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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55호] 기초체력 무너진 청년세대... 부모 세대보다 ‘허약’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28 등록일2026-01-07

오늘날 우리나라 청년들의 신체 성적표는 외강내빈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국민체력측정통계에 따르면, 현재의 20대 초반 청년들은 부모 세대가 20대였던 약 30년 전과 비교해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이 눈에 띄게 커졌다. 그러나 실제 몸을 움직이는 기초 체력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초반 남성의 경우 2001년 대비 키는 173.7cm에서 174.5cm로 커지고 체중도 68.0kg에서 74.1kg으로 증가하며 겉모습은 좋아졌으나, 유연성을 측정하는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수치는 과거보다 눈에 띄게 하락하였다. 체격은 좋아졌지만 몸은 더 뻣뻣해지고 힘은 약해졌다는 우려가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이러한 청년층의 체력 저하 현상은 중장년층 지표와 비교했을 때 더욱 도드라진다. 조사 결과 50대에서 60대 초반 연령대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과거보다 개선되었으며, 65세 이상 노년층 역시 보행 능력과 심폐지구력을 나타내는 ‘6분 걷기등에서 과거 대비 향상된 기록을 보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청년층은 체력 감소와 동시에 비만 위험까지 안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준 30대 남성과 40대 남성의 신체질량지수(BMI)는 비만 기준인 25kg/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체력과 비만 경향이 이어지면 중년기 이후 각종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청년들의 기초 체력이 무너진 원인으로는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증가, 그로 인한 운동 부족이 꼽힌다. 실제 국민체력측정통계에서도 10대와 2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 현장에서는 기초적인 신체 움직임조차 어려워하거나 체력 부족으로 수업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대의 신체 능력이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인 만큼, 신체 능력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에 근력과 기초 체력을 충분히 다져놓지 않으면 노년기에 근육 생성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 증진 대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체력100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등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램부터 전신 근기능 향상 운동까지 다양한 수업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상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2026년 초 개설 예정인 일부 수업은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글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