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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호] 2002 영웅 유상철 감독 별세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79
  •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유비 유상철 감독이 결국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 말기로 2019년 11월까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해오다 병세가 악화하자 치료를 위해 잠시 감독직을 내려놓았었다.그래도 그는 꼭 다시 건강하게 인천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약속을 했다. 올해 초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며 병세가 더 악화되었지만 유상철 감독은 끝까지 버티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투병 중임에도 JTBC 에 출연하여 지도자로서 최고의 자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바로 축구 대표팀 감독을 하는 것이라며 너무 늦지만 않는다면 강인이가 선수로, 제가 감독으로 있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2007년 방송된 KBS 에서 유상철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 CF)을 직접 지도했었다. 이에 이강인은 KBS 에서 건강하게 다시 제 감독님 해주셔야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2022년에 대해 정말 2002 월드컵 멤버 23명이 다 같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췌장암은 1년 생존률이 약 1~2%밖에 안되는 가장 위험한 암이었고, 만 50세 생일을 4개월 앞둔 그는 암으로부터 이겨내겠다는 집념과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려 1년 반 이상을 버텼지만 결국 지난 7일 영면에 들었다. 이에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에서 유상철 감독을 기리기 위해 경기전 묵념을 진행하였고 김신욱은 선제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과 유상철 감독의 유니폼을 들어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또한 영광을 함께한 2002년 멤버들 중 주장이었던 홍명보 감독은 이별이 너무 힘들다며 그를 애도했다. 그리고 유상철 감독의 제자 이강인은 은혜에 보답하기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유상철 감독의 남은 가족들을 위해 축구선수들이 기부 경매를 실시한다. 손흥민, 박주영, 기성용, 이승우 등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와 2002년 동료들인 박지성, 이영표 등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축구화와 유니폼이 주 품목이다. 경매 입찰기간은 6월 21일 13시부터 6월 28일 13시까지 1주일 동안 진행된다.하지만 영국에 있어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박지성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배서더에 대한 몇 팬들의 도 넘은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지성의 아내이자 전 아나운서인 김민지는 도 넘은 악플에 대해 법적공방을 예고했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6-29 12:11:14
[517호] <펜트하우스> 무논리 전개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는가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559
  • 시즌 1, 2를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 지난 4일 시즌 3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은 12화를 끝으로 가 막을 내리게 된다. 는 SBS에서 방송하는 김순옥 작가(이하 김 작가)의 작품이다. 시즌 2에서 출연진들이 감옥행으로 막을 내렸던 는 시즌 3에서 코믹한 연출로 감옥에서의 생활을 보여줬으나 급하게 감옥에서 출소했다. 이전 시즌을 포함해 현 시즌에서도 죽었던 캐릭터가 쌍둥이라는 연출로 다시 살아나는 좀비형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였다.누리꾼들은 이를 순옥적 허용이라고 조롱하고 있다. 김 작가의 한화에 개연성을 찾기 힘들고,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를 일컫는 말이다. 김 작가도 최근 SBS를 통해 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싶다.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 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시청자들이 언제까지 개연성 없고 황당한 전개의 드라마를 용인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된다. 드라마에서 개연성은 작가가 고뇌하는 증거이다. 하지만 에서는 드라마에서 사건을 던져주고 시청자에게 그냥 받아들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가령 에서는 죽었던 인물들이 갑자기 쌍둥이라는 이름으로 덜컥 살아나고, 감옥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전개 없이 급하게 출소하는 등의 전개를 보여준다.김 작가의 전적은 전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 김 작가가 쓴 글은 SBS의 ,등 시청률은 잘 나왔지만 극의 완성도는 낮다고 평가받는다. 이 드라마들은 작품이 방영된 당시에도 자극적인 콘텐츠 양성으로 비판받았고, 현재도 무논리 전개로 누리꾼들에게 조롱받고 있다. 작가가 유명하고 시청률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자극적이고 개연성 없는 질이 낮은 작품을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용인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 단순히 시청률만을 위해 저질의 막장드라마가 우후죽순 나오는 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이다. 또한 이런 낮은 퀄리티의 드라마 생산으로 양질의 드라마가 빛을 못 보게 된다. 방송사는 한 회차에 1부에서 3부까지 나누어 가며 방송을 시청하게끔 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지우곤 막장의 작품을 제공하는 것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1-06-29 12:10:43
[517호] 한국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15
  • 한국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벤투 감독의 지휘하에 한국축구대표팀은 2차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였다. 이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기록이다.월드컵 예선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하는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을 얻는 과정이다. 예선은 6개의 FIFA 대륙 연맹(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유럽)별로 나누어 치러진다.아시아지역 예선은 아시아 46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FIFA 랭킹 상위 34개국이 2차 예선으로 직행하였다. 하위 12개국은 1차 예선을 거쳐 6개국이 2차 예선으로 올라와 총 40개국이 2차 예선을 치렀다. 2차 예선은 5개국이 한 조로 편성이 되어 8개의 조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H조로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과 한 조를 이루었다. 2차 예선 중 올해 치른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5:0 승 ▲6월 9일, 스리랑카전 5:0 승 ▲6월 13일, 레바논전 2:1 승. 2019년에 치른 예선 결과와 올해 치른 예선 결과를 합쳐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무실점, 무패 진출을 기대해보았지만, 레바논전에서 1점을 허용해 무실점 타이틀은 얻지 못하였다.지난달 27일, FIFA는 예선을 치르는 도중 코로나19로 인해 중도 포기한 북한의 결정에 따라 북한이 치른 2차 예선 모든 경기에 무효 처리를 확정하였다. 당시 경기결과 2승 2무로 조 2위였던 우리나라는 조 1위로 상승하였다. 북한의 포기로 경기결과 적용 여부에 큰 관심이 따른 만큼 FIFA는 H조를 제외한 다른 조에도 형평성을 두기 위해 각 조 2위 팀과 5위 팀 간의 경기결과는 제외하기로 했다.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인 8개의 팀과 각 조 2위인 팀 중 상위 4개의 팀을 합쳐 총 12개의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12개국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레바논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이라크 ▲이란 ▲일본 ▲중국 ▲호주FIFA는 이번 달 18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 방식을 발표했다. 