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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호] 눈부시게 빛나는 날의 소중함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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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를 통해 전해지는 삶의 가치와 감동시트콤과 같이 재미를 주는 소재뿐만 아니라 때로는 큰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재의 드라마도 좋아한다. 드라마 는 그런 순간과 내용을 전하는 인상 깊은 드라마였다. 지난 2019년에 JTBC에서 방영한 는 주인공 김혜자와 이준하의 관계를 중심으로, 단순한 시간여행 이야기를 넘어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줄거리이 드라마는 시간을 되돌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김혜자(이하 혜자)가 중심이 된다. 혜자는 어린 시절에 우연히 시간을 조작할 수 있는 시계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다. 그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으로 소소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능력의 대가로 자신도 나이를 먹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준하는 혜자의 곁에서 크나큰 영향을 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준하는 고된 삶을 살아가는 청년으로, 혜자의 삶에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둘 사이의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다.드라마 는 혜자의 시간여행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혜자에게 큰 힘이 되었지만, 그 대가를 치르면서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열쇠임을 깨닫게 한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뒤돌아보게 만든다.'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드라마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였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 모두의 삶에서 현재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행복하고 불행했던 평범한 날들도 모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로 배운 삶의 가치드라마 는 현재를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고, 이러한 깨달음은 내 삶의 태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김혜자의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그 능력의 대가와 결국 깨닫게 되는 현재의 소중함은 매우 현실적이고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를 통해 느낀 감정이 드라마는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우리가 평소에 간과하기 쉬운 일상과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이 작품은 감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드라마 속에서 김혜자가 겪는 다양한 일들과 그녀의 성장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행복한 순간과 어려운 순간 모두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드라마 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꼭 한 번 시청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황윤아 기자
  • 등록일2024-07-03 15:20:05
[543호] 인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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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동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타인의 인정이었다. 타인에게 칭찬을 받거나 미움받지 않기 위해 한 일들이 대다수였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도맡아 일을 했던 경우도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그저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인정 욕구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다.인간의 본능 중에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한다. 인정욕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이며, 인간은 계속해서 타인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고 한다. 이러한 마음이 온전히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욕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거나 건강하게 채우지 못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현대의 인정 욕구는 SNS가 발달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사람들은 자신이 SNS에 올린 글이 얼마나 관심을 받는지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또한,SNS에 타인이 올린 글, 사진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끼기가 쉽다. SNS에는 잘난 사람이 너무나 많다. 짧고 간단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 특성상 장점만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타인의 좋은 모습만 보게 된다. 단순히 사진과 글만 보고 자신과 상대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다고 느끼고, 심할 경우 우울감을 높이기도 한다.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사람들이 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지, 왜 보이는 나에 집중하면서 사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나를 한번 돌아보면서 지금까지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인정받기에 중독되고, 인정욕구에 휘둘리는사람을 온전한 나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다.글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9:34
[543호] 2024 파리 올림픽, 세계가 기다린 축제의 날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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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2024 파리 올림픽이개최된다.2024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10년 만에, 하계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해당 올림픽에는 206개국 10,500명이 참가하며, 32개의 종목에서 329개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번 올림픽은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 만에 파리에서 개최된다.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은 센 강에서 열린다. 현재 개막식 티켓은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좌석만 남아있다. 폐막식은 육상 종목의 주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은 보다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특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국가대표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6km 거리를 이동한다. 배 위에서 선수들은 파리 2024 경기 장소인 콩코르드, 앵발리드, 그랑 팔레를 엿볼 수 있으며, 개회식 마지막을 장식할 트로카데로에 도달한다.우리나라는 축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양궁, 여자 핸드볼만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단기 구기 종목인 남자축구 예선이 탈락하면서 선수단 규모가 200명 이하로 확정되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그러나 개막식이 정상적으로 센강에서 진행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철인 3종과 수영 종목이 치뤄질 센강의 수질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파리 올림픽은 한여름에 치러지는 만큼 폭염의 우려가 크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어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환경친화적인 올림픽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로 설명한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는 이로 인한 선수들의 건강상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파리 올림픽 측은 냉각 시스템을 바닥에 도입하여 선수들의 건강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파리 올림픽은 앞으로 23일 남았다. 스포츠의 경쟁 뿐만 아니라 문화의 축제로서도 그 중요성을 과시할 것이다. 파리는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파리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글사진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9:03
