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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52호] 관람권 빼앗긴 장애인석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68 등록일2025-09-03

지난 819,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장애인석 운영 논란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앞서 지난 4월부터 한화이글스가 한화생명 볼파크 2층 장애인석 약 90석을 착석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하고, 장애인석 일부를 특별석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장 조사 결과, 8천 원의 장애인석을 가리고 5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석으로 전환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대전시가 두 차례 시정 명령을 내렸으나 구단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애인 관람 편의를 위해 마련되어야 할 기본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장애인석에 동반석 의자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동반자는 서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2층 자리까지 연결되는 경사로가 없어 야구장 한 바퀴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등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은 시설 또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한화 구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의 관람이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819일과 20일에 복수의 장애인 단체와 함께 시설 개선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장애인 관람에 불편함이 없는 최고의 장애인 관람 친화 구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글 박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