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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호] (수습기자의 변) 우연한 기회를 성장하는 발판으로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47
  • 디자인학과에서 3년을 버티면 무슨 일을 벌이든 가볍게 생각하는 버릇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입학했을 때 당시 3학년 선배들은 나에게 있어서 이미 최고의 디자이너였다. 늦은 시간 방문한 동아리방은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로 가득했고, 선배들이 꺼내는 화제는 늘 과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3학년은 무얼 하든 좋은 성적을 냈고 나도 역시 3학년이 되었을 때 졸업한 선배들을 따라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내가 신문사에 들어오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히 일어난 일이다. 입시 미술학원에서 보조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는 학기가 끝나갈수록 여유를 잃어갔다. 날짜가 바뀌면서 과제의 수준은 높아졌고 이를 감당하기에는 체력도 한계에 부딪혔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학교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서 편집기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디자인 툴로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는 무엇이든 잘하는 3학년을 목전에 두었기 때문에 지원 신청을 했고 그렇게 신문사의 일원이 되었다.한밭대 신문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체계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부서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우리 신문 기자들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서술하는데 무척 탁월한 것 같다. 난 말보단 이미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작업에 익숙해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글로 풀어내는 기자들이 신기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처음 작성한 글을 계속 다듬는 일이 지칠 만도 한데 군말 없이 해내는 모습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나보다 어린 기자들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를 계기로 한 분야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이유는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기획한 디자인을 고치고 수정하고, 친구들과 교수님에게 피드백을 받고 또 수정하고. 내가 동아리방에서 본 선배들도 더 나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고군분투한 것이다. 그렇게 선배들은 내 기억 속에서 멋진 디자이너가 되었다.우리 기자들의 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나 또한 지난해에 발행한 신문들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삽화를 그리는 작업에도 기자분들이 쓰신 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신중을 가하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역할에 책임감을 느낀다. 나태하게 생각하던 지난날을 깊이 반성하고 우리 학교나 세상의 소식을 전달하는데 나 또한 큰 사명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임할 것이다.글 이주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4-13 12:22:37
[515호] (수습기자의 변) 독자에서 수습기자까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34
  • 처음 신문을 접하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때이다. 중학교 도덕 선생님께서 신문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셔서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로 배달되는 다양한 신문들을 매일 아침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읽는 활동을 하였다. 신문을 읽고 수업 시간에 신문에 나왔던 이슈로 찬반을 나누어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신문을 활용했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읽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진학한 고등학교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여러 특색 사업이 있었다. NIE, 세계시민 교육, 학생자치학생회 등이 있었는데 그중 NIE 활동에 참여했다. NIE는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 신문에서 기사를 스크랩 후 기사 내용을 요약하고, 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활동이다. 종이 신문보다 인터넷 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시대에서 종이 신문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 이 활동을 하면서 기사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기자의 주관과 사실을 구분하여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문의 장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잘못된 정보 전달, 광고성 기사, 과장적 표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진실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신문이 거짓된 세상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역설적으로 다가왔다. 만약 나에게 직접 기사를 쓸 기회가 생긴다면 기자의 주관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써서 진실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대학에 진학하면서 대학 생활을 정말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활동에 무엇이 있을지 찾던 도중 한밭대 신문사를 발견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1차 서류에 합격한 후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처음 보는 면접이라 긴장을 했지만, 수습기자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중고등 학생 때 기자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다. 그때처럼 한밭대 신문사에서 수습기자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주관으로 사실을 평가하는 게 아닌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쓸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정말 적은 상황이지만 수습 활동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자의 자질을 습득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한밭대 신문사에서 열심히 배우고,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에 받는 비판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더 나은 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기자라는 직업에 소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임할 것이다.글 김예원 수습기자
