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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호] 한국의 첫 우주 SF 영화 <승리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58
  • 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 우주선인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하고 조성희 감독이 작품을 맡게 되었다. 지난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폐허가 된 지구, 돈이 없어 화성으로 이주할 수 없는 미래의 모습을 담은 가 던지는 화두는 무엇일까? 한국영화의 특성중 하나인 아이에 의한 희망이다. 영화 는 환경오염으로 황폐해진 지구를 버리고 화성이 새 식민 행성이 된 2092년을 배경으로 한다. 그 이름은 UTS이다. 돈 있는 일부 계층만 이주할 수 있는 또 다른 계급 사회다. 돈 없는 하층민은 오염된 지구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야 한다. 인류 이주를 주도하는 것은 정부도 군도 아닌 기업이다. UTS의 수장인 설리반 박사는 지구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하며 화성 파라다이스를 꿈꾼다.한편,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닥치는 대로 하는 장 선장, 태호, 타이거 박, 업동이는 손발이 척척 맞는 우주 청소부다. 전 세계인들이 우주 쓰레기를 수거해 살아가는데 그중에서도 승리호는 정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해적단의 모습으로 그려진다.이후 승리호는 사고 우주정을 수거하면서 설리번 박사가 대량 살상무기라고 말한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곧 터질 것이라는 경고와 달리 꽃님이란 이름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의 아이다. 이때부터 승리호 선원들은 갈등한다.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상금과 맞비꿀 것인가, 보호할 것인가. 지구를 파괴하고 새로운 지구를 만들려는 세력과 지구의 마지막 희망인 꽃님이를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한국 최초의 SF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속 막대한 제작비를 사용한 극장용 영화임에도 이례적으로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스크린에서 상영할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눈물을 머금고 OTT 서비스로의 전환을 택했다. 하지만 OTT 서비스 성격상 언제 어디서나 보고 싶을 때 여러 번 재관람할 수 있다는 것과 전 세계로 송출된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진 어떤 선택이 맞는지 자명하게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국경선의 경계가 모호해진 미래에 지구 밖에서 한국인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 생각한 끝에 나온 영화다. 인공위성 및 비행물체 파편으로 거대 쓰레기장이 된 우주에서 이를 수거하는 청소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거란 발상이다. SF영화이다 보니 당연히 마블 스튜디오의 와 비교 대상이 되지만,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한국인이라니 새롭기도 하고 한국인들의 구미를 잡기도 쉬웠다.그동안 수많은 히어로 영화에서는 백인이 지구를 지키고 나아가 우주까지 수호했다. 최근에서야 처럼 인종 다양화를 이룬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시아인의 히어로의 활약은 전무했다. 앞으로 개봉 예정인 마블 스튜디오의 가 있지만 아직까지 영화계에서 아시아 히어로는 낯선 존재다.조성희 감독은 오리지널 국산 히어로가 있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 사소한 물음으로 영화 작업에 돌입했고, 승리호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달았다. 의 매력은 아마도 한국적인 것에 있을 것이다. 익숙해서 잘 몰랐던 우리만의 생활과 문화가 우주선 여러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된장찌개와 김치, 콩자반이 밥상에 오르고 현금 대신 쌀로 물물교환이 이루어 지고 한글을 배우는 아이도 등장한다.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목돈 마련 대책인 계모임도 등장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장면들이 미래에도 존재한다면 아마도 이 영화와 같은 모습일 것이다.는 비주얼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비주얼은 상업영화 장르에 충실히 따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황무지 같았던 한국 영화의 SF 장르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말로 부족할 만큼의 높은 수준을 보인다. 애초 영화 극장에서 개봉할 영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도 공들인 티가 역력하다. 따라서 작은 화면에서 모든 것을 전달받지 못하는 느낌의 답답함을 느꼈다. 역시 큰 화면에서 본다면 오락성과 웅장함이 극대화되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반면 이야기 구성은 평범하며 간단했다. 전반적으로 내용 유추가 가능하며 SF 영화가 아닌 기본적인 한국 영화에서도 보일 법한 내용구성으로 조금 아쉬웠다.그래도 한국형 SF 영화 최초의 타이틀을 달은 가 한국 영화 다양화에 기여한 성과만큼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를 필두로 상상력과 자본력이 결합한 다양한 한국형 SF영화가 나오길 기대한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3-09 13:43:00
[513호] K-웹툰의 글로벌 흥행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8