[543호] 청년들과 함께 살아나는 지역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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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22일 대전 원동청년마을 철부지들 주관으로 철부지 프리마켓을 개최했다.철부지들은 철공소길 유후 공간에 조성된 청년마을의 입주자들이며 20명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사진, 영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철부지 프리마켓은 원동 철공소 길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창작자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열리는 플리마켓이다. 지난 4월을 시작으로 10월 까지 매 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월 1회씩 개최된다.6월 철부지 프리마켓은 음악이 흐르는 원동의 밤을 주제로 정했다. 야간 운영을 통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원동 밤거리에 사람들을 모여들게 한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이달에는 행사 당일에 비가 내려 실내인 원동 락공소와 문화 철카페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원동 락공소에서는 버스킹 1부와 원동 노래자랑이 진행되었고 청년 마을 청년들이 제작한 물건 및 먹거리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문화 철카페에서는 버스킹 2부 및 3부와 더불어 사전에 모집한 외부 셀러들이 물건을 판매했다. 또한, 기부 물품을 가져오면 다육식물 또는 솜사탕으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 활동도 진행했다. 원공 락공소와 문화 철카페로 가는 길 사이에는 마을 주민들이 만든 철판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철부지 프리마켓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러한 청년들의 노력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여 원동 철공소 길에 활기가 불 수 있기를 바란다.글‧사진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8:26
[543호] 아이돌 팝업스토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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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 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란 떴다가 사라지는 인터넷의 팝업(Pop-up)창과 비슷해 붙여진 명칭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브랜드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마케팅기법이다. 팝업스토어는 정해진 기간 일회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장 선호도 파악과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요즘 아이돌 팝업스토어는 열리기만 하면 흥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K-컬쳐와 함께 진화하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이처럼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이색경험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수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 앨범 콘셉트의 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팬의 입장에서 팝업스토어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신선함과 반가움의 공간이다.팝업스토어는 인기에 비례한 수익 창출이 있어 가수 입장에서는 마케팅과 수익성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버추얼 아이돌 세 팀(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의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10만 명을 넘었고 매출은 70억 원을 넘었다. 또한, 지난 6월에 진행된 그룹 라이즈 첫 미니앨범 발매기념 팝업스토어 진행 기간 하루 평균 2,000여명이 현장에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은 소셜미디어에 전시하기 좋아하는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까지 SNS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처럼 팝업스토어는 분명한 강점이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팝업 상품을 되팔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경쟁심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의 사업장 일반폐기물은 2017년 50.1톤에서 2021년 334.6톤으로 증가했다. 일부 기업은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무대의상을 선보이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곳은 사실상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특색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글‧사진 조혜원 수습기자
  • 등록일2024-07-03 15:17:29
[543호] 퓨전한복, 전통의 재해석인가, 본질의 훼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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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지닌 한복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복의 현대화가 활발해지면서 퓨전한복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새로운 형태의 한복은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요소를 결합한 것이며,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적인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다. 과연 퓨전한복은 현대 문화의 한 부분으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전통의 파괴로 보아야 할까?현대 문화로서의 퓨전한복퓨전한복은 현대 패션 흐름과 전통 한복의 요소를 결합한 의상으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일상에서 한복 착용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통을 새롭게 해석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즐기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결혼식, 졸업식, 명절 등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퓨전한복은 현대인들의 생활양식에 맞게 재탄생한 옷이다. 또한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들이 퓨전한복을 착용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으며, 국가와 고유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전통 파괴로서의 퓨전한복반면, 퓨전한복이 전통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통 한복의 고유한 디자인과 의미를 무시하고, 단순히 현대적 감각을 입힌 변형으로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전통 한복엔 면이나 명주 같은 천연 옷감을 쓰는데 퓨전 한복은 저렴하고 화려한 합성 섬유를 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철사로 모양이 잡힌 속치마는 서양식 페티코트와 비슷하다. 