  • 등록일2021-04-13 12:20:06
[515호] (수습기자의 변) 대학 생활, 수습기자로서 첫 발자국을 떼다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61
  • 누구나 한 번쯤 대학 새내기에 대한 로망을 가져봤을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입시 시절을 캠퍼스라이프를 즐길 생각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또한 여느 입시생들처럼 대학 생활을 꿈꾸며 삭막한 고3 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대학교 새내기가 되었지만 내 일상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애석하게도 한창 새내기를 즐길 시기에 코로나19로 기대가 무너져 버린 것이다. 개강이 점점 미뤄지다가 결국엔 전면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나는 제대로 된 대학교 생활을 해보지 못하고 1년을 보냈다.대학교에 들어오면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고 싶었다. 그렇게 1년을 흘려보낸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면 학교에서의 활동이 더 자유로우리라 생각해 2학년은 알차게 보내 보고자 기숙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여러 공지를 눈여겨 보던 와중 수습기자 모집공고를 발견하고 한밭대 신문사에서 대학 생활의 첫 시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대학교 신문사의 기자로서 학우들에게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사를 쓴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나 또한 우리 대학의 신문을 읽고 유익한 정보를 얻은 적이 있는 터라 수습기자 모집공고를 보고 내가 수습기자가 된다면 나도 학우들에게 많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설레었다. 그래서 바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해 면접을 봤다.한밭대 신문사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고 대학교에서의 첫 도전이 성공적이라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뻤고 도전한 나 자신에게 뿌듯했다. 물론 학업과 병행하며 기사를 쓰는 일이 절대 쉽지만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기사를 써서 많은 학우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고등학교 때 수행평가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이때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뉴스나 인터넷 기사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몰랐던 사회 이슈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동안 세상을 너무 좁게 보고 있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수행평가 이후로 뉴스나 기사들에 더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아봤다. 확실히 여러 이슈를 접할수록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계속해서 찾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나는 한밭대 신문사의 수습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며 우리 학교의 학우들에게 생생한 학교 소식과 유익한 정보들을 전달할 것이다.이제 막 대학 생활의 첫 발자국을 수습기자로서 떼었다. 앞으로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여러 경험과 지식이 쌓이고 쌓여 훗날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 지나가 버린 1년 몫까지 더 알차게 채워 나갈 것을 또 한 번 다짐한다.글 김세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4-13 12:18:58
[515호] (덕명 한소리) 우리 역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496
  • 대한민국 이전에 대한제국, 조선, 고려 그리고 삼국시대 고조선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나는 작년부터 기회가 생겨서 학원에서 중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한국사이지만 계속해서 느끼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정말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항상 말한다. 역사를 잊으면 안된다. 항상 역사는 너희가 알고 지켜야 된다라고 말이다.최근 일본의 모든 역사 교과서에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글이 다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위안부에 대해서는 이미 보상을 했다고 주장한다. 우선 독도는 1904~1905년까지 이어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무기나 병력을 배치하기 위해 우리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라 칭하고 시마네현 고시 40호에 의해 일본 영토로 불법 편입했다. 하지만 독도는 512년 신라 지증왕 13년에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복하여 신라 영토에 편입이 되었고, 1693년 어부 안용복이 울릉도 근해에서 왜인을 발견해 퇴거시키고, 일본 에도막부에 울릉도,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서계 받았다. 1900년에는 고종, 칙령 제41호 제정 반포로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도감을 군수로하여 독도를 울도군 관할로 편입하고 1946년에는 GHO(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SCAPIN(연합국 최고사령부 지령) 제677호에 의거하여 독도가 일본 통치권에서 제외되었다. 물론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은 독도가 실질적,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엄연한 영토임을 알고 있지만 세계에서 대한민국보다 일본의 힘이 더 강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세계 모든 지도에 독도와 다케시마가 혼용되고 있거나 다케시마만 쓰여져 있는 경우도 정말 많다.혹시 보상과, 배상의 차이점을 아는가? 보상은 불법이 아닌 잘못에 대한 피해보전이고 배상은 불법행위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일본은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 계속해서 보상을 했다고 설명한다. 일본정부는 일본군이 간여했지만 군경의 강제연행이 아닌 민간업자 모집방식이었으므로 강제동원이 아니라는 설명만 하고 있고 피해 할머니께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민간업자 모집방식은 일본 내에서 이루어진 것은 맞다. 그러나 당시 증언, 또 다른 피해국인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본군 강제연행 증거가 있다. 