  •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8개국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54개국에서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하였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알 수 없는 괴물들의 습격에 의해 아파트 이웃들과 기괴한 일을 싸워나가는 이야기이다. 스위트홈은 제작 규모나 우리나라 정서와는 이질적인 느낌을 주어 좀처럼 국내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괴수물 장르를 성공적으로 개척해냈다.스위트홈의 원작 웹툰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네이버에 연재되었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2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이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맡아 이번에 드라마로 제작된 것이다.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된 스위트홈은 지난달 18일 개봉 이래 8만 3,100원이었던 주가를 거래 7일 만에 9만 3,000원으로 상승시켰다.스위트홈 이외에도 인기 있는 콘텐츠 중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꽤 많다. 시리즈 두 편이 1,000만 관객을 넘은 신과함께도 원작인 웹툰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반응이 좋았던 킹덤도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몇 달 전 종영된 이태원 클라쓰도 드라마로 만들어지며 구독자 2,000만 명을 포함해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기록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독자 수 450만 명을 보유한 쌍갑포차도 드라마로 제작되며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등 넷플릭스 차트 2위를 기록하였다.국내 웹툰 신의탑, 노블레스, 갓오브하이스쿨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이 합작해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며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올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이용자 수가 3억 명이 넘는 미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는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신의 탑이 1위를 기록하였다. 이번 합작 애니메이션은 만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그 뒤를 잇는 미국과 함께 참여하며 K-웹툰의 강력한 위력을 자랑했다. 덧붙여 K-콘텐츠의 인기는 미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manwha라고 해 한국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사용하며 K-웹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K-웹툰 산업은 작년 상반기에 웹툰 사업체 60.5%가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매출이 증가하며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체가 71.9%에 달했다. 또한, 업계는 네이버 웹툰 월 거래액이 지난해 8월 기준 800억 원을 넘으며 글로벌 연간 거래액이 8,000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도 지난달 하루 거래액 30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증권가는 카카오페이지의 연 거래액이 5,000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렇게 두 업계는 글로벌 연 거래액이 1조 3,000억 원을 돌파하며 K-웹툰의 위상을 증명하였다.한편, 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열렸던 2021 유럽 콘텐츠 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뤽 부르시에 이즈네오 대표는 한국 웹툰이 디지털 시대에 맞게 새 기술이 적응해 나가는 동시에 엄청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한국 웹툰 시장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며 K-웹툰에 대해 칭찬하였다.이렇게 K-웹툰의 인기는 물론이고 웹툰을 기반으로 한 K-콘텐츠도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웹툰들이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인데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전지적 독자 시점, 재혼황후, 유미의 세포들, 간 떨어지는 동거, 이미테이션, 우리 오빠는 아이돌, 연의 편지 등 20개 이상의 인기 작품들이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이다.글 홍우림 기자
  • 등록일2021-01-19 11:13:00
[513호] 계속되는 연예계 마약 파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7
  • 대한민국에서 대마초는 불법이지만 연예계에서는 끊임없이 대마초를 비롯한 마약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비투비의 전 멤버인 정일훈이 지난 5년간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며 수사를 진행 중이던 지난 2020년 5월 도피성 입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그렇다면 지금까지 대마초 및 마약을 흡연, 복용하여 적발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먼저 가왕 조용필이 있다. 그는 1975년, 1977년 대마초를 흡연하여 3년 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한 부활의 초청가수로 있던 이승철이 있다. 이승철은 부활에서 탈퇴 후 1987년, 1989년 대마초를 두 번 흡연하였고 보석금을 내고 출소를 했었다. 이 사건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라는 노래가 1위를 했던 날에 구속이 되어 1위를 하는 동시에 차트아웃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승철과 함께 부활을 이끌던 김태원 또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하였고 이후 징역을 살기도 했다.