전통 한복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며 발전해 온 의상으로, 그 고유의 형태와 의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문화재청 이정민 관계자는 퓨전한복이 전통 한복의 본래 의미와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전통 의상의 변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전통을 단순히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존중하고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통과 현대의 조화퓨전한복에서 핵심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다. 전통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더한 퓨전한복은 어떻게 보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인의 삶에 맞춘 새로운 문화적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통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이처럼 퓨전한복은 현대 문화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나 전통을 훼손할 우려도 있기에 한복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할 때 한복 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6:59
[542호] 44년 전 오늘, 5.18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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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민주화 운동이 올해로 44주기를 맞이하였다.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 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 관련 사건으로, 군사정권에 대한 국민의 저항과 투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44년 전 오늘 발생한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이 사건이 현대사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1212 쿠데타와 서울의 봄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전국에서 분출되는 가운데 12월 12일 전두환・노태우의 하나회를 중심으로 신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군 지휘권을 장악했다.동시에 1980년 4월부터 5월 초까지 노동쟁의가 발발하여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5월 13일부터는 대학생들이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며 시위에 나섰고, 15일에는 서울역에서 10만 명의 대학생이 결집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이를 서울의 봄이라고 부른다.그러나 신군부 세력이 시민들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전국적인 사회적 격변이 시작되었다. 신군부가 설치한 전국 군・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학생, 정치인, 재야인사 등을 불법 연행하였고, 비상계엄을 통해 사회를 장악하고 저항하는 세력을 탄압하는 조치를 취했다.5.18 민주화 운동 발생 과정1980년 5월 18일 아침, 전문대 정문 앞에서 학생들이 비상계엄 및 휴교령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고, 7공수여단이 이를 해산시켰다. 이에 학생들은 광주 시내에서 더 큰 시위를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하였다. 오후에는 공수부대가 직접 시위대를 진압하며 상황이 급변하였고, 군은 시민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연행되어 구타받는 상황이 지속되었다.21일 새벽, 광주역 앞에서 발견된 시위 참여자 시신을 수습한 시민들은 공수부대의 폭력을 공개하며 시내를 행진하였다. 이후 시민들은 광주 부근 무기고를 털어 자체 무장을 시작하고, 계엄군과 전투를 벌였다. 이후 공수부대는 시내를 떠나 광주 외곽을 봉쇄하며 시민을 폭도로 명명하고 무차별 발표를 시작했다. 특히 광주와 담양을 잇는 길목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이어 군은 27일 새벽에 상무충정작전을 시작하였다. 공수여단과 사단이 광주 시내로 진입하여 전남도청과 다른 주요 기관을 점령하였다. 이러한 군의 상무충정작전으로 인해 열흘간의 항쟁이 종결되었다.5.18 민주화 운동의 의의5.18 민주화 운동에서 사망자 166명, 상이 후유증 사망자 376명, 부상자 3,139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5.18 민주화 운동은 사람들에게 민주화 이념을 강화하고 변혁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전두환 정부의 폭력과 학살에 맞서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후 제도적 민주화가 이루어지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 이뤄졌고,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그럼에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민주적인 행위에 대한 진상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한편, 5.18 민주화 운동 44주기를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오는 17일에서 27일까지 전북대에서 5.18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5.18 기념재단은 매년 5월 광주민주포럼(GDF)를 개최해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매년 돌아오는 5월 18일, 우리는 광주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이루어진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향한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글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4-05-16 14:42:51
[542호] 유명세에 따른 동물 상품화를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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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아닌 멸종 위기종으로서의 관심이 더 필요한 시점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맺은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에 많은 사람이 에버랜드에 방문하여 푸바오를 배웅했다. 푸바오는 멸종위기종인 자이언트 판다로서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으며 멸종위기종을 알리고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푸바오가 한국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자 이를 이용하려는 마케팅이 과열되고 있다. 에버랜드에서 판매하는 푸바오의 굿즈가 대부분 품절되자 중고 거래 앱에서 수십만 원의 프리미엄을 덧붙여 되파는 등 과도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유료 상품뿐만 아니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 굿즈또한 6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아울러 푸바오에게만 관심이 쏠리자 다른 동물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에버랜드의 동물이 지내는 내실은 대부분 지하에 있는데, 장기간 내실에서 지내야 하는 동물들이 푸바오보다 훨씬 못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4월 24일 사육 곰 구조단체인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에버랜드에 푸바오 열풍으로 번 돈을 시설개선 등 전시 동물의 복지를 위해 쓸 것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한편, 한국에서는 총 282종의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키기 위한 활동 단체도 많다. 그중 하나인 '세계자연기금(이하 WFF)의 한국 본부는 지난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참여해 WFF를 알렸다. 단체에서 활용하는 DNA 분석, 드론, AI 기술 등에 관한 포스터를 붙이고, 1600+ 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멸종위기에 놓인 자이언트 판다 모형 300마리를 전시하여 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일반 소비자들이 특정 동물에 관심을 쏟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의 상황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다른 멸종위기종 동물에게도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글 정수빈 기자그림 김지수 기자