현재 독일과 일본은 같은 전범 국가이다. 독일과 일본의 큰 차이점은 독일은 역사 사실 그대로 국민에게 설명하며 가르치고 피해국가들에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일본은 뻔뻔하게 역사를 그들 교과서 조차에서도 왜곡하고 피해국들에 사과 한마디를 하지 않는다.그리고 나치 문양은 전범국기라고 세계적으로 다 알고 있지만 일장기는 세계적으로 전범기가 아니라고 알고 있거나 문양이 이쁘다는 이유로 많은 디자인에 채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역사를 직접 공부하고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고조선은 명백히 우리의 역사이다. 이성계의 조선과 기원전 조선을 구분하기 위해서 조선자에 옛고자를 붙여 고조선이 되었다는 기록적인, 역사적인 사실이 존재한다. 하지만 중국은 고조선이 본인들의 역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백제의 건국 신화를 보면 고구려 주몽의 아들 온조가 현재의 서울과 한강 유역 중심으로 백제를 건국하였다. 즉 고구려는 백제의 전신임이 자명하다. 물론 삼국시대에 그들은 서로 싸우는 사이가 되었지만 말이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훗날 해동성국이라고 불리던 발해가 등장하며 통일신라와 발해를 칭하는 남북국 시대가 도래하기도 하였다. 이후 후고구려가 등장했었고, 고려의 서희는 거란이 내침 했을 때 전세가 불리하여지자 진행되었던 적장 소손녕과의 담판 또한 유명하다. 거란이 고구려 땅은 거란 소유라는 적장의 주장에 반박하며 국명으로 보아도 고려는 고구려의 후신이며 평양을 국도로 정했음을 설득하고, 거란군을 철수시키고 오히려 땅까지 얻어오는 사실이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있지만 중국은 동북공정을 2001년부터 준비를 하여 2002년 2월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동북공정의 궁극적 목적은 중국의 전략 지역인 동북지역, 특히 고구려, 발해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어 한반도가 통일되었을 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영토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다.북한과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들이 서로 만나 역사책을 서술한 적이 있었는데,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은 고대 중국의 동북지방에 속한 지방 정권인데, 북한과 한국의 학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왜곡하고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최근 2021년에 발행된 미국의 AP 교과서가 고구려를 중국 영토로 표기하는 등 한국 관련 역사를 왜곡했다. 또 이 교과서는 신라가 중국의 당나라 왕조의 속국이었으며 688년 당나라가 철수하면서 신라가 한국을 통일했다라며 동북공정을 반영하는 세계의 역사책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더 나아가 요즘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역사를 넘어서 문화까지 가져가려고 한다.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글 문화부장 박성현
  • 등록일2021-04-13 12:13:43
[514호] (덕명 한소리) ‘지진’으로부터 살아남기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55
  • 지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 시기는 처음으로 지진이라는 것을 경험한 이후였다. 처음 지진의 심각성에 대해 알았을 때는 내가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6년이었다. 당시에 나는 영어학원에 가기 위해 집에서 혼자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그리고 지진의 강도가 높아 심각하게 땅이 흔들렸을 때는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그 당시 지진이 났을 때는 벽이 흔들리면서 집이 날 잡아먹을 듯한 느낌이었고 처음 겪는 일에 당황하여 학교에서 배운 지진 대처법대로 대처를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지진을 처음 겪는 순간에 집에 나 혼자 있어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났다. 집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눈물이 계속 나면서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다. 흔들림이 잦아들고 아빠와 시장에 간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엄마는 지진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엄마는 그 이유에 대해 시장이 시끄러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두 번째로 지진을 느꼈을 때 내가 있었던 장소는 영어학원이었다. 다들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에 모였고 의자에 앉기 위해 의자를 뒤로 빼는 순간 지진이 났다. 내가 집에 있었을 때 느낀 지진보다 더 경악스러웠다. 책장에 있는 책들이 모두 흔들려 바닥에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었으며 교실을 구분하던 얇은 벽이 사정없이 흔들렸으며 벽이 무너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즉, 소리로 인해 우리들의 공포감은 배가 되었다. 지진이 나는 동안 우리는 발이 땅에 붙어 아무 대처도 하지 못하였다. 지진의 심각성을 느끼신 선생님과 원장 선생님께서는 휴강하자고 하셨고 우리는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도 학원 문을 닫고 집으로 가셨다.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두 번의 지진이 있었고 학교에서 여러 번의 지진 대피 훈련을 하면서 지진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지만 실제 상황에서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큰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진의 피해에 완전히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실전에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내가 생각해낸 해답은 쉴 틈 없이 되새김하는 것이다. 즉,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실습을 하여 배운 후 반복 학습을 통해 주기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지진 대처법의 영상물을 시청하거나 유인물을 보는 것을 통해 안전교육을 대체하였다. 하지만 이젠 지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실전연습을 해봐야 한다. 이 글을 읽으며 지진 대처 방법을 따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집 안과 같은 실내에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내가 학원에서 지진을 겪었을 때 원장 선생님께서는 다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왜 가만히 있었어? 우리 학원은 2층이니까 지진이 났을 때 밖으로 대피하는 게 안전할 거야. 다음부턴 지진이 났을 때 빨리 밖으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낮은 층수에 있을 때 밖으로 대피하는 게 맞는 요령일까? 작은 건물에 있을 때는 1층보다 2층이나 3층이 더 안전하다고 한다. 그래서 낮은 건물 내부에 있다면 오히려 아래층보다는 위층이 더 안전하므로 위층으로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처 방법이다.