우리에게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라는 가사로 유명한 걱정말아요 그대 노래의 주인공인 전인권 또한 1987년, 1999년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하여 구속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영화배우 김부선은 1983년, 90년, 98년, 2004년 총 4번 적발되었다. 이로 인해 법원에서는 대마초는 위해 정도가 낮고 사회적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했지만 순환기 계통 장애유발 및 신체적 사회적 폐해가 있으며 무분별한 허용이 국민보건과 국가 경제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아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또한 방위시절 대마를 복용하여 제대를 한 마왕 신해철 또한 대마 및 마약을 여러 번 복용하였다. 신해철은 2005년 3월 열린 MBC 100분 토론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대마초를 비범죄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1999년 개그맨 신동엽은 대마초를 흡연하여 적발되어 11개월 동안 방송활동이 중지 되었고, 벌금 2,000만 원을 물었다. 이후 그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서 대마초에 대한 사건을 유희하는 코너들을 하기도 하였다.이외에도 배우 황수정도 같은 해 대마초를 복용하여 적발되었다. 2009년에는 배우 오광록이 적발되었고 신과 함께로 유명세를 떨친 주지훈 또한 대마초를 복용하여 적발되었다. 2017년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인 가인은 당시 남자친구였던 주지훈의 친구가 본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했었다고 폭로하여 논란이 일었다.특히 YG엔터테이먼트에서 대마초 관련 소식이 많이 있었다. 먼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유명세를 떨친 싸이도 대마초를 2001년 복용하였다가 적발되어 500만 원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일본 콘서트 도중 팬이 준 담배를 피었고 그 속에는 대마 성분이 있었다. 이후 지드래곤은 귀국즉시 검찰에 조사를 받았으며 모발에서 아주 소량의 성분이 검출되었지만 검찰은 의도성이 없었고, 아주 소량이자 초범임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또한 2017년 같은 그룹 멤버인 탑 또한 대마초를 흡연하여 적발되었고, 1년 6개월 징역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때 빅뱅 멤버 전원 검찰에 의해 약물 검사를 받았으며 탑을 제외하고 모두에게서 음성반응이 나왔다. 2NE1의 전 멤버 박봄도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이며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했지만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는 해명을 하며 검찰은 입건유에 처분을 내렸다. 2019년에는 아이콘의 전 멤버인 바아이의 마약 의혹이 있었지만 검찰조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이며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2019년에는 동방신기의 전 멤버이자 JYJ의 멤버 박유천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같은 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을 결코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결과 마약 투약과 개연성 높은 증거들을 확보하였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연예계에서 퇴출을 당하게 되었다.최근에는 보아 또한 일본에서 밀반입한 졸피뎀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지사 직원이 정식 수입통관 절차 없이 의약품을 우편물로 배송했다.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닌 무지에 의한 실수라고 해명했다.대한민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누구든지 대마를 수입, 수출하거나 제조, 매매 및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고, 마약류 취급자가 아니면 재배, 소지, 소요, 운반 및 보관 또는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필로폰이나 엑스터시 등과 같은 강력한 마약류에 비해 대마초에 대한 중독 및 환각 증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대한민국은 국적을 불문하고 자국 영토 내의 모든 사람에게는 자국 법을 적용하는 속지주의 원칙을 기본으로 하면서 국적을 기준으로 하는 속인주의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인이 대마초를 규제하지 않는 나라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하더라도 적발 시 한국 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1-19 11:12:46
[513호] 집에서 비대면 봉사활동 하기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59
