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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아동학대는 4만 8,522건으로 전년도 4만 6,103건보다 5.2% 늘었다.
아동학대 행위자는 부모가 2만 2,106건으로 전체의 85.9%였다. 학대행위자 중 부모 비율은 2019년 75.6%에서 2023년 85.9%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학대 행위는 정서 학대가 1만 1,094건으로 가장 많고 신체학대 4,698건, 방임 1,979건, 성학대 585건 순이었다. 중복 학대도 7,383건 있었다. 학대 사례 중 재범의 경우는 4,048건으로 전체 아동학대 사례 중15.7%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재학대 비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증가하다가2023년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강화, 재학대 방지를 위한 방문형 가정회복사업과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그 성과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보건복지부 윤수현 아동학대 대응과장은 “학대 우려가 있는 2살 이하 아동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미진료 등 주요 위기지표를 활용한아동의 소재·안전 확인도 지속할 것”이라며 “가해자 중 부모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부모 대상학대예방 홍보·교육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글 황지민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