록일2022-11-08 12:31:27
[529호] 정형 데이터부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어디서 얻지?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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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자나 숫자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 이미지나 비디오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비정형 데이터라고 말한다. 최근 딥러닝의 발달로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 기업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보관하여, 마케팅이나 영업에 사용하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러한 데이터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 주도로 데이터 플랫폼을 열기도 하고, 기업에서도 자신의 데이터를 공개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다. 이제는 일반인도 공개된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최근에는 정부 기관의 데이터 공개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쉽게 가공하거나 원하는 조건에 맞게 시각화하여 보여주기도 한다.1. 공공데이터포털공공데이터포털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현재 약 70,000여 건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csv, hwp, xml 등 다양한 확장자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공공행정, 과학/기술, 교육, 교통물류, 국토관리, 농축/수산, 문화/관광, 법률, 보건의료, 사회복지, 산업/고용, 식품/건강, 재난/안전, 재정금융, 통일/외교/안보, 환경/기상 16개의 분야로 나누어져 원하는 분야의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필요한 데이터는 데이터 1번가에서 요청할 수 있으며, 그래프나 지도로 시각화한 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2. 데이터온데이터온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운영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서비스이다. 연구데이터를 검색하거나 공유, 관리할 수 있고, 커뮤니티 연구자들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약 1,300,000여 건의 데이터셋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의 생물, 화학, 환경, 물리, 의료, 수학 등 전문적인 분야의 데이터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3. 네이버 데이터랩네이버 데이터랩은 네이버 사용자들의 검색 정보를 수집하여 그래프로 보여준다. 네이버 사용자의 급상승 검색어, 검색어 트렌드, 쇼핑인사이트, 지역통계, 댓글통계 5가지로 나누어서 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기간에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인기 있는 검색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검색어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검색되었는지 그래프를 제공한다. 쇼핑인사이트에서는 분야와 검색어 통계, 지역 통계에서는 지역별 관심도와 카드 사용 통계, 뉴스 댓글 통계 데이터를 데이터로 제공한다.4. 구글 트렌드네이버는 국내 사용자를 위주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면, 구글 트렌드는 전 세계 구글 사용자들의 검색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구글 트렌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심도의 변화, 지역별 관심도, 관련 주제나 검색어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5. AI 허브AI 허브는 AI 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필요한 AI 인프라를 지원하여 누구나 활용하고 참여하는 AI 통합 플랫폼이다. 한국어, 영상이미지, 헬스케어, 재난안전환경, 농축수산, 교통물류 등 AI 학습용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대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셋 처리를 위해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 동영상, 음성, 한국어 등 다양한 종류의 학습할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AI 허브를 추천한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2-11-08 12:31:02
[528호] 독서의 계절 가을 맞이 네 권의 고전문학 추천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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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고전문학이란 현대문학보다 이해하기 어렵고, 완독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쉽고 유명한 고전문학부터 한 권씩 접하다 보니 어느새 고전문학은 나의 독서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고전문학을 읽으며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그 당시 시대 상황이 소설 속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사상을 가지며 사는 것이 당연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제껏 읽은 많은 고전문학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 네 권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데미안은 1919년에 간행된 작가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다. 이 책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각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나락에 빠져 있던 독일의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고, 지금까지도 젊은 층에게 필수 성장 소설로 꼽힐 만큼 많이 읽히고 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는 작품 속 가장 유명한 구절이다. 