  • 코로나19로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문이 닫히자 봉사활동 하기가 어려워졌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소개한다.첫 번째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점자 도서를 제작하기 위한 워드 입력 봉사활동이다.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봉사할 수 있으며, 연중 상시 모집하여 참여 장벽이 낮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자원봉사 활동 방법을 숙지한다. 그 후 책을 골라 입력된 내용과 책 스캔본을 비교하여 오탈자를 수정한다. 20시간 이상 활동 시간이 누적되면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IT로 점자도서관(https://itlo.org/)을 참고하면 된다.두 번째로,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목도리를 뜨개질하는 봉사활동이다. 목도리는 체감온도 4℃ 높이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 필수 방한용품이다. 집에 있는 코바늘이나 니팅룸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보며 목도리를 뜰 수 있다. 코바늘이나 니팅룸이 동봉된 후원을 선택하면 재료를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자원봉사 시간은 목도리 횟수 제한 없이 1개당 6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누리(http://www.hananuri.org/)를 참고하면 된다.세 번째로, 신생아 모자 뜨기 봉사활동이다. 아프리카 세네갈은 신생아 사망률이 1,000명당 22명, 말리는 1,000명당 32명으로 다른 국가보다 신생아 사망률이 높다. 생후 24시간 동안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명을 잃는 신생아들을 위해 모자를 떠서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니팅룸키트, 대바늘키트, 실키트 중 원하는 키트를 선택한 후, 가이드에 맞게 모자를 떠서 보내면 된다. 자원봉사 시간은 시즌별 1회만, 최소 1개 이상의 모자를 뜨면 모자의 개수와 상관없이 5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https://www.sc.or.kr/)을 참고하면 된다.네 번째로, 어린이 도서 영어 번역 봉사활동이다.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이자 유엔 공보국 협력 지위를 획득한 국제 NGO 단체인 미래희망기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중 양질의 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빈곤 국가의 어린이에게 도서를 전달한다. 작년 7월에는 남수도 수도 주바 지역에 15,0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2,000여 권의 도서를 발송했다. 자원봉사 방법은 봉사 키트를 받은 후에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다음 완성품을 제출하면 된다. 도서 1권 번역 시 자원봉사 시간 3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미래희망기구(http://www.hopetofuture.org/)를 참고하면 된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1-01-19 11:12:33
[513호] 제야의 종 타종 행사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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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53년 말부터 시작해 67년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한 번의 중단도 없이 이어온 연례행사로 33번의 종소리를 울리는 것을 주로 이룬 행사이다. 이런 행사가 코로나19에 의해 행사가 시작된 1953년 이후로 처음 중단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당일 보신각에서는 별도의 행사가 진행되지 않으니, 코로나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현장에 모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야외 보신각 타종 행사가 진행되지 않을 뿐이며 해당 행사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KBS, 아리랑 TV, TBS 교통방송 등을 통해 송출되었다.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협력하여 보신각의 전경과 종소리를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현실 체험관을 서울시 홈페이지의 상단 배너에 마련해 집에서도 보신각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서울시가 준비한 영상은 한국이 겪은 고난과 영광의 순간을 차례로 보여주는 시간 여행 방식의 영상이었다. 먼저 한국전쟁 때로 보이는 흑백 영상이 나왔으며 차례대로 국제통화기금 긴급자금 지원 요청과 금 모으기 운동이 일어난 시기의 뉴스 장면, 19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김연아,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등장했다.2020년이 10초 남았음을 알리는 숫자 세기가 시작됐고, 2021년의 시작과 동시에 첫 번째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종소리가 33번 울릴 동안 식당 주인, 재래시장 자영업자, 구직자, 공연 종사자, 교사와 학생 등의 시민 인터뷰가 나왔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하고 싶은 일을 묻는 말에 대한 대답에는 마스크를 벗고 외출하고 싶다, 비행기를 타고 싶다,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 모든 국민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등의 소망이 담겨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초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기부한 국민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사회적 거리는 두지만 우리의 마음은 가깝다는 의미의 메시지를 보내며 끝을 맺었다.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영상을 통해 1953년부터 한 번도 멈춤 없이 진행된 타종 행사의 무대는 보신각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야 했지만, 보신각 종소리에 담긴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은 더 큰 울림을 갖게 됐다라며 2020년을 뒤로 하고, 한층 더 단단하고 담대해진 마음으로 2021년 희망의 신축년을 함께 일궈가자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글 임현지 수습기자
  • 등록일2021-01-19 11:12:23
