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대학신문방송국

HIGHHANBAT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사회

[557호] 네 번 무산 끝에 완공된 유성복합터미널 운영 시작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44 등록일2026-04-08

대전시 서북부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성 복합터미널 사업이 오랜 표류 끝에 지역의 새로운 교통 인프라로 지난 1월 말 운영을 시작했다. 네 번의 무산을 겪었던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며 시민들의 기대와 함께 실제 운영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2010년 이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었으나, 사업계약 해지 등으로 네 차례나 무산되며 대표적인 장기 표류 사업으로 꼽혀왔다. 민간사업자 공모 실패를 시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자금 조달 문제와 사업성 논란이 반복되면서 협약이 해지되는 일이 이어졌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행정과 민간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그 결과 착공조차 지연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후 사업은 2020년 말 대전도시공사가 주도하는 공영 개발 방식으로 전환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18년 만에 터미널 기능을 중심으로 한 시설이 조성되며 운영에 들어갔다. 오랜 기간 지연됐던 만큼 교통 수요를 반영한 기능적 설계와 접근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유성복합터미널에서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통합 운영하며 지하철 1호선 및 BRT 환승이 가능하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시외버스 이용 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하며 이동 동선이 간소화됐고, 인근 지역 접근성도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반응 이다.

또한, 향후 상업·문화시설과의 연계 가능성도 남아 있어 지역 발전 거점으로의 확장성 역시 주목된다. 특히 주변 도로 체계 정비와 대중교통 노선 연계가 함께 이뤄질 경우, 터미널 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기대에 비해 규모나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초기 계획과 달리 복합시설 개발이 축소되면서 상권 활성화 효과가 아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이용객 확보 역시 향후 과제다.

네 차례 무산이라는 긴 시간 을 지나 완공된 유성복합터미널은 이제 또 다른 시험대에 올 라 있다.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지역 발전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운영과 추가 개발 방향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 박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