이 구절을 처음 접했던 고등학생 때는 이 구절뿐만 아니라 책 전체의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으나 어째서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이 구절을 곱씹어보며 나는 무엇을 위해 투쟁하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은 한번 읽고 덮어두기보다는 종종 생각날 때마다 책에 담긴 의미를 떠올려 보며 재독하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싯다르타도 을 쓴 작가 헤르만 헤세가 1922년에 발표한 종교소설이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서 제1계급에 속하는 성직자 계급의 아들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출가하며 해탈의 경지에 오른 불교 창시자 석가모니를 만나 그의 깨달음에 균열이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이후 수행이 아닌 다양한 인생 경험을 거쳐 깨달음을 얻는다는 배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양인의 시점에서 동양 사상에 대해 쓰인 책이 흥미롭게 느껴져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진리는 가르칠 수 없다는 것, 이 깨달음을 나는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그 시도가 바로 싯다르타다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지혜와 진리는 누군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았을 때 비로소 진정한 것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방인은 1942년에 간행된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이다. 알베르 카뮈는 으로 1957년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공은 장례를 치렀고, 이튿날 여행지에서 만난 여자와 사랑을 나눴다. 이어 친한 이웃과 여행을 간 사이 주인공은 한 아랍인을 살해한다. 분명 우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네 발 연속으로 총을 쐈고 곧바로 주인공은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상하게 재판은 주인공의 범죄의 우발성을 따지기보단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느냐는 질타로 이어진다. 아무리 지인들이 그는 성실한 사람이며 범행에 악의가 없었음을 증언해도 주인공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던 자식으로 내용이 귀결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입체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나 자신도 지나치게 타인의 의식을 신경 쓰는 삶에서 벗어나 조금 더 주체적이고 단단한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여름은 1917년에 작가 이디스 워튼이 발표한 소설이다. 주인공 채리티는 열여덟 살의 여성으로 산에서 태어나 후견인인 로열씨의 손에서 자랐다. 하지만 이 무렵 채리티는 노인에 가까운 로열씨에게 청혼받고는 그를 증오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도서관에 대도시 출신 건축가인 하니가 나타나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은 제목에 걸맞게 실제 여름에 읽어서 더 인상 깊었다. 그 이유는 노스도머 마을의 여름 자연 풍경에 대한 묘사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 여름이라는 계절을 더 좋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녀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올리는 수동적이고 여린 성격이 아닌, 주체적이고 당당한 채리티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책의 내용이 결말에 이르렀을 때, 로열씨와 하니 둘 중에서 채리티가 선택한 사랑의 상대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난한 가정, 불확실한 미래 등 채리티의 현재 상황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사실 만큼은 변함없이 주체적인 채리티의 인간상을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외에도 , , ,등 내 삶에 큰 영향을 준 여러 고전문학이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먼 과거에 쓰여진 고전문학을 읽으며 현재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글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2-10-05 14:54:11
[527호] 스페인의 요새 도시, ‘지로나’ 에 방문하다
  • 작성자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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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여름 방학, 시각영상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주최하는 2022 글로벌 디자인 캠프에 지원하여 스페인에 다녀왔다.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던 방문이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더 지나 그 경험을 잊기 전에 내가 보고 느낀 바를 공유하고자 한다.■ 노란 리본지로나는 스페인의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첫째 날,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거리를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건물 발코니에 걸린 노란 리본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스페인은 크게 수도인 마드리드가 속한 카스티야 지역과 바르셀로나, 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카탈루냐 지역은 오래전부터 자치 독립을 주장했으나 스페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랫동안 두 지역 사이에 생긴 갈등은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 때문에 카탈루냐 지역 주민들은 간접적으로나마 독립 의사를 주장하는 방식으로 노란 리본을 거리에 걸어두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기리기 위해 노란 리본을 상징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 흥미로웠다.■ 산트 페레 데 로데스 수도원산 페레 데 로데스 수도원은 옛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11세기 초에 지어진 이 건물은 순례지로 당시 가장 중요한 수도원이었다. 지로나는 지리적으로 프랑스와 가까운 도시로, 1700년 후반 이베리아 반도 전쟁과 프랑스 혁명 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전쟁의 피해를 보았다. 결국 1789년, 수도원을 지키던 베네딕토회 공동체는 수도원을 버렸고, 그 뒤로 수도원은 쇠퇴했다.현재 산트 페레 데 로데스 수도원은 역사적, 예술적 유산을 인정받아 카탈루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다.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곳곳에 부서진 부분과 이를 복원하려 애쓴 흔적들은 이곳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주었다.■ 에펠 다리와 지로나 대성당지로나는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 있다. 숙소가 있는 신시가지에서 볼거리가 많은 구시가지로 가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다리를 건너야만 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에펠 다리이다. 에펠 다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지은 건축가 알렉상드르 구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다리로, 빨간색 철조 구조물이 다리를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다리를 건너 중간에 서면 예쁜 건물들과 다리 밑 강이 한눈에 들어와서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구시가지 안쪽으로 경사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무수한 계단 위에 서 있는 지로나 대성당을 볼 수 있었다. 