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HIGH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기획

게시물 검색
[551호] 처음이라는 이름을 벗으며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
  •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은 한순간의 충동과 흥미에서 비롯되었고, 존경과 설렘으로 국자 신문사에 지원서를 넣기로 결심했다.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기자라는 이름의 무게를 실감한다. 익숙해졌음에도 그 안에서 언제나 새로운 깨달음을 느낄 때면 내가 아직 수습기자임을 자각하게 된다.초반에는 처음이라는 말에 기대어 나 자신의 부족함을 합리화했다. 부족해도 괜찮다고, 아직은 배워가는 중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초보자라는 명찰 뒤에 숨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습기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짧고 굵었던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한 편의 기사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말이다.아이디어를 내고, 현장 조사를 하고, 기사를 쓰고, 또 퇴고하는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하나의 신문이 된다.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경험은 현장에 나가는 일이었다. 기자 선배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터뷰하는 일은 정말 새로웠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연예인을 가장 빛나도록 카메라에 담는 경험, 그 현장과 분위기 모두 잊지 못할 순간이다. 내 마음은 카메라의 무게만큼 열정과 희열로 차올랐다.이 외에도 신문사에서 가장 민감하게 다뤄야 할 것이 시간임도 깨달았다. 누구보다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해야 하는 기자에게 있어, 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하거나 지체된 기사는 신문의 본질을 훼손한다. 그래서 나는 미루는 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더 이상 어쩔 수 없었어라는 말로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무엇보다, 기자는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 기사를 직접 써보면서 기사 한 줄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도,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며 매 순간 더 조심스럽고 신중해졌다.끝으로 내가 되돌아보았을 때, 이 순간이 내게 빛나는 경험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앞으로도 단순히 기사를 쓰는 사람을 넘어, 신문사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 비록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처음이라는 이름을 벗고 더 나은 나를 위하여 나아가고 있다.글 박희진 수습기자
  • 등록일2025-07-03 13:25:49
[551호] 대학생이 된 나 – 수습기자의 첫 시작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0
  • 대학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학문 습득의 장을 넘어, 다양한 관점이 교차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세계다. 그 안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문화가 산업으로, 콘텐츠가 시장 논리로 연결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된다.어릴 적부터 예술은 삶의 일부였다. 감정을 담아 춤추고 노래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경험은 개인적인 취향을 넘어, 문화의 힘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K-POP을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끄는 모습을 접하며, 문화가 감성의 영역을 넘어선 경제적 주체임을 인식하게 됐다.특히 K-콘텐츠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방식, 그 이면에 작동하는 자본과 시스템에 관한 문제의식은 학문적 관심으로 이어졌다.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의미를 가지며,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질문은 문화와 경제를 함께 조망하는 시선을 키우게 했다.이 과정에서 기록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단순히 현상을 관찰하는 것을 넘어, 맥락을 읽고 구조를 밝히며 의미를 전달하는 일. 기자가 바로 그 교차점에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작은 국자 신문사의 수습기자 모집 공고였다.대학 언론은 정보 전달의 역할을 넘어, 동시대 학생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통로다.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야를 키우고자 한다.기자가 지녀야 할 핵심은 명확하다. 정확한 팩트에 기반한 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 그리고 균형 잡힌 관점.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질문을 멈추지 않고 관찰하며, 작은 사실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록자가 되고자 한다.대학 언론의 역할은 단지 뉴스를 전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학생의 시선으로 동시대를 기록하고,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조명하며, 작지만 강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창구가 된다. 그런 점에서 기자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닌, 세상의 조각들을 엮어 맥락을 만드는 사람이다. 수습기자로서 마주할 수많은 이야기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무엇을 말하고, 어떤 시선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며, 대학 기자로서의 첫발을 단단히 디디고자 한다.글 박수현 수습기자
  • 등록일2025-07-03 13:24:54
[551호] 방황하는 내게 한 걸음 내딛는 크나큰 도전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0
  • 나는 어렸을 때부터 뉴스 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 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부터다.내가 초등학생 시절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를 나이지만 일반 시민들이 모여서 어떤 영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민주주의가 어떤 것인지를 단편으로나마 느꼈다. 어떻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다시 국민의 손에 내려올 수 있지?,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시민들이 분노하고 모인 걸까? 등 다양한 의구심이 들었고 이를 알아가고자 했다.그 이후로 뉴스를 보며 지식을 넓혀갔다. 뉴스를 꾸준히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마다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 주신 아버지 덕분이 크다. 그렇지 않았으면 기사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금방 흥미를 잃었을 것이다.뉴스는 하루하루마다 색다른 내용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질리지 않았다. 뉴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발전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재밌었다. 그러던 중 국자 신문사 홍보를 듣게 되었다, 순간 아, 이걸 해봐야겠다 고 생각해 지원하였다. 비록 글을 쓰는 것을 즐겨하진 않지만 적게나마 알고 있는 것들을 학우들에게 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 싶었다. 