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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55호] 한국, 민간 주도 우주 시대 본격 진입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33 등록일2026-01-07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4차 발사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우주항공청은 지난 11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전 비행 과정을 정상 수행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사례로, 한국 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114분에 발사돼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올렸으며, 주요 비행 절차와 초기 교신이 모두 확인되면서 누리호는 실험 단계를 넘어 실용 발사체로서의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첫 민간 주도 발사로,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본격화했다. 누리호 발사를 성공으로 한국도 뉴 스페이스(New Space)’ 흐름에 합류했다며, 외신도 독자적인 발사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우주 산업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함께 발사된 큐브위성에는 대학과 연구 기관이 개발한 실험 위성이 포함돼 있어 향후 과학 연구와 기술 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추가로 발사해 신뢰성을 높이고, 동시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상업 발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발사 성공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자립을 증명한 순간이라며 연구진과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전문가들은 누리호가 반복 발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경우, 국내외 위성 발사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누리호의 성공은 한국이 우주 자립 국가를 넘어 세계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