지진이 발생해 흔들림이 있을 때는 식탁이나 책상 등과 같이 몸과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구의 아래에 들어가 흔들리는 가구의 다리를 꼭 잡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옷장과 같은 곳에 들어간다면 지진에 의해 옷장이 넘어가 옷장의 문이 막혀 탈출할 수가 없을 수도 있어 위험한 대피 장소 중 하나가 된다. 이때 탈출구를 확보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어두는 행위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진동으로 인해 떨어지는 물건에 맞을 수도 있기에 몸을 안전한 곳에 피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흔들림이 잠시 멈췄을 때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즉시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가 끊겨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지진의 충격으로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에 멈출 수도 있기에 계단을 통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온 후에는 손이나 수건, 쿠션과 같은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하고 건물에서 간판이나 깨진 창문의 조각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건물과 거리를 둔 채 넓은 공간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없다. 지진의 전조 상황이 있기도 하지만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시설물에 관한 점검을 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건물의 외벽에 금이 있다면 지진이 났을 때 건물을 지탱하는 힘이 감소한다. 따라서 평소 건물의 벽에 금이 갔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창문의 유리가 깨져 사람이 다칠 수도 있기에 창문의 유리 부분에 필름을 붙여 유리가 파손되어 사람이 다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더불어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피를 할 수 있는 곳을 미리 확인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지진이 발생한 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먼저 가족의 안전을 물어야 한다. 이는 위급 상황에 닥쳤을지도 모르는 가족의 현재 상황을 물어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그리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근거 없는 말에 넘어가 판단력을 흐리지 말고 뉴스나 라디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글 임현지 기자
  • 등록일2021-03-09 13:41:17
[514호] (기자의 눈) 우주 개발 전쟁, 왜 필요한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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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 중국, 미국이 차례로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고, 아랍에미리트의 탐사선 아말, 중국의 탐사선 톈원, 미국의 탐사선 퍼시비어런스가 지난달 10일부터 연이어 화성 궤도에 진입하였다. 이로써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인도, 아랍에미리트, 중국 총 다섯 국가가 되었다.이중 퍼시비어런스는 지난달 18일 화성에 안착하였다. 퍼시비어런스는 호흡에 필수적인 산소 생성 시험을 진행하여 이산화탄소로부터 탄소를 제거해 산소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방사선이 내리쬐는 화성에서는 우주복 없이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거주 가능한 환경 스캔 장치인 셜록에 우주복 표본을 넣어 화성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내구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더불어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아보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암석 표본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최종적으로 표본들을 수거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이 손잡고 2026년에 표본 수거차 탐사선을 보내 2031년에 화성의 흙을 지구로 도착시키는 것이 목표이다.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2024년까지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겠다고 공언하며, 지난해 12월 9일 스타십 시제품을 시험 발사하여 12.5km 높이까지 상승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비록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였지만, 인류를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는 목표에 가까이 가고 있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유인 왕복선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우주 개발 전쟁을 어디까지 준비했을까?지난달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위성 정보 활용 시행계획 ▲우주 위험대비 시행계획 총 3개 안건을 심의 및 확정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오는 10월에 인공위성과 달 탐사선 등을 우주로 실어 나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개발한 누리호는 국내 기술만을 활용한 우주수송력 확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300여 개의 국내 기업이 협력한다. 나로호 개발사업의 목표는 1.5t급 실용위성을 저궤도로 올릴 수 있는 발사체를 확보하는 것이다.올해 다양한 첨단 위성을 개발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 위성 1호는 이달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의 소유스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되며 향후 지상 관측, 변화 탐지, 도시계획,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정지궤도 공공 복합 통신위성인 천리안 3호 개발도 착수한다. 천리안 3호는 재해 감시, 해경 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 지원 등 재난안전 대응과 GPS 보정 신호 제공, 미래 위성통신 기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다목적실용위성 6호, 7호의 조립과 기능시험 등의 작업을 마무리하여 전천후 지상관측을 통한 국가안보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 발사할 예정이다.왜 여러 국가가 우주 산업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걸까?첫 번째는 우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그 예시로는 고공 무선 네트워크인 저궤도 인공위성 인터넷 통신이 있다. 