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HIGH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문화

게시물 검색
[544호] 로코노미 열풍, 지역의 맛을 찾은 식품업계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128
  •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가운데식품업계에서 꾸준히 눈에 띄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로코노미이다. 로코노미는 Local(지역)과 Economy(경제)를 합친 신조어로, 지역 특색을 활용한 상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트렌드를 일컫는다.로코노미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때이다. 해외여행과 각종 시설 운영시간 제한으로 국내 여행이 활성화된 것을 계기로 로컬시장이 재조명되었다. 또한, 대중적인 것보다 개인적인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로코노미가 확산하기 시작했다.코로나19 이후부터는 기업과지역 농가의 윈윈(win-win)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음식들을 어디서나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식품업계에 열풍이 돌고 있다. 맥도날드롯데리아SPC 등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은 ▲맥도날드-경남 진주시 ▲롯데리아-망원시장 맛집 우이락▲SPC-부산시, 제주시 ▲메가MGC커피-충남 공주시 등 지역 맛집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신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지난 6월 롯데리아가 망원시장 맛집 우이락과 협업하여 출시한 우이락 고추튀김은 약 두달 만에 90만 개 판매를 기록했으며, 맥도날드는 지난 7월에 신제품으로 출시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머핀이 출시 6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넘겼다.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고추 주산지로 등록된 경남 진주시는 맥도날드와의 협업으로 진주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가의 활력이 된다며 입장을 밝혔다.로코노미는 K-푸드 유행과 더해져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메뉴는 기업의 매출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와 상인과의 상생, 건강하고 신선한식재료 등의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 협업한 지역 농가는 로코노미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전략과 함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진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가치 소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로코노미 열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글 김예지 수습기자
  • 등록일2024-09-04 10:47:24
[544호] 0시축제에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보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128
  • 대전시는 지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2024 대전 0시축제(이하 0시축제)를 개최했다. 0시축제는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를 모티브로 한 축제이다. 2009년에 동구에서 선보인 후 14년 만인 지난해에 부활하여 올해 두 번째 0시축제를 진행했다. 축제의 부제를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로 선정하여 대전시가 가진 모든 재미를 꺼지지 않게 지속시킨다는 의미를 살렸다.0시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했다. 그리고 이 거리를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나누어 추억을 회상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과거존은 개척자들이 만들어낸 근대도시인 대전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증기기관차를 전시하고 그 시절의 음악다방, 사진관, 오락실을 구성하여 포토존 역할을 했다. 또한, 대전역 무대에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자매‧우호도시 초청단의 특별공연과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현재존에서는 중앙로 무대와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를 중심으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현재의 대전을 즐길 수 있었다. 축제 2일 차인 8월 10일에는 중앙로 무대에서 가수 다비치, 헤이즈, 화사 등을 초청한 하나은행의 밤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K-POP 콘서트, 대전 K-힙합 페스티벌과 대전 시민들로 꾸려진 오케스트라와 대합창 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었다.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는 대부분 대전권대학 동아리와 대전 시민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유명 콘텐츠인 춤추는 곰돌의 랜덤 댄스를 두 차례 진행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축제 참여를 유도했다.미래존은 대전의 미래 개척자들이세상을 바꿀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였다. 대전 미래 비전 전시관을 설치하고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다양한 부스를 만들어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옛 충남도청 자리인 근현대사전시관에서 패밀리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이 다양한 전시를 즐기도록 유인했다.0시축제는 다양한 구경거리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요금이 없다는 3無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곳곳에 쓰레기통을 마련하고 먹거리 장터에서 다회 용기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무엇보다 축제장 바가지요금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것은 대전 0시축제만의 차별화된 준비 덕분이다. 먹거리존 참여 점포를 원도심 상인으로 제한한 점, 가격표시제 도입,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9개 상인회와의 협약식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노력한 결과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이하 이 시장)은지난 8월 22일 0시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축제 방문객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해 발표했다. 이는 작년 0시축제방문객의 약 2배이다. 이 시장은 0시축제의 인기에 대해 다른 지역의 축제들이 많이 없는 시기인 한여름 밤을 겨냥하여 차별화하고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개최해 교통 통제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한 덕이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미흡했던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4-09-04 10:47:00
[544호] 대한민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작가의 편지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125
