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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43호] 계속되는 대남 오물 풍선 이대로 괜찮은가

작성자대학신문방송국  조회수710 등록일2024-07-03

지난 528일을 시작으로 6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약 1,600여 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무단 살포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총 778곳에서 대남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1·3차 살포에서는 물적 및 인명 피해가 없었으며, 2차 살포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물적 피해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풍선이 발견되면서 항공기가 정각에 이착륙하지 못하거나 회항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경기도와 서울에서 오물 풍선으로 인해 차량 일부가 파손되거나 불에 그을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4차 살포에선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울 및 경기에서 지붕 파손과 비닐하우스 및 차량이 파손되었다.

정부는 북한의 2차 살포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에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북 접경지에서 군사훈련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북 방송 실전 훈련을 했다. 3차 살포에 국방부는 69일에 전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대의 장병 및 군무원에게 평일과 동일한 정상 근무를 하도록 긴급히 지시했다.

이에 대해 공군 제 19전투비행단에 복무 중인 전 병장은 급하게 하달된 지시라 휴일에 출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출근하라는 지시 외엔 다른 지시가 없어 다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랐다라고 밝혔다.

해병대 포항 2사단에 복무 중인 박 하사는 상황 관련 인식 및 언제든 출동할 수 있는 준비 말고는 다른 지시 사항이 없었다간부의 경우 식사를 개인 돈으로 해결했다고 부당함을 토로했다. 이어 준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정작 실질적인 업무가 없으니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근처에 많이 떨어졌지만 천안에서도 발생 사례가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오물 풍선을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전국 어디에서나 1338(군부대) 112(경찰서)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글 이현준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