휴대폰 카메라로 다 담기지 않을 만큼 높은 성당이었는데, 드라마 의 배경을 통해 알 수 있듯 웅장하고 위엄이 느껴지는 건물이었다. 현지 친구들의 소개로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있던 날, 야경과 함께 멀리서 바라본 지로나 대성당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스페인에는 시에스타는 점심을 먹은 뒤 잠시 낮잠을 자는 문화가 있다. 오래전부터 날씨가 온화한 국가에 있는 문화인데, 스페인도 그중 하나이다. 스페인은 열정의 나라라고 알려졌지만 내가 느낀 스페인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곳이어서 현지 사람들이 편안해 보였다. 특히 지로나는 생각보다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였고, 활자로는 다 담지 못할 만큼 낭만 있는 곳이었다. 스페인의 방문은 우리나라와 다른 음식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지로나 역시 스페인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도시이다. 스페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지로나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이주희 편집기자
  • 등록일2022-09-07 13:13:55
[526호] 군 생활을 걱정하는 학우들에게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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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인생에서 한 번의 큰 시련이 찾아온다. 바로 국방의 의무이다. 어린 시절 나에게는 이 시련이 찾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 시절의 군인 아저씨들은 군인 형들이 되었고 군인 형들은 군인 친구들이 되어갔다. 그렇게 나 또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올해 3월, 대학 캠퍼스에 다시 발을 들였다. 우리 대학 대부분의 12학년 남학우들이 내가 했던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힘들어할 학우들에게 이 글을 전하고 싶다.새내기 시절 이미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학한 선배들은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복학생 형들이 하는 조언은 나에게 그저 따분한 군대 이야기일 뿐이었고 공감 가는 부분이 없어 멋쩍은 웃음만 지었다. 심지어 입대하는 날에도 응원과 이해할 수 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그당시엔 몰랐다. 실제로 몸소 겪어보니 그제야 선배들이 했던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흘려들었던 이야기들이 군대라는 조직에서는 중요했던 것이다. 물론 선배들의 모든 조언을 다 들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런 조언을 왜 하는지 의미를 잘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입대를 앞두고 긴 시간 부모님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할 생각을 하니 막막했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 생활이 두렵고 무서웠을 것이다. 나 또한 처음에 사회와는 다른 조직문화를 접하고 당황했지만 결국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조직에 적응하고 내 일에 신경 쓰다 보니 어느새 두려움은 편안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진짜 두려운 것은 500일 남짓의 전역 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군 생활을 보내야 할까?내가 항상 생각했던 것이 있다. 어차피 보내는 2년의 시간, 누구보다 의미 있게 보내자였다. 누군가는 이 2년의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낼 것이고 누군가는 정말 열심히 보냈을 것이다. 같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으로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운동을 꾸준히 했다면 멋진 몸을 만들 수 있고 공부를 했다면 원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그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2019년부터 용사 휴대전화 사용이 실시되어 조직 내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군 복무기간 동안 휴대전화를 활용한 자기계발이 수월해졌다.나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 싫었다. 그래서 남들 쉬는 시간에 부대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대부분 참여했고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활동에는 적극 참여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상 휴가도 따라왔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자격증 공부이다. 내가 있던 곳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부대였고 드론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우리 부대 지휘관은 장교와 용사들에게 드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었지만, 그 누구도 지원하지 않았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주말마다 연습했다. 이등병 때 시작하여 전역을 앞두고 합격 소식을 들었다. 약 1년 동안 2번의 실패를 경험했고 남들 쉴 때 쉬지 못해 힘들었지만 합격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사람들이 그냥 쉬지 왜 고생하냐고 할 때마다 나는 묵묵히 내 할 일을 했고 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아낸 것 같았다. 드론 자격증은 개인 시간을 바쳐 이뤄낸 것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여건이 되거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도 좋으니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군대는 일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힘들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사람 때문에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인간관계는 양날의 검과 같다. 이것은 군대뿐만 아니라 사회 여느 조직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동안 같은 사람들과 지내는 특수한 상황에서 갈등이 생기면 생활이 더욱 불편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든 일, 슬픈 일, 즐거운 일을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힘이 된다. 나도 업무 때문에 지치고 훈련 때문에 힘든 일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함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해주는 동기와 선후임이 있었고 이들이 곧 내 군 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줬다. 물론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했지만 결국 이런 것들을 풀어나가는 것은 나 자신인 것이다.전역을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도 가끔 군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꿈에 나온다. 그만큼 내 인생에서 지우려야 지울 수 없는 시기여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추억들도 많았고 좋았던 기억들도 분명 존재했다.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지는 오로지 본인만이 정할 수 있다.글 이건학 기자