내가 쓰는 기사가 우리 대학의 신문으로 남게 된다고 생각하니 설레었다.이후 신문사에 들어와 보니 생각보다 더 전문적이었다. 정기적으로 모여서 회의하고 주제를 정하며 기사를 쓰고 검토되는 모습은 정통 언론사와 같았고, 완성된 신문 기사를 보니 언론사들이 내는 신문 기사와 견줄 정도라고 생각됐다. 그에 반해 나는 아직 기사를 쓰는 것이 어색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고쳐야 할 부분도 많다. 그래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기사를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나는 아직 꿈도 없고 목표도 없어서 미래에 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마냥 불안하다. 아직 1학년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다고 위안 삼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성인이 되고 대학생이 된 나로서는 뒤쳐진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든다. 이렇게나마 흥미와 연관시켜 국자 신문사의 활동을 하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기지 않겠느냔 생각을 해본다.글 권영호 수습기자
  • 등록일2025-07-03 13:24:24
[550호] ‘SNAKE SENSE’로 읽는 2025 키워드, 감각이 경쟁력이다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0
  • 2025년 상반기 주요 트렌드 키워드는 SNAKESENSE(뱀의 감각)이다. 이는 2025년 을사년 푸른 뱀띠의 해를 맞아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SNAKE SENSE는 ▲옴니보어 ▲아보하▲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 총 10가지 키워드가 제시된다.그렇다면 SNAKE SENSE를 구성하는 키워드 중,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3가지는 무엇일까?옴니보어(Omnivore)옴니보어는 특정 트렌드나 집단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하는 현대 소비자를 뜻한다.과거에는 성별, 나이, 인종 등으로 소비자를 분석했지만, 이제는 개인의 취향이 뚜렷해지고 집단 경계가 흐려져 전통적인 기준으로는 소비자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옴니보어 소비는 인구 구조 변화에서 비롯됐다. 기대 수명 증가로 사람들은 다양한 욕구 충족에 집중하게 되었고, 언제든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생겨났다.토핑경제(Topping Economy)토핑경제는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본 형태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여 추가적인요소를 선택하고 맞춤화하는 경제 모델을 의미한다.이는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개인의 개성과 선호를 표현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과 같다.토핑경제는 현대 소비자들의 개성과 맞춤형소비에 대한 요구에서 출발했다.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선택이 가능한 소비형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배경에서 등장한토핑경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받고, 그중에서 직접 추가할 요소를 결정함으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소비 경험을 만들어 가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물성매력(Physicality Appeal)물성매력은 디지털 시대 속에서 소비자들이 단순히 화면 속 이미지나 정보만으로는 채울 수없는, 실제로 손, 눈,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물리적 경험에 대한 매력과 갈망을 의미한다.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었지만, 시각 정보만으로는 제품의 질감이나 무게 등을 느끼기 어렵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있으며 감각적인 경험은 제품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고, 브랜드와의 정서적 연결로 이어진다. 이러한 흐름은 물성매력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이처럼 SNAKE SENSE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비하는 현대인의 감각을 잘 보여준다.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이다.글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5-05-14 13:30:17
[550호] 누구나 불편 없이 누리는 캠퍼스를 위하여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1
  • 우리 대학의 배리어프리 환경은잘 갖춰져 있는지 주요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배리어프리(Barrier-free)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에서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건물의 구조를 바꾸는 것을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을 포함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그렇다면 우리 대학은 이러한 배리어프리 환경을 얼마나잘 갖추고 있을까? 캠퍼스 내의 주요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우리 대학의 배리어프리 현황을 살펴보자.경사로 설치우리 대학의 각 건물에는 휠체어 이용자나 이동이 불편한사람들을 위한 출입 경로가 마련되어 있다. 계단과 함께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의출입을 용이하게 하고, 재난 시비 상 대피를 위한 대체 통로 역할을 한다.장애인 화장실인문사회관(S4동), 국제교류관(S0동) 등 일부 건물에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 화장실 칸이 마련되어 있다. 해당 화장실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내부를 충분히 넓게 하고, 안전을 위한 손잡이도 갖췄다. 다만, 모든 건물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장애학생지원센터터는 장애 학우의 종합적인 학습권 보장뿐만 아니라 개인별특성과 요구에 적합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우선수강신청 지원, 장애 학우 전용 휴게학습실 운영, 장애 이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 학우 휴게학습실은 장애 학우를 위한 컴퓨터, 높낮이 조절 책상, 소파 등이 갖춰져 장애 학우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과 휴식을 병행 할 수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학생회관(S2동)에 위치하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및 문화 접근성확대를 위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협약 대학들과 함께 2024 장애학생 프라이드UP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장애 학우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면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또한, 인문도시지원사업의일환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 제작 및 상영회를 개최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우들이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화면 해설 자막을 직접 제작하고 결과물을 청각장애인과 함께 영화 상영회를 갖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장애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이처럼 우리 대학은 장애 학우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배리어 프리 환경을 마련하고 평등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자동문이나 출입 버튼의 부재, 강의실 내배려 좌석의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할 부분도 존재한다. 앞으로 이러한 물리적인 장벽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배리어 프리는 단순한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기본권 보장의 시작이기 때문이다.글사진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5-05-14 13:28:23