  • 등록일2024-05-16 14:38:47
[542호] 자극적인 이혼 소재 예능, 자극만 쫓다가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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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이혼 소재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실적인 결혼 생활과 자극적인 부부 싸움 소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혼 예능 시장에 뛰어드는 방송2020년 TV조선에서 방영한 는 이혼 소재 예능의 원조라고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클립이 각종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어 2022년에 시즌 2가 방영되었다. 시즌 2에는 연예인 일라이와 지수연 등 유명 스타 부부가 출연하여 부부 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 상황을 현실감 있게 내보였다. 또한, TVING에서 방영한 는 이혼을 고민하는 네 쌍의 부부가 출연해 결혼 생활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각종 방송사에서 , ,등의 프로그램이 제작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이혼 소재 예능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이혼 소재 예능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이혼 소재 예능은 부부 갈등 상황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얻을 수 있고, 갈등 해소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독려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진다.부부 싸움 모음집이 된 프로그램그러나 일각에서는 방송 시청률을 위해 부부의 갈등을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묘사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부부의 사생활을 과감하게 공개하기 때문이다.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폭언을 퍼붓는 남편의 모습이나 분노조절장애 판정을 받을 정도로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위협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을 편집 없이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당장 치료해야할 정도로 심한 알코올 의존증인 아내와 남편이 싸우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자극적인 소재, 영향력 고려해야이처럼 이혼 소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각종 방송사는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고려해 이슈몰이를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혼이 각종 방송 소재로 사용되면서 이혼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적 풍조가 확산하는 등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따라서 이혼 소재 예능의 진행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개선이 요구되는 바이다. 부부 갈등 해소와 관계 조정을 위해 제작된 이혼 소재 예능은 기획 의도에 맞게 방영될 필요가 있다.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반드시 제작진이 개입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부부 갈등, 전문가의 도움 必이혼 소재 예능에 전문가는 필요하다. 프로그램에 정신의학 전문의, 변호사 등이 패널로 출연하여 객관적인 시선에서 이혼을 다루어야 한다. 부부 갈등은 예능으로 쉽게 소비될 수 있는 가벼운 소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출연진들을 방송의 수단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 갈등을 해결해나가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전형적인 서사 탈피해야 할 때이혼 소재 예능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부부 갈등을 회복하여 화해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실제로 부부의 갈등이 해소되었는지는 알 방도가 없다. 단편적인 모습만 비치는 방송 특성상 한 회 출연으로 부부의 깊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부부의 재결합만이 프로그램의 답은 아니다. 부부가 서로의 관계를 정리하여 방송을 통해 잘 헤어지는 법을 보여주는 것도 선례가 될 수 있다. 이혼을 쉽게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진중하게 관계를 끝맺고, 정리하는 방법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이혼 소재 예능의 역할이다.예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방송사들은 앞으로도 이혼과 같이 시청자들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찾아낼 것이다. 시청자들도 방송사가 제시한 미끼에 끌려 자극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다음 소재는 무엇인지에 대한 방송사의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더불어 시청자들이 이를 비판적인 자세로 바라볼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사람들은 예능을 재미있다고 무작정 소비하기보단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확립한 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글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4-05-16 14:37:28
[542호] 대전시립미술관, 지역미술조명사업 '가교' 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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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지역미술조명사업 가교 전시를 진행하였다.올해 대전시립미술관은 지역과 세계, 세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지역미술조명사업을 시행한다. 지역미술조명사업은 대전시의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한 지역 미술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대전시에서 활동한 원로 작가들을 중심으로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여 지역 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본 전시는 대전시의 특색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전 미술사 형성에 주요하게 서술되고 있는 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등의 작가가 참여하여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이러한 대전시의 미술적 유산을 세워온 5명의 가교(架橋)를 통해 본 전시는 대전 미술의 특징과 정체성을 강조하여 한국 현대 미술 역사의 가치를 입증하였다.이동훈 작가는 목가적 소재를 반복적으로 그려내면서 자연과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감각을 정직하게 표현했다. 대전사범학교에 부임하면서 대전에 정착한 그는 교사이자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며 대전지역 화단의 기틀을 형성하였다.이남규 작가는 한국 최초의 유리화가로, 1968년 오스트리아 슐리어바흐 수도원의 유리화 공방에서 기법을 익힌 후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확고히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스승 장욱진, 동료 이동욱 작가와 함께 작업한 도자와 유화 작업을 최초로 선보였다.이인영 작가는 정식미술교육 없이 자신만의 조형적 어어를 탐구하면서 작가 고유의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인영 작가의 작품은 뛰어난 색채감각과 밀도 높은 필치가 특징이다.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본 전시를 통해 미술관의 공적 역할을 확장하여 지역을 넘어 한국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글사진 이연서 기자
  • 등록일2024-05-16 14: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