수천 개의 위성을 지구궤도에 띄워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지구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가를 이동할 때 같은 인터넷 환경을 갖춰 로밍이 불필요해지고 비행기 안에서도 제한 없이 인터넷을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두 번째는 우주가 지구보다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우주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구로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낮과 밤이 없는 우주에서 우주 태양광 발전으로 충분한 양의 전력을 형성하는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주 산업의 발전으로 기술적 한계와 비용 문제를 극복해 우주 탐사가 가능해지면 지구에서는 제한된 양만 발견되는 광물을 충분한 양만큼 발굴하여 자원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세 번째 이유는 우주에서의 거주 가능성을 찾기 위함일 것이다. 우주 거주지는 지구에서 겪는 전쟁이나 질병, 환경 오염을 피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위성 공격무기, 인공위성 요격미사일로 군비 경쟁력을 갖출 수도 있고, 위성 정보를 활용하여 국토관리, 재해재난 감시, 해양수자원 관리, 농업임업 응용, 환경 기상 관측, 국가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기에 우주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인류가 자원 부족을 극복하고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늘어난다는 것일 것이다.현재 여러 국가가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민간 기업이 우주 진출에 성공하는 등 우주 개발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우주 개발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것이다. 우주 산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주 관련 부품 국산화,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글 조예진 기자
  • 등록일2021-03-09 13:40:35
[513호] 가끔씩은 멍을 때려보자!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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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3호] (덕명 한소리) 가끔씩은 멍을 때려보자!현대 사회는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정보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정보화 사회다. 어디를 이동할 때, 휴식할 때조차 우리의 시선은 휴대폰으로 가며 잠자는 시간 빼고는 뇌가 편안히 쉴 틈이 없다. 그야말로 편안히 멍 때리는 시간조차 없다는 것이다.그런데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불멍이라는 것이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불멍은 어떤 대상을 멍하니 바라본다는 의미로 불멍 뿐 아니라 어항 속 물고기를 바라보거나 강을 바라보는 물멍도 있고, 운동 시설 영업 제한으로 인해 등산을 통한 산멍도 있다. 청동 또는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싱잉볼을 나무 막대기로 쳐 눈을 감고 멍하니 소리를 듣는 소리멍, 이외에도 숲멍, 바람멍 등 현재 사람들은 다양한 대상을 가지고 멍을 때리고 있다.몇 년 전만 해도 멍을 때린다는 것은 한 눈을 팔거나 넋을 잃은 상태를 말해 비생산적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그러다 멍 때리기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멍 때리기 대회부터이다. 이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의도로 처음 개최되었으며 규칙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15분마다 심장박동수를 측정해 관람하는 시민의 투표에 따라 누가 더 멍을 잘 때리는지 평가되어 우승자가 뽑히게 된다. 90분 동안 진행되는 이 대회는 휴대전화 확인, 대화, 졸거나 잠자기, 시간 확인, 독서, 웃음 등이 금지되며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세 가지 색상의 히든카드를 이용해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그야말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먼 산을 바라보고 있기만 하면 우승하는 대회이다. 대회가 처음 개최되었을 때는 특이함 때문인지 실시간 검색어와 여러 커뮤니티에 계속 올라올 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또한 가수 크러쉬도 참가해 우승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며 멍 때리기 대회는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참가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아주 좋습니다. 마음이 편해지고 아주 좋아요라며 대회에 대해 만족했다. 대회의 인기는 해외까지 퍼지며 중국, 대만, 네덜란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리게 되었다.멍 때리기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그 인기가 절정을 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 프로그램에는 연예인들이 불을 보고 멍하니 있는 모습이 자주 비춰지고 의뢰인 집을 연예인들이 찾아준다는 주제로 방영되고 있는 MBC 는 불멍 물멍 하우스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멍 때리기의 대세를 증명하였다. 이런 멍 때리기의 인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화로대 출시로 이어지고, 직접 불을 보며 멍 때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에는 장작 타는 영상의 ASMR이 업로드 되는 모습까지 보였다. 덧붙여 물멍을 하려고 어항을 드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며 사정상 어항을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족관과 카페도 생겨났다.SNS에 올라온 불멍과 물멍에 관한 게시물은 16일 기준 각각 33만, 6만을 넘었다. 여러 인터넷 카페에서는 불멍 때문에 캠핑하러 간다라며 인증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불멍과 관련된 캠핑 도구의 매출이 이마트의 경우 작년 기준 2018년에 비해 17%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사람들이 멍을 때리려고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너무 바쁘게 사느라 놓친 부분도 생각하게 된다, 불멍을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는다,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과부하가 걸릴 때가 많은데 머리를 정리할 수 있어 개운해진다라는 등 이유는 대체로 비슷했다.실제로 멍을 때리면 우리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의하면 뇌에 잠깐 휴식을 주면 창의력, 기억력, 학습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더불어 일본의 연구에서도 휴식을 취한 뇌 상태에서는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떠올린다는 결과도 있다. 