[513호] <철인왕후> 역사 왜곡인가, 신선한 시도인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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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안방극장을 새로이 차지한 드라마가 있다. 사극에 코미디를 더한 퓨전 사극,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을 마친 는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 가출 스캔들을 그리고 있으며, 케이블 채널인 tvN에서 매주 주말 저녁 9시 방영된다. 의 성별 전환 빙의, 타임리프에 사극이 곁들여진 요소는 첫 방영부터 인기를 끌었다. 첫 주에만 8%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2주 차에 9%와 10%, 3주 차에 11%, 4주 차에 12%까지 원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달 10일에는 평균 12.8%, 최고 14.3%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시청률로만 봤을 때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평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화제성 분석에서 3주 연속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자체만의 평가는 양극단을 달리고 있다.사실 는 방영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작품이다. 원작 소설인 『태자비승직기』의 작가 선등이 작품에서 한국 비하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해 혐한 논란이 벌어졌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방영 후에는 대사에서 논란이 일었다. 대표적으로 왕후 김소용(신혜선)의 몸으로 들어간 장봉환(최진혁)이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찌라시네. 괜히 쫄았어라는 대사가 있다. 아무리 퓨전 사극이라고 해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문화유산을 찌라시라 말하는 대사는 너무 과하고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언제까지 종묘제례악을 추게 할 거야 같은 대사도 종묘제례악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일으켰고, 극 중 김소용이 궁을 나와 찾아간 기생집 옥타정은 집단 성폭행을 시도하려던 사건이 벌어졌던 옥타곤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왕의 직속 기관인 의금부가 철종(김정현)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 김소용이 수라간에 출입해 요리하고 마스크팩을 만드는 장면, 사가에 나가선 돈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성의 주머니를 터는 장면 등이 논란이 되었다.의 실존 인물을 지나치게 희화화 한 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신정왕후가 손짓으로 잠자리를 묘사하는 장면, 미신에 심취해 사람을 저주하는 부적을 선물하는 장면이 대표적으로 문제시됐다. 실제로 드라마 캐릭터 설명에서 신정왕후는 온갖 미신을 믿는 나몰라 여사로 적혀있다. 신정왕후뿐만 아니라 철종과 풍양 조씨, 안동 김씨 두 가문을 두고 희화화한 대사, 설정을 보여 거센 반발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신정왕후의 집안 풍양 조씨 종친회에서는 실존 인물에 대한 모욕인 만큼 큰 유감이다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제작사 측은 2화에서 언급된 조선왕조실록 관련 대사는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는 문제 된 장면을 삭제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서 풍양 조문을 풍안 조문으로, 안동 김문을 안송 김문으로 수정하였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에 대해 신분과 성에 다른 차별을 시원하게 깨뜨리면서 자극적인 파격을 주고 시청자들은 사극이 늘 제시하던 엄숙한 분위기를 깨고 나오는 이 풍자 코미디에 빠져든다라고 논란에도 고공행진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시원한 카타르시스 끝에는 어딘가 불편함이 남는다면서, 파격적인 장면들이 시대적 상황들을 파괴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퓨전 사극이었던 를 언급하며 에서는 인물들이 한 역사적 사실들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허구적 인물들을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무수한 인물들로 그려서 호평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즉, 이제 사극은 역사적 소재를 어떤 시각으로 다룰 것인가에 따라 정통인지 퓨전인지, 나아가 장르 사극인지의 틀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만약 가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배경을 빌려오지 않고, 오로지 새로운 공간에서 창작되었다면 역사 왜곡 꼬리표는 붙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한편,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는 원래 기획된 20회 촬영이 모두 완료됐다. 관계자는 이달 8일 본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소용과 철종의 첫 만남 등의 이야기가 담긴 10분 내외의 에필로그를 추가로 제작하여 티빙에서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글 현선민 기자
  • 등록일2021-01-19 11:12:11