  •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이응노 미술관에서 김윤신 작가(이하 김 작가)의 특별기획전 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를 진행한다.김 작가는 대한민국의 1세대 여성조각가다. 1964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하면서 당시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던 이응노 작가에게 조각 기법을 알려주며 교류를 시작했다. 김 작가와 이응노 작가는 모두 조각과 회화라는 매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상호 보완적인 예술의 갈래로 여겼다. 오히려 평면과 입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시도 속에서 각각이 지닌 한계를 돌파하려고 시도하며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확장했다.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 전시는 김 작가와 이응노 작가가 교류한 지60년이 되는 해이자 김 작가가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오롯이 자신만의 창작에 매진한 지 4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 전시를 통해 김 작가가 자연적 추상성을 바탕으로 구축한 시각 언어를 생애 연대기별로 살펴보고자 한다.파리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김 작가는 1984년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후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이 시기 김 작가가 작업한 회화에서는 남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성과 색채가 나타난다. 그로부터 40여 년간 그녀는 자연주의에 기반한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 언어를 구축했다.김 작가가 자신의 예술세계 근간이라 설명하는 동양 철학은 합이합일분이분일이다. 이는 서로 다른 둘이만나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가 되며, 그 합이 다시 둘로 나뉘어 각각 또 다른 하나가 된다라는 뜻으로, 김 작가는 조각의 과정 또한 이와 같다고 본다. 나무에 자신의 정신을 더하고 공간을 나누어 가며 온전한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2010년 이후 김 작가는 조각과 평면의 경계를 흐려 하나가 되는 작품을 시도했다. 이는 어느 순간부터 김 작가의조각 작품에서 회화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이후 김 작가의 조각 작품에서는 아르헨티나 정착 이후 평면에서 탐구한 풍부한 색조를 볼 수 있다.김 작가 작품의 고유한 생동감과 특유의 표현은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겪어낸 삶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작품 60여 점과 아카이브 90여 점, 총 150여 점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김 작가의 삶을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도슨트 설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글・사진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4-09-04 10:46:31
[544호] 인공지능의 대명사로 떠오른 챗GPT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124
  • 챗GPT란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머신러닝(machineLearning)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미리 학습(Pre-trained)하고 이를 문장으로 생성(Generative)한 것을 줄여서 GPT라고 하며, OpenAI에서 2022년 11월 말에 출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100만사용자가 가입되기까지 챗GPT는 5일만에 달성했다. 현재는 약 2억 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유료 구독자는 약 100만 명이다. 학습형 AI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을수록 데이터가 쌓여 한층 더 발전 가능하다.챗GPT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나 노트북만 있으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챗GPT 사이트에 접속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둘째, 질문에 대한 빠른 답변이 가능하다.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나 어려운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때 챗GPT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개인 맞춤형 시스템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머신러닝기반으로 제작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추천 기능이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지원을 통해 학습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이처럼 장점만 있을 것 같은 챗GPT지만 실제 악용 사례가 존재한다. 수도권의 한 학교에서 챗GPT를 사용하여 과제를 대필한 사실이 발각되어 전원 0점 처리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다른 사례로는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제3자 명의의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탄원서가 의심스러워 수사해 보니 챗GPT로 작성한 탄원서란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직원들이 사내기밀인 반도체 설비와 관련된 소스코드를 챗GPT에 입력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챗GPT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선 step by step의 질문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한 줄짜리 답변이 아닌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면 5가지 이유 등 답변의 개수를 요구하면 된다. 긴 답변 위주로 듣고 싶다면 영어를 쓰는 것이 좋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10시부터 새벽 2시까진 영미권 피크타임이다. 이때는 접속자 수가 많아 사용 불가능한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오전 사용이 권장된다. 검색용이 아닌 학습용으로 사용하면 챗GPT를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글 이현준 수습기자
  • 등록일2024-09-04 10:46:09
[544호] 떠오르는 선수들, 저물어가는 체육협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124
  • 올림픽 직후 대두된 체육협회의 부실한 선수관리지난 8월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육상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되었다. 다음 올림픽인 LA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LA의 대표 상징물인 할리우드 사인으로 오륜기가 펼쳐지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폐막식의 진행도 배우 톰 크루즈, 가수 빌리 아일리시 등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차지였다.우리나라는 구기종목의 부진으로48년 만에 최소인원인 144명의 대표팀을 꾸렸지만, 예상외의 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최종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한 이번 올림픽은 지난 1988 서울올림픽33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었다. 참가 선수 대비 메달 획득률은 1위인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번 올림픽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선수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 역대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양궁 김우진 선수, 멋있는 사격 자세와 표정으로 세계적인 이목을 끈 사격 김예지 선수,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조명을 받은 펜싱 오상욱 선수, 젊은 나이에 정상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등 좋은 성적과 함께 카리스마를 보여준 선수들에 대중들은 매료되었다.