다만, 과도하게 멍을 때려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1-2번 15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역사적으로 볼 때 멍 때리기를 통해 인류를 바꾼 사례가 꽤 있다.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은 사과나무 밑에서 멍하게 있다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알아내고 유레카를 외쳤다. 뿐만 아니라 현 세기의 최연소 경영자가 되어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킨 잭 웰치도 회장 시절 매일 1시간씩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우리도 무언가를 고민 할 때 책상 앞에서 작정하고 고민하는 것보단 멍하니 있을 때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오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멍을 때리는 것이 시간을 낭비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뇌를 활성화하기 위한 휴식 단계임을 알아야 한다.비록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멍을 때리는 것이 더 어려운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 나온 불멍, 물멍 이외에도 낙서,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등 단순 작업을 시작으로 잡념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멍하게 있는 시간 속에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며 생각치도 못한 훌륭한 통찰을 얻을 것이다.글 홍우림 기자
  • 등록일2021-01-19 11:11:54
[513호] 동학 개미의 힘은 어디까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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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000을 돌파했다. 1956년 3월 3일부터 국내 주식이 개장되었으니 64년 10개월 만에 도달한 수치이며, 2007년 7월 25일 2,000 돌파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앞자리 숫자가 바뀐 것이다. 특히 상승장의 일주일은 열기가 대단했다. 2020년 12월 30일부터 2021년 1월 8일까지 단 영업일 6일 만에 2,873에서 3,152까지 11.8%(332포인트)가 상승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우리나라 증시는 그동안 박스피라는 부정적인 별명이 있었다. 박스피란, 박스와 코스피의 합성어로, 세계 증시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수년간 1,700-2,500 사이에서 머무르며 그 이상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하지만 드디어 3,000이 넘어가 박스피의 굴레에서 벗어났다.그동안 우리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며 개인 투자자는 이들에게 휘둘렸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투자 규모 자체가 개인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투자 정보 역시 개인에 비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시작된 동학 개미 운동으로 상황은 역전됐다. 동학 개미 운동은 지난해 3월 19일 코스피 지수가 1,457(-8.39%)까지 폭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한 현상을 동학 농민 운동에 빗댄 표현이다. 당시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가 4만 2천 원까지 하락해 지금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퍼져 주식에 관심 없던 2030세대가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그 결과, 코스피는 반등하여 두 달 만에 제자리를 찾아갔다. 지난해 2월 개인 투자자들의 예탁금이 20조 원이었던 것에 비해 3월 증시가 반등하던 시점에선 45조 원인 것을 보면 동학 개미의 자금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할 수 있다.이번 코스피 3,000의 주역 역시 동학 개미였다. 증시가 3,000을 돌파한 당일 기관은 5,363억 원, 외국인은 2,089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7,284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 물량을 전부 받아냈기 때문이다. 동학 개미의 활약은 삼성전자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0일 6만 원(시가총액 400조)을 달성한 지 17 거래일 만에 7만 원(시가총액 460조)을 달성했고, 또다시 18일 만에 다시 8만 원(시가총액 530조)을 돌파했다.그리고 이달 8일, 장중 9만 원(시가총액 600조)을 돌파하며 대장주임에도 단기간에 믿을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끝없는 상승에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기존 증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장이다라고 밝혔고, 동학 개미 사이에서는 삼성전자는 오늘의 고점이 내일의 저점이다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코스피 3,000, 삼성전자 9만 원 돌파 이후에도 동학 개미의 주식 열풍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느라 증시에 개인의 자금이 많이 투입되었지만, 고객 예탁금은 줄지 않고 오히려 느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규 유입 자금과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하루 평균 5만 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되고 있으며 고객 예탁금은 72조로, 지난해 3월 동학 개미 운동이 시작되어 주식 열풍이 불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도 60% 늘어났다.이러한 시장 과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3월 16일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하는 투자 전략이다. 공매도는 일반적으로 주식의 가치와 상관 없이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경우에 이를 정상가로 돌려놓고 유동성을 늘리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고의적으로 주가를 하락시켜 시세를 조종하거나 빌린 주식을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의 문제가 생기는 등 부정적인 면도 있다.우리나라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공매도가 금지되었다. 공매도 금지는 지난해 8월까지 실시 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6개월 연장해 3월 15일까지 실시 될 예정이다.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데 동학 개미의 막대한 자금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나, 공매도 금지법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또한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에 자금이 많이 풀려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다 주식시장으로 몰렸다며 코스피 지수 상승이 기업 실적이나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률과 연계된 것인지 비교하면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덧붙여 주된 매수 세력이 과거 외국인에서 개인 투자자로 바뀐 것에 의의는 있으나, 금융 건전성 측면에선 취약하다고도 볼 수 있다며 향후 기업실적 평가와 자금 유동성, 개인 매수자들의 금융 안정성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주식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신규 투자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시가총액, 호가, 주당 순이익 등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모른 채 일단 시장에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증시가 박스권에서 벗어나 더 이상 기관과 외국인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모습은 긍정적이나, 단순히 남들이 사니까라는 이유로 뇌동매매를 하며 리스크 관리에 소홀하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글 한동욱 기자