[512호]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 세계인 관심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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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를 스킵하지 않고 본 건 처음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한국 홍보영상인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 서울(Feel the Rhythm of korea: SEOUL)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이다. 광고에서 현대무용팀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청와대 앞, 덕수궁, 영화 에 나온 지하문 터널 같은 서울의 명소를 누빈다. 퍼포먼스와 함께 어우러지는 배경 음악은 밴드 이날치가 내놓은 퓨전 곡 범 내려온다, 국악 판소리 수궁가중 자라의 부름에 호랑이가 내려오는 대목을 재해석한 곡으로 신명 나는 가락을 선보여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는 세계관광기구(UNWTO)가 후원하는 관광 분야 국제회의인 관광혁신서밋에서 디지털 캠페인 부문 2020 관광혁신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최근 이뤘다. 관광혁신 어워드는 전 세계 관광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을 적용한 기관 및 관광기업에 수여한다. 심사는 ▲고객경험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디지털 캠페인 ▲지속가능한 관광 프로젝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나눠 진행한다. 이 중 디지털 캠페인 부문은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활용한 관광 프로모션, 브랜드 인지도 제고 사례 등을 평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쳤다. 심사 결과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바이럴 마케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또한 공공기관 적극행정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0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장유현 한국관광사 국제협력팀장은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성 외에도 올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 제한이 지속해 크게 위축된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한국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도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방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유튜브, 네이버TV 등 총 5편의 광고영상이 누적 조회 수 5억 건을 넘는 것은 물론 서울 편의 누적 조회 수 또한 4,478만회(28일 오전 기준)를 넘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끄는 데에는 배경음악인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별주부전의 판소리 버전인 수궁가를 베이스, 드럼 같은 현대 악기의 반주에 맞춰 부른 음악이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통했다.밴드명인 이날치는 조선 후기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가 새타령을 하면 진짜 새가 날아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밴드는 소리꾼 네 명과 베이시스트 두 명, 드러머로 구성됐다. 2018년 결성한 이날치는 국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최근에는 범 내려온다의 춤을 따라 하는 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아이쿵 챌린지(#IYKoongChallenge) 본선 행사를 개최한다. 해외 젊은이들이 한국관광 해외 홍보 영상 속 범내려온다 춤을 따라 하는 무대다.경연은 비대면 행사장인 아이쿵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유튜브와 틱톡 공식계정에서 생중계한다. 행사는 해외 젊은이들이 한국의 흥을 즐기면서 부산, 전주, 목포, 강릉, 안동 등 5대 관광 거점 도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코로나19 이후의 관광 목적지로 해당 도시들을 우선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아이쿵 챌린지 예선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틱톡에서 열렸고 도전 동영상 수가 200만개, 영상 조회 수는 28억 회에 달했다. 총 2회(낮 12시, 오후 4시 30분)에 걸쳐 열리는 본선 행사에서는 해외 누리꾼 1,200명(회당 600명)이 화상으로 참여해 본선에 올라온 40개 도전 영상 중 우수 도전 영상 6개를 최종 선정한다. 우수 도전자들에게는 향후 방한 관광 재개 시 활용할 수 있는 항공권과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거점 도시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범 내려온다 커버 댄스 번개공연(플래시몹)도 열린다. 부산에서는 춤으로 유명한 유튜브 창작자 고퇴경, 전주에서는 대표 츔꾼 아이키 등이 출연해 생방송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글 박성현 수습기자
  • 등록일2020-12-28 13:59:17
[512호] 올겨울은 비건 패션을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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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겨울이 다가오며 보온성이 뛰어난 의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비건 패션을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비건 패션은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원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옷을 말한다. 비건 패션의 대표적인 소재는 동물 학대로 논란이 되는 모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인조 모피이다.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 따르면 모피로 사용되는 동물의 85%는 집약적 사육방식이 사용되는 공장식 모피 농장에서 사육된다. 