[549호] 책의 날 책 추천- 급류처럼 휩쓸린 사랑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4
  • 책의 날을 의미 있게 경험해 보자오는 23일 책의 날을 기념하여 기자들이감명 깊게 읽은 책세 권을 추천한다.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들로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급류처럼 휩쓸린 사랑는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 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열입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아빠와 함께 수영하러 갔던 도담은 해솔이 물에 빠질 뻔한 것을 구하러 뛰어들며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그 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각자의 부모님 사이에 얽힌 복잡한 관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이후로 둘은 연락도 두절된 채 헤어지게 되고, 각자의 인생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대학생이 된 도담과 해솔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그들의 사랑은 때때로 서로에게 독이 되기도, 치유와 성장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둘은 모종의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 그 상처를 함께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서로뿐일 거라고 여긴다.이 소설은 사랑이 무엇인지, 같은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지 연민일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도담에게 사랑은 급류와 같은 위험한 이름이었다. 휩쓸려 버리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 발가벗은 시체로 떠오르는 것, 다슬기가 온몸에 뒤덮는 것이다 이 문장은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급류로 비유한 것이 인상 깊은 구절이다. 불륜이라는 전제 때문인지, 처음에는 마음 한편에 찝찝한 마음을 둔 채 글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런 찝찝함이 거친 물살의 급류에 씻겨져 나가고 결국 둘이 함께 급류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사랑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상처를 진지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이란 감정은 단지 즐거움이나 행복만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닌, 때로는 고통과 상처를 동반한다. 아픈 사랑을 해보았거나, 그런 사랑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한 학우들은 한 번쯤 읽어보길 바란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3:46
[549호] 책의 날 책 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편지에 담긴 사랑 그리고 소통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
  • 책의 날을 의미 있게 경험해 보자오는 23일 책의 날을 기념하여 기자들이감명 깊게 읽은 책세 권을 추천한다.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들로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편지에 담긴 사랑 그리고 소통이도우 작가의 은 잔잔한 감성과 섬세한 필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작품이다. 편지라는 아날로그적 매개체를 통해 소통과 감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설이다. 섬세한 문체와 잔잔한 분위기로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주인공 공진솔은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새로운 PD 이건과 함께하게 된다. 진솔은 묵묵하고 섬세한 성격의 이건에게 점차 끌린다. 하지만 두 사람은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러 엇갈린다. 어느 날, 진솔은 우연히 사서함 110호라는 낯선 우편함을 발견하고 안에 있는 익명의 편지를 읽으며 알 수 없는 따뜻함을 느낀다. 이후 진솔은 그 사서함에 답장을 남기기 시작하고, 얼굴과 이름도 모르는 상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소통을 이어간다. 현실에서는 쉽게 꺼낼 수 없는 말들을 글로 전하며, 그녀는 점차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하지만 진솔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기 두려워했고, 이건은 오랜 기다림 끝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결국 이건은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라는 마지막 편지를 남긴 채 진솔의 곁을 떠나고 만다.이 소설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라디오라는 매체와 편지라는 수단을 통해 소통의의미를 되짚어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보이지 않는 청취자들에게 사연을 읽어주고,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점점 줄어드는 아날로그적 감성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책을 읽고 나서, 나 역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이 떠올랐다.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머뭇거림 속에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이 소설은 그런 우리에게 다시 한번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한 통의 편지를 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감정을 전하는 것에 서툰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글 이현준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3:25
[549호] 책의 날 책 추천- 서로 다른 아픔을 지닌 두 아이,그리고 성장의 이야기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2
  • 책의 날을 의미 있게 경험해 보자오는 23일 책의 날을 기념하여 기자들이감명 깊게 읽은 책세 권을 추천한다.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들로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서로 다른 아픔을 지닌 두 아이,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유찬과 하지오가 번영읍에서 만나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유찬은 어린 시절 집 화재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후부터 타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화재로 부모님을 잃은 죄책감과 범인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마음의 문을 점점 닫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생 하지오가 나타난다.서울에서 엄마와 단둘이 지내던 하지오는 엄마의 병을 계기로 번영읍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낯선 환경과 아빠라고 부르기조차 싫은 사람, 그와 함께 사는 여자,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까지. 