  • 등록일2021-01-19 11:11:39
[512호] 필요한 데이터 어디서 얻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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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에서는 양이 많고(Volume), 생산 속도가 빠르고(Velocity),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Variety), 불명확한 점도 있는(Veracity) 데이터를 빅데이터(Big Data)라 일컫는다. 기존에 사용하던 문자로 된 정형 데이터의 양도 훨씬 증가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로 유튜브나 SNS와 같은 플랫폼의 증가로 이미지나 동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도 증가했다.그렇다면 빅데이터는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복잡하다. 하지만 일반인도 분석한 데이터를 그래프나 시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과제나 연구를 할 때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지만, 실제 사람들이 사용한 데이터가 필요할 때도 있다. 직접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부터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할지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최근에는 정부 기관의 데이터 공개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접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쉽게 가공하거나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다.1.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현재 54,000여 건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 csv, hwp, xml 등의 형태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공공행정, 과학/기술, 교육, 교통물류, 국토관리, 농축/수산, 문화/관광, 법률, 보건의료, 사회복지, 산업/고용, 식품/건강, 재난/안전, 재정금융, 통일/외교/안보, 환경/기상 16개의 분야로 나누어져 원하는 분야의 데이터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필요한 데이터는 데이터 1번가에서 요청할 수 있으며, 그래프나 지도로 시각화한 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2.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서울시 시정 활동 과정에서 수집한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6,700여 건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보건, 문화/관광, 산업/경제, 환경, 일반행정 5개의 카테고리로 데이터를 분류되어있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유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도 있어 중복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공공데이터포털은 전국을 대상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있고,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은 서울시의 데이터만을 제공한다. 따라서 서울시 데이터만 필요한 경우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3. dateon(https://dataon.kisti.re.kr/)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운영하는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서비스이다. 연구데이터를 검색하거나 공유, 관리할 수 있고, 커뮤니티 연구자들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다. 1,800,000여 건의 데이터셋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의 생물, 화학, 환경, 물리, 의료, 수학 등 전문적인 분야의 데이터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4. 네이버 데이터랩(https://datalab.naver.com/)네이버 데이터랩은 네이버 사용자들의 검색 정보를 수집하여 그래프로 보여준다. 네이버 사용자의 급상승 검색어, 검색어 트렌드, 쇼핑인사이트, 지역통계, 댓글통계 5가지로 나누어서 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기간에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인기 있는 검색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검색어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검색되었는지 그래프를 제공한다. 쇼핑인사이트에서는 분야와 검색어 통계, 지역 통계에서는 지역별 관심도와 카드 사용 통계, 뉴스 댓글통계 데이터를 데이터로 제공한다.5. Google Trends(https://trends.google.co.kr/trends/)전 세계 구글 사용자들의 검색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국내에 한정되어 조회할 수 있지만, Google Trends는 국내외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심도의 변화, 지역별 관심도, 관련 주제나 관련 검색어를 제공하여 하나의 검색어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Google Trends는 유튜브 검색 빈도를 조회할 수 있어 유튜브 검색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6. 빅카인즈(https://www.bigkinds.or.kr/)빅카인즈에서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기사 데이터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만든 뉴스 분석 서비스로 다양한 뉴스 기사 자료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다. 54개의 언론사의 텍스트 기사와 사진을 뉴스 수집 시스템으로 수집한 뒤 분석하여 뉴스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빅카인즈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을 하면 분석한 분석 결과 및 시각화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뉴스를 검색한 후, 자신이 원하는 뉴스를 가공한다. 추출한 데이터를 다운로드받거나, 검색한 뉴스에서 추출된 인물, 기관, 장소, 키워드 사이의 관계도 분석, 검색어와 관련된 기사의 수를 그래프로 확인하는 키워드 트렌드, 검색어와 연관된 키워드를 워드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연관어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0-12-28 13:57:06