  • 등록일2022-08-25 18:08:46
[525호] MZ세대 말고, 개인으로 봐주세요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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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MZ세대라는 용어가 인터넷, SNS, TV 프로그램 등을 망라하고 자주 언급되고 있다. 정확히 어느 때라고 지정하기 힘들지만, 어느 순간부터 MZ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하며 여기저기 쓰이기 시작했다. 처음 그 용어를 들었을 때는 그게 뭔데?하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한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영지가 조금 진절머리 나는 게 뭐냐면 MZ세대는 알파벳 계보를 이어가고 싶은 어른들의 욕심인 것 같다. MZ세대들은 막상 자신들이 MZ세대인 것을 모른다. Z, Y는 그냥 수학 용어인 줄 안다라고 발언한 영상을 보고, 크게 공감하며 웃은 것을 계기로 MZ세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MZ세대란, 1980~1996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이하 M세대)와 1997~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한 용어이다. MZ세대란 표현은 마케팅 용어로 처음 등장했다. 2018년 미국 워싱턴의 유명 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인의 생활양식을 연구하며 M세대와 Z세대를 본격적으로 묶기 시작했다. M세대와 Z세대가 한데 묶이게 된 것은 기존 방식의 마케팅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 시초였다. 기업이 현재 소비자와 미래 소비자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행동 특성을 유형화하는 과정에서 M세대와 Z세대를 같은 세대로 통칭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용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면서 정치권, 마케팅,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한편 2021년 7월, 미국 메릴랜드대 사회학과 필립 코헨 교수와 동료 사회학 연구자들은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세대 구분은 모호하고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세대 명명은 사이비 과학을 조장하고 사회과학 연구를 방해하므로 세대 구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며 세대 구분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하기도 했다.MZ세대의 재미있는 점은 구분이 굉장히 모호하다는 거다. M세대를 1980년부터 1995년생까지 구분하거나, 1996년생까지 구분하거나, Z세대를 2000년대생 초반 혹은 2010년 초반생으로 구분 짓는 등 정확한 범주가 정해지지 않았다. MZ세대를 1980년생부터 2012년생까지 가장 넓은 범위로 설정하면, 올해 한국 나이를 기준으로 43세부터 11살까지 망라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든다. 과연 회사 과장님과 초등학교 4학년이 같은 문화를 공유했고, 같은 세대라고 볼 수 있을까? 한 예로 라는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윤후와 그의 아버지인 가수 윤민수는 각자 2006년생과 1980년대생으로 같은 세대로 분류된다. 무려 26살 차이의 부자지간인데도 말이다. 이런 난센스 같은 일 때문에 나는 억지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 영 못마땅하다.MZ세대를 분석한 책이나 기사 등에서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세대, 자신을 위해 흔쾌히 돈을 쓰는 플렉스(Flex)가 익숙함으로 표현했다. 일부 기성세대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열정이 부족하다 일명 노오력이 없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하지만 이런 MZ세대를 분석한 논리들에 막상 그 세대들은 크게 공감하지 못한다. 위에서 의문점을 제기했듯이 일단 두 세대가 함께 분류된다는 것에 납득하지 못한다. 특히 Z세대의 경우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에 발을 담갔을 때 M세대는 팀장 혹은 과장일 텐데, 갓 회사에 들어간 신입사원이 팀장 혹은 과장을 같은 문화를 공유한 친구 혹은 동료로 생각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래도 이들의 공통점이 있기는 하다. 바로 디지털에 능숙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세밀하게 들어가자면 M세대는 PC에 더 익숙하고 Z세대는 스마트폰에 더 익숙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래도 사이버 세상에서 익명의 누군가와 수평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경험 때문일까? 군대식 수직적 조직문화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비슷하다. 그런데도 특히 Z세대는 MZ세대로 불리는 것 자체가 떨떠름하다. Z세대인 나 역시 MZ세대로 묶고 나누는 기성세대들의 알파벳 놀이가 진부할 따름이다.특히 두 세대를 하나로 통칭하며 당돌하다, 자기 할 말은 다 한다, 되바라진다라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느낀다. 한 세대 안에 속해 있더라도 그 세대를 표현하는 키워드가 개인을 묘사할 순 없다. 그저 요즘 애들이란이라고 무시해버리는 모습은 개개인에 대해 이해하지 않으려는 기성세대들의 욕심 혹은 외면이 아닐까?MZ세대라는 용어로 30년을 아우르지 말고, 모두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세밀한 분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성세대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이라면, 얘네들은 원래 그래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주었으면 한다. 개개인의 특성을 찾거나 인정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고정관념에 빠져버리는 것을 지양한다면 세대 갈등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규모가 작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기업인 카사사(Kasasa)는 특정 세대를 디지털 혐오 또는 디지털 애호로 구분 짓는 것은 더 큰 흐름을 놓치는 것이라고 지적한 만큼 세대 놀이에서 벗어나서, 각자의 특성을 인정하도록 노력해보자.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2-05-31 11: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