모피공장에서 사육되는 밍크, 여우 등은 무리를 이루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하는 습성을 가진 야생동물로 헤엄치기, 사냥하기 등 생태적 습성에 맞는 행동을 하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아 정형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정형행동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이지만 목적은 없는 행동으로 팔다리나 꼬리, 피부 등 신체 일부를 뜯어먹고 털을 뽑는 자해 행동,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 카니발리즘 행동을 포함한다. 또한, 동물이 죽은 후 가죽을 벗겨내면 사후경직이 일어나 털이 뻣뻣해져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모피를 생산한다.김성한 전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천연모피는 제작 과정에서 동물의 목숨을 실제 빼앗는 것인 만큼 인체나 환경에 아주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게 아니라면 우선은 인조 모피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모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영국은 세계 최초로 모피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을 금지하였으며 오스트리아, 덴마크, 체코 등의 국가가 영국을 이어 모피 생산을 금지하였다. 노르웨이는 모피 사업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여 2025년에는 모피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은 모피 제품 제작 금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주는 모피 제품의 제조 및 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을 2019년에 발의하였다. 이 법안에는 뉴욕주에서 모피 제품의 판매, 판매를 위한 전시, 생산, 교환, 증여, 기부를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모피 제품에는 모피로 제작한 의류 외에도 전체 혹은 부분이 모피로 장식된 패션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뉴욕주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는 모피 제품 금지 조례를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하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2021년부터 모피 의류 및 액세서리의 판매, 제조가 전면 금지된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8년 8월 1일 개고양이의 모피 및 모피로 만든 제품의 수출입을 금지시키는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비록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관세법 개정안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개와 고양이 모피를 금지하는 법규를 제정하고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모피로 만든 제품을 수입수출하거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난 10월 21일에는 비건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들이 모피 및 다운 제품 반대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모피 때문에 희생되고 있다며 모피와 다운 제품의 퇴출을 촉구했다.모피 사용을 지양하는 노력은 패션업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융스 넷어포르터, 마이클코어스, 버버리, 구찌 등의 패션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모피로 만든 의류 라인을 없애고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하였다. 런던 패션위크는 윤리적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의 소비자들은 피 묻은 동물의 가죽을 입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지난 2018년 9월에 열린 패션쇼부터 모피로 만든 옷을 런웨이에서 퇴출했다.모피의 대체재인 인조모피는 동물을 학대하지 않아도 생산할 수 있는 소재이다. 인조모피는 보통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섬유 등의 원사를 염색하고, 설계된 구성에 맞게 여러 종류의 화학섬유를 조합한 후 방직과 제직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모피보다 보관과 성형이 용이하여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을 연출할 수 있으며 저렴하고 보관 방법이 편리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인조모피의 종류로는 천연모피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AH(Animal hair), 밍크와 유사한 ▲DDF(Dope Dyed Fiber), 파일의 끝부분을 탈색하거나 염색 처리한 ▲DD(Discharge dyeint), 원단에 문양을 넣은 ▲자카드, 스팀과 압력으로 구김을 만든 ▲모굴, 원단에 패턴이 들어가거나 염색을 한 ▲프린팅, 양털과 비슷하게 만든 ▲램 텀블링 등이 있다.인조 모피의 소비가 늘어나자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무엇을 먹고 사느냐가 아닌 어떻게 먹고 사느냐를 고민하는 사회의 단면이라며 가치 있는 가짜는 의식주를 넘어 문화생활 등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반면, 인조 모피에는 아크릴이나 폴리에스테르 같은 소재가 주로 쓰이는데 이 소재들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고, 인조 모피를 생산할 때 쓰이는 각종 화학섬유는 자연적인 분해가 어려워 환경을 파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동물과 환경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글 조예진 수습기자
  • 등록일2020-12-28 13:59:04