[511호] 장애인으로 두 달간 살아보고 느낀 점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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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추석 연휴 때 발을 헛디디게 되어 크게 다쳤다. 부랴부랴 걷기 힘든 다리를 붙들고 응급실로 달려간 결과는 발 날 골절이었다. 2주간 반깁스와 7주간의 통깁스를 하면서 장애인의 삶을 살아갔다. 다친 것을 가지고 장애인이라고 일컫는 것 자체가 불쾌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글에서만큼은 잠시나마 장애를 가지고 있던 사람으로 받아들여 주었으면 좋겠다.내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두 달간,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느낀 점은 부끄럽게도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에 대해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얄팍한 장애, 단순히 목발만 짚고 다니는 삶을 살았음에도 사소한 부분에서 큰 불편을 느끼며 살아왔다.가장 기억에 남고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여닫이문이다. 자동문이 아닌 여닫이문은 여느 불편한 곳이 없는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물론 나도 그랬고, 그러나 목발을 짚고 여닫이문을 여닫는 것은 과장을 보태서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문을 열기 위해서 한쪽 팔로 힘을 주어야 하는데, 문을 열 충분한 힘은 없고, 나머지 한쪽 팔로는 목발을 이용해 몸을 지탱해야 하는데, 심지어 문을 여는 쪽의 목발은 겨드랑이로 잡고 있어야 한다. 문을 한 번만 여닫은 것만으로도 그날 내 스케줄을 위한 힘은 몽땅 다 쓴 거나 마찬가지였다. 다른 하나는 계단이었다. 편의점, 상점을 가기 위해선 대부분 문턱 및 계단이 있었다.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는 오름 턱이 필요했는데, 오름 턱이 없는 상태에서 문까지 여닫이문이면 주변 도움이 없으면 출입이 거의 불가능했다.우리에게는 사소한 음식점 이용도 힘들다. 약간은 우스운 내 에피소드 중 하나가 있다. 하루는 친구와 뷔페를 갔는데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뷔페이용은 불가능하단 사실을 간과했다. 다행이도 친구가 음식을 퍼다 줘 먹긴했다. 그렇지만 웃기게도 친구의 취향과 내 음식 취향이 달라서 퍼주는음식이 내가 그닥 좋아하지않은 음식이었는데 친구가 나를 위해서 고생한다는 사실때문에 더이상 요구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람들 동선에 내가 방해가 될까봐 뷔페에 음식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 보지 못했다,이외에도 밥을 먹을 때, 양변기가 아닐 경우 화장실 사용이라든지, 교통 등 매우 많은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외에도 빤히 쳐다보는 시선, 안타깝단 듯이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들이 이상하게 날 주눅 들게 만들었다. 나는 이런 불편한 삶을 토대로 사회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할지 작게나마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위와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우리 주변에는 왜 장애인이 흔하게 보이지 않겠냐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버스 시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보도블록 등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들을 신경 쓰고 보면 볼 수 있지만, 그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보기 힘들다. 사회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지만, 왜 우리 주변에는 없을까? 의료서비스가 발달해서 모두 치료를 받기 때문일까? 그보다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과 무지에서 생기는 배려부족, 외부인의 불편한 시선을 받기 싫어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경우가 더 많을 거라고 감히 예상한다.실제 보건복지부의 통계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8.3%가 외출 시 불편한 점에 계단, 경사로 오르내리기를 꼽았으며, 31%가 버스 혹은 전철 타고 내리기를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이달 18일 TV조선에서는 장애인 화장실 설치율이 90%지만 10곳 중 9곳은 사용이 힘들다는 보도를 냈다. 또한 빌딩 숲이 즐비한 서울 마포 거리에 한 주상복합건물 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 문을 열자, 달력과 전기장판 등 살림살이들이 가득하고 장애인 화장실에서 물이 나오지 않고 창고처럼 짐이 쌓여 볼일은 물론 손 씻기도 어려운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지체장애인인 인터뷰이도 화장실에 어디 있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커피조차도 마시지 않는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정부는 5년에 한 번 조사에 들어가지만, 시설의 유무 판단에 그치고 만다. 지자체 또한 실제 이용 가능 여부를 조사하지만, 신설 시설만 점검할 뿐이다. 관리자들의 인식개선,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감독이 없다면 우리 주변에는 오늘날처럼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하기 힘든 날들이 될 것이다. 더불어 우리 생활에서 디자인과 편의성이 장애가 없는 다수 사람의 기준으로만 제작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았으면 좋겠다.장애를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노인들, 어린이들과 같은 약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점자블록에 자전거, 전동킥보드를 세워두지 않는 배려, 건물의 자동문의 인식 높이를 낮추어 휠체어를 탄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다가갔을 때 문이 쉽게 열리도록 하는 방법 혹은 자동문의 열림 버튼 위치를 낮추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주문 키오스크의 높이 조절, 미(美)만 추구한 디자인 지양하기, 그리고 목발이나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위해 상점에 오름길을 만들어주거나, 아파트를 들어가기 위한 카드인식 장치 높이 조절 등이 우리 생활에서 약자들을 잊지 않는 방법들이라고 생각된다.우리의 삶에서 장애인, 노인 등 약자들의 존재를 잊지 않고 약자들의 편의성을 우선해서 설비, 디자인, 설계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나날이었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0-11-26 12: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