모든 것이 불편하고 싫다. 하지만 유찬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하지오는 자신의 깊숙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책 속의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선택이라는 게 그런 거라고. 언제나 옳은 선택만 할 수는 없는 거라고. 그래도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고이다. 책 속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선택 속에서 상처를 주고받고 오해를 쌓아가지만, 결국 서로의 온기로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책을 읽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 선택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우리는 언제나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으며, 누군가의 최선의 선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을 통해 성장하고, 함께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이 아닐까.는 선택과 관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선택과 그로 인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고 성장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글 한선영 기자
  • 등록일2025-04-09 12:13:04
[548호] 학생 자치기구 인터뷰(학회연합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5
  • 학회연합회제37대 FIERCE 학회연합회는 학생회와 대학의 발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Q. 제37대 FIERCE 학회연합회의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학우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회연합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면서 처음에는 많은 두려움과 부담을 느꼈습니다. 큰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학교와 학생회를 위해 내가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까? 내가 그동안 무엇이 필요했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많이 고민했습니다. 당선된 지금, 임기 동안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있습니다.Q. 공약 중 가장 빠르게 이행할 공약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요?가장 빠르게 이행된 공약은 융합자율대학 학생회 운영체제를 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올해 융합자율대학이 신설되면서, 신입생들에게1학년 동안만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활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임기 시작 후 가장 먼저 융합자율대학 학생회를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각 학부 학생회장님과 부학생회장님들께서 학우들을 위해 열심히 힘써주고 계십니다. 중점적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공약은 학회연합회가 감사 기구로서 맡고 있는 감사 업무와 관련된 공약입니다. 저희 FIERCE 학회연합회의 목표는 객관적인 감사뿐만 아니라, 학생회가 올바르고 투명하게 자치회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Q. 변화가 시작되는 외침,FIERCE라는 슬로건으로 재학생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학회연합회는 단순한 감사 기구가 아닌, 학생 자치 기구로서 학생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과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FIERCE 학회연합회는 투명한 운영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학회연합회의 존재 의의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재학생들과 학생회 사이에서 더 친근하고 신뢰받는 기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모두에게 열린 학회연합회가 되겠습니다.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학회연합회는 여러분의 목소리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학생회와 함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더 나은 학내 자치 기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글 박유빈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5:57
[548호] 학생 자치기구 인터뷰(총동아리연합회)
  •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 조회수43
  • 총동아리연합회우리 대학 동아리의 성장과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제40대 총동아리연합회 Always를 만나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Q. 총동아리연합회 Always에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십니까, 제40대 총동아리연합회 Always입니다. Always란 이름은 언제나 늘 학우분들의 곁에 있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또,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임원들과 선거를 준비하면서 모두가 동아리의발전과 변화를 꿈꿨으며, 동아리를 사랑하고, 열렬히 지지하는 초심이 변함없기를 바랐기에 이러한 슬로건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Q. 총동아리연합회를 준비하면서 내세운 핵심 공약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가요?A. 핵심 공약은 어촌 봉사활동과 공용연습실 개선이었습니다. 기존농촌 봉사활동과 달리 어촌으로 기획 진행 중이며, 안전에 유의하여 열심히 기획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공실이었던 동아리관 116호를 멋있는 연습실로 만드는 것이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현재 공사가 완료되어 곧 개방할 예정입니다.Q. 2025년 각 동아리 지원 또는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A. 모든 동아리가 원활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동아리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지원금 및 공용물품을 확대하고, 동아리원이 화합할 수 있도록 MT에 물품을 지원할 것 입니다.Q. 교내 동아리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A. 모든 동아리가 원활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여유로운 자금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동아리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총동아리연합회는 각 동아리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Q. 마지막으로, 앞으로 총동아리연합회가 학우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A. 변화는 언제나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당장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난 후 돌이켜봤을 때 동아리의 성장과 발전 뒤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Always가 있었다고 기억되길 바랍니다. 임기 동안 저희가 이끌었던 방향과 노력이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동아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글 조혜원 기자
  • 등록일2025-03-12 12: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