그러나 대중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림픽 선수들과 달리 관련체육협회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는 결승전에서 승리한 직후 대표팀의 아쉬운 부분을 지적하며 파리 올림픽 이후로는 대표팀과 함께하기 힘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년 전 안세영 선수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부상 이후 대표팀의 오진과 미흡한 사후관리로 인해올림픽까지 통증을 안고 가야 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녀는 대표팀 내부의 선수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선수들 간의 부조리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하는 협회의 도움이 부족했다고 고발했다.안세영 선수의 발언으로 배드민턴협회의 미숙한 대처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지난 7월 홍명보 국가대표감독 선임 관련 논란에 휩싸인 축구협회도 재조명받았다.축구협회는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새로운 감독 선임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절차로 말미암아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이미 국가대표 감독으로 내정하고 보여주기식 감독 선임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이미 K리그 울산현대팀의 감독직을 맡고 있었기에 울산 현대 선수들과 팬들에게 배신감을 안겨 주었다. 배드민턴협회의 도움을 받지 못한 안세영 선수처럼 축구협회도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선수들 간의 불화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주목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체육협회의 본분은 무엇보다 선수의 부상 진단과 치료에 힘쓰고 선수간의 불화를 해결하여 선수들이경기장 안에서 다른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선수와 협회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부서개설 혹은 감축이 필요하다.올림픽 정신이란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이다. 선수들과 체육협회 모두 올림픽 정신에 중점을 두고 결속한다면 우리나라 체육계가 발전해 여러 분야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글 김민규 수습기자
  • 등록일2024-09-04 10:45:39
[543호] 눈부시게 빛나는 날의 소중함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175
  • 드라마 를 통해 전해지는 삶의 가치와 감동시트콤과 같이 재미를 주는 소재뿐만 아니라 때로는 큰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재의 드라마도 좋아한다. 드라마 는 그런 순간과 내용을 전하는 인상 깊은 드라마였다. 지난 2019년에 JTBC에서 방영한 는 주인공 김혜자와 이준하의 관계를 중심으로, 단순한 시간여행 이야기를 넘어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줄거리이 드라마는 시간을 되돌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김혜자(이하 혜자)가 중심이 된다. 혜자는 어린 시절에 우연히 시간을 조작할 수 있는 시계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사건을 겪는다. 그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으로 소소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능력의 대가로 자신도 나이를 먹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준하는 혜자의 곁에서 크나큰 영향을 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준하는 고된 삶을 살아가는 청년으로, 혜자의 삶에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둘 사이의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다.드라마 는 혜자의 시간여행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혜자에게 큰 힘이 되었지만, 그 대가를 치르면서 현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열쇠임을 깨닫게 한다. 이 드라마는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뒤돌아보게 만든다.'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드라마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였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 모두의 삶에서 현재의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행복하고 불행했던 평범한 날들도 모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로 배운 삶의 가치드라마 는 현재를 사랑하고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고, 이러한 깨달음은 내 삶의 태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김혜자의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그 능력의 대가와 결국 깨닫게 되는 현재의 소중함은 매우 현실적이고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를 통해 느낀 감정이 드라마는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우리가 평소에 간과하기 쉬운 일상과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이 작품은 감동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드라마 속에서 김혜자가 겪는 다양한 일들과 그녀의 성장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행복한 순간과 어려운 순간 모두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드라마 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꼭 한 번 시청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황윤아 기자
  • 등록일2024-07-03 15:20:05
[543호] 인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164
  • 그동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타인의 인정이었다. 타인에게 칭찬을 받거나 미움받지 않기 위해 한 일들이 대다수였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도맡아 일을 했던 경우도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그저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인정 욕구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이다.인간의 본능 중에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한다. 인정욕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이며, 인간은 계속해서 타인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고 한다. 이러한 마음이 온전히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욕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거나 건강하게 채우지 못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현대의 인정 욕구는 SNS가 발달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사람들은 자신이 SNS에 올린 글이 얼마나 관심을 받는지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또한,SNS에 타인이 올린 글, 사진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끼기가 쉽다. SNS에는 잘난 사람이 너무나 많다. 짧고 간단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 특성상 장점만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타인의 좋은 모습만 보게 된다. 단순히 사진과 글만 보고 자신과 상대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다고 느끼고, 심할 경우 우울감을 높이기도 한다.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사람들이 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지, 왜 보이는 나에 집중하면서 사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더불어 나를 한번 돌아보면서 지금까지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인정받기에 중독되고, 인정욕구에 휘둘리는사람을 온전한 나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다.글 정수빈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9:34
