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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학기 반복되는 수강 신청 문제, 언제쯤 해결될까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948 등록일2023-03-13

우리 대학 학우들은 매학기 수강 신 청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수 진들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학교에 등 록금을 지불하지만 매번 원하는 강의 를 듣지 못한다는 문제에 부딪히기 때 문이다. 신입생을 위한 배려, 재학생의 학습 권은 누가 보장하나? 우리 대학에서는 교양 선택 과목 372개 중에서 192개의 강의가 신입생 들에게 편향된 수강 신청 인원을 배 정했다. 교양 과목을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함으로써 2학년, 3학년, 4학년 학 우들은 학년마다 적게는 2명의 인원 만이 해당 교양 과목에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즉 우리 대학 2학년, 3학년, 4학년 학우 중 오직 2명만이 해당 강의를 수 강 신청할 수 있게 인원을 조정해 둔 것이다. 따라서 교양 수업을 듣기 위 해서는 선착순으로 2명 안에 들거나 신입생들의 수강 신청이 끝난 후 남은 자리에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는 4학년들의 졸업 학점과 졸업 여부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글쓰기, 대학영어, 발표와 토론, 프 로그래밍과 같은 교양 필수 강의를 신 입생에게 우선 배정하여 1학년 때 교 양 필수 강의를 수강하지 못한 4학년 학우들은 초과 학기를 강요당하는 학 우까지 생길 상황에 놓인 것이다. 교양을 담당하는 노마드칼리지 측 은 교양 교과목을 지나칠 정도로 1학 년에 유리하게 수강 인원을 배정한 이 유에 관해 “기초교양, 교양 필수, 핵심 교양의 일부 교양 과목은 1학년이 우 선적으로 수강을 해야 하는 교육 과 정 때문”이라고 답했다. 교양 과목을 신입생들에게 지나치게 우선 배정한 문제는 재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 는 행위이다. 따라서 노마드칼리지는 193개의 교양 과목에 관해 학년별로 균등한 수강 신청 인원을 배정하거나 교양 과목 수를 늘리는 등의 추후 개 선이 필요해 보인다. 졸업 요건은 어떻게 채우나? 우리 대학은 전공 필수, 교양 필수, 특화 필수 강의를 필수로 이수해야지 만 졸업을 할 수 있다. 졸업 가능 여부 를 가리는 필수 강의임에도 우리 대학 다수의 학우가 필수 과목의 수강 가 능한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수강 신 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한 학 년의 인원보다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 는 인원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발생 한 문제이다. 경영회계학과 사무실에 문의한 결 과 수강 인원을 제한하는 이유는 학생 수를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의 크기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업을 듣고 싶은 인원이 많다고 할지라도 교수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 행할 수 있도록 수강 인원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필수 교과목 분반을 늘려 수업 을 듣고자 하는 학생의 수요를 맞추는 등의 개선을 해야하며 학우들의 학습 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 임에서는 “수강신청을 실시할 때 신 입생에게 많은 수강 신청 자리를 배 정하는 것은 재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신입생들을 과하게 배려하는 것 아니 냐”, “적어도 학생 수는 고려하고 강 의를 개설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매 번 수강신청 문제가 발생함에도 문제 를 해결하지 않고 미루는 이유는 무엇 이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재학생 들의 수강신청 문제가 매번 수면으로 떠오르자 수강신청 티켓팅, 학습권 침 해 등의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2023학년도 2학기 수강 신청은 지 금까지 제기되었던 수강 신청 문제가 해결되어 한층 더 수월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