[512호] 입대 기준 몸무게, 평발 등 면제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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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는 병역판정 및 입력 신체검사 시 병역처분의 기준인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 규칙개정안을 마련하여 이달 1일부터 입법 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 등 의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체등급의 판정기준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개선하여 병역판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일부 제도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특히 2015년에 발생한 현역병 입영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강화하였던 체질량 지수(BMI), 편평족(평발), 굴절이상(근시,원시) 등의 현역 판정기준을 2014 이전 수준으로 환원했다.체질량 지수는 질병 또는 심신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군복무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라는 전문가의 의견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병력 수급 사정, 병역 의무 부과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보충역 판정을 받는 4급 기준에서 체질량지수는 17미만 33이상에서 16미만 35이상으로 엄격해진다. 평발의 4급 기준도 거골(목발뼈)과 제1중족골(발허리뼈)의 각도가 15도 이상에서 16도 이상으로 기준이 높아졌다. 굴절이상은 4급 기준이 근시인 경우 -11D에서 -13D이상으로 원시는 +4D에서 +6D이상으로 바뀐다. 판정기준이 엄격해지면서 현역병 입영 대상인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판정기준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가 부적합한 인원의 입영/입소를 차단함으로써 야전부대의 지휘부담을 경감함은 물론, 사회복무요원의 사건 및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판정을 위해 독성물질에 의한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3-6급) 조문도 신설됐다.국방부 당국자는 개정안은 4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초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0-12-28 13:58:53
[512호] 대전광역시 청년 정책, 얼마나 누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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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대전광역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청년 정책의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발표했다.대전시는 올해의 청년 정책 성과로 ▲청년의 경제적 자립기반 구축 ▲청년 활동 공간 확충 ▲청년의 주거난 해소 노력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인재 육성기반 마련을 꼽았다.첫 번째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은 청년취업희망카드를 통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623명이 참여했다. 청년희망통장은 만 18-39세 근로 청년이 매달 15만 원을 저축하면 대전시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 3년 만기 때 1,1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650명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미취업 청년에게 무료로 취업 정장을 대여하는 사업에 740명이 참여했다.두 번째로, 청년들의 소통과 청년주도 활동 보장을 위해 청년 공간 4곳 운영, 자치구 청년 공간 3곳 지원, 민간 청춘터전 4곳 지정 등 청년들이 함께 모여 취업 역량을 쌓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연대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전시가 운영하는 청년 공간으로 알려진 청년두두두는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각종 청년 행사에 참여하거나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세 번째로, 청년 근로 기숙사인 청년하우스를 조성하여 올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청년하우스는 보증금 100만 원, 월 사용료 27만 5천 원의 적은 입주부담금으로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복지를 위해 2025년까지 대전드림타운 3,000호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에게 대출 금리의 대부분을 대전시가 부담하는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700여 명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었다.네 번째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시행과 지난 10월, 대전과 충청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크게 확대되었다.내년도 대전시 청년 정책 공유 및 의견 수렴을 위해 청년 정책 민관 워킹그룹을 운영하여 10건의 정책과제를 제안받았다. 청년 정책의 통합지원 등 중간지원조직인 청년 센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 내일(JOB)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살이 플랫폼인 청년내일마을 조성사업으로 청년과 지역이 공존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지역 연계 활성화 사업을 통해노력할 계획이다.글 이혜진 기자
  • 등록일2020-12-28 13: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