[543호] 2024 파리 올림픽, 세계가 기다린 축제의 날이 다가온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168
  •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2024 파리 올림픽이개최된다.2024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33회 하계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10년 만에, 하계 올림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해당 올림픽에는 206개국 10,500명이 참가하며, 32개의 종목에서 329개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번 올림픽은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 만에 파리에서 개최된다.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은 센 강에서 열린다. 현재 개막식 티켓은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좌석만 남아있다. 폐막식은 육상 종목의 주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파리 올림픽의 개막식은 보다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특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국가대표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6km 거리를 이동한다. 배 위에서 선수들은 파리 2024 경기 장소인 콩코르드, 앵발리드, 그랑 팔레를 엿볼 수 있으며, 개회식 마지막을 장식할 트로카데로에 도달한다.우리나라는 축구, 농구, 배구, 하키, 핸드볼, 럭비, 수구, 양궁, 여자 핸드볼만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단기 구기 종목인 남자축구 예선이 탈락하면서 선수단 규모가 200명 이하로 확정되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그러나 개막식이 정상적으로 센강에서 진행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철인 3종과 수영 종목이 치뤄질 센강의 수질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파리 올림픽은 한여름에 치러지는 만큼 폭염의 우려가 크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고 있어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환경친화적인 올림픽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로 설명한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는 이로 인한 선수들의 건강상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파리 올림픽 측은 냉각 시스템을 바닥에 도입하여 선수들의 건강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파리 올림픽은 앞으로 23일 남았다. 스포츠의 경쟁 뿐만 아니라 문화의 축제로서도 그 중요성을 과시할 것이다. 파리는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파리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글사진 이예진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9:03
[543호] 청년들과 함께 살아나는 지역거리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174
  • 지난 6월 22일 대전 원동청년마을 철부지들 주관으로 철부지 프리마켓을 개최했다.철부지들은 철공소길 유후 공간에 조성된 청년마을의 입주자들이며 20명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사진, 영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철부지 프리마켓은 원동 철공소 길을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예술 창작자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열리는 플리마켓이다. 지난 4월을 시작으로 10월 까지 매 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월 1회씩 개최된다.6월 철부지 프리마켓은 음악이 흐르는 원동의 밤을 주제로 정했다. 야간 운영을 통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원동 밤거리에 사람들을 모여들게 한다는 목표가 담겨있다. 이달에는 행사 당일에 비가 내려 실내인 원동 락공소와 문화 철카페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원동 락공소에서는 버스킹 1부와 원동 노래자랑이 진행되었고 청년 마을 청년들이 제작한 물건 및 먹거리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문화 철카페에서는 버스킹 2부 및 3부와 더불어 사전에 모집한 외부 셀러들이 물건을 판매했다. 또한, 기부 물품을 가져오면 다육식물 또는 솜사탕으로 교환해 주는 캠페인 활동도 진행했다. 원공 락공소와 문화 철카페로 가는 길 사이에는 마을 주민들이 만든 철판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철부지 프리마켓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이러한 청년들의 노력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여 원동 철공소 길에 활기가 불 수 있기를 바란다.글‧사진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4-07-03 15:18:26
[543호] 아이돌 팝업스토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8186
  • 최근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 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란 떴다가 사라지는 인터넷의 팝업(Pop-up)창과 비슷해 붙여진 명칭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브랜드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마케팅기법이다. 팝업스토어는 정해진 기간 일회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장 선호도 파악과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요즘 아이돌 팝업스토어는 열리기만 하면 흥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K-컬쳐와 함께 진화하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이처럼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이색경험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수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 앨범 콘셉트의 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팬의 입장에서 팝업스토어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신선함과 반가움의 공간이다.팝업스토어는 인기에 비례한 수익 창출이 있어 가수 입장에서는 마케팅과 수익성까지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버추얼 아이돌 세 팀(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의 팝업스토어 방문객은 10만 명을 넘었고 매출은 70억 원을 넘었다. 또한, 지난 6월에 진행된 그룹 라이즈 첫 미니앨범 발매기념 팝업스토어 진행 기간 하루 평균 2,000여명이 현장에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하게 꾸며진 공간은 소셜미디어에 전시하기 좋아하는 MZ세대의 특성과도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까지 SNS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처럼 팝업스토어는 분명한 강점이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팝업 상품을 되팔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경쟁심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의 사업장 일반폐기물은 2017년 50.1톤에서 2021년 334.6톤으로 증가했다. 일부 기업은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무대의상을 선보이지만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곳은 사실상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특색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글‧사진 조혜원 수습기자
  • 등록일2024-07-03 15: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