최종예선은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 사이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 추첨 시드 배정은 FIFA 랭킹 포인트로 결정되었다. 일본이 1,529.45점으로 1위, 이란이 1,522.0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1번 포트에 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1,474.96점으로 1,477.21점인 호주에 이어 4위에 그치며 2번 포트에 배정되었다. 우리나라는 FIFA 랭킹이 앞선 일본과 이란이 최종예선에 안착하면서 톱시드를 놓침에 따라 두 팀 중 한 팀을 무조건 만나야 하는 대진운이 따랐다. 조 추첨은 오는 7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6번 포트에 배정된 국가들은 전력상 우리나라보다는 아래에 위치하지만, 원정 시 이동 거리나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 때 중동국가보다는 동아시아국가와 만나는 것이 좀 더 수월한 예선을 치를 것이라 보인다.한편,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월과 6월에 예정되었던 경기가 이번 달까지 연기되었었다. 현재도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최종예선의 진행 방식에 있어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종예선의 원래 방식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씩 펼쳐야 한다.글 이유정 수습기자
  • 등록일2021-06-29 12:10:14
[517호] 한밭대 도서관 추천도서 릴레이-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57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110조 원의 자산가이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가장 애독 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인간관계 바이블이라 불리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며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준다.먼저 사람에게는 3대 욕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3대 욕구는 식욕, 수면욕, 성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려 하는 욕구는 여기에 있는 것과는 다른 부분의 욕구이다. 식욕, 수면욕, 성욕은 인간에게 있어 100%는 아니더라도 채워질 수 있는 욕구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간이 갖고 싶어 하는 욕구는 인정받고 칭찬 받고 싶어 하는 욕구라는 것이다. 이 욕구는 자신이 채울 수 없는 누군가가 채워줘야 하는 욕구이어서 이 부분을 가지고 다가가면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전문 경영인 찰스 슈와브를 들었다. 찰스 슈와브는 현재 가치로 약 50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전문 경영인이다. 찰스 슈와브가 회사의 경영인으로 부임한 이 후 모든 직원들의 역량이 최고로 높아졌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승승장구하는 비결을 물어봤을 때 찰스 슈와브는 사람을 대하는 능력 덕분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산은 업무 능력이나 경영 능력이 아닌 직원들의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능력이라고 했다. 또한 사람의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는 방법은 인정과 격려라고 했으며 상관의 비판이 직원의 야망을 죽인다고 했다. 내가 임원들과 지내면서나 행사를 준비 하면서 나는 과연 어떤 회장이었나 또 임원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임원들의 최고를 끌어낼 수 있었던 회장이었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두 번째로 소개해 줄 내용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칭송 받는 대통령 중 한 명인 아브라함 링컨의 이야기이다.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할 것입니다라는 말로 유명한 링컨은 노예 해방 등 많은 업적을 쌓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다. 청년시절의 링컨은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며 비난하던 사람이었다. 특히 쉴스라는 한 정치인을 크게 비판하였고 둘의 사이는 최악으로 가게 되어 결투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지만 사람들이 말리면서 결투는 끝이 난다. 이 당시에 링컨은 가장 큰 부분을 깨닫게 된다. 링컨은 사람을 비판하는 목적이 바로 상대방의 반성과 사과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자신에게 더 큰 해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 링컨은 다른 상대를 비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후에도 많은 사례들이 책에 나온다.마지막으로 책의 내용 중에 감명 깊게 읽었던 내용은 물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부분이다. 불과 다르게 물은 와인 잔에 담기면 와인 잔의 모습이 되고 다른 그릇에 들어가면 그 그릇의 모양이 된다. 또 강과 바다가 수천 개도 넘는 산골짜기 시내의 존경을 받는 이유는 그들보다 아래에서 흐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되고 상대방에 맞춰 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가르침인 것 같다.나도 이 책의 내용을 이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지만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된 것 같다. 2년 총학생회 임원을 하고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내가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그 사람들에게 인정을 해주는 사람이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 다른데 모두 똑같이 대한 것은 아닌지 상기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한 말 중 적을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고, 많은 친구를 원한다면 친구들이 너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도록 하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현재 사회가 남을 누르고 올라가야 되는 경쟁 사회가 되었지만, 나보다 남을 인정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고, 더불어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글 김정현 총학생회장
  • 등록일2021-06-29 12:09:41
[516호] 가족을 재정의 한 사유리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 조회수644
  •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KBS2 예능 에 합류 소식을 알리며 비혼모 방송 출연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었다. 사유리는 지난해 유럽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이를 출산하여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어 우리나라에서는 큰 화제를 일으켰다.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한국은 저출산 문제도 심각하지만, 결혼 자체를 피하는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공영방송이라도 올바른 가족관을 제시하고 결혼을 장려하며 정상적인 출산을 장려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비혼 출산을 정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사유리의 예능 출연을 반대했다. 약 4,000명이 청원에 참여했지만, 청원 답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청원이 종료되었다.를 제작하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씨의 출연에 절대 반대합니다라며 사유리의 출연에 부정적인 여론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에 를 제작하는 강봉규 CP는 사유리의 가족을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봐야 한다며 입장을 전했다.강봉규 CP는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 부모 가구에 관한 관심과 함께 기존 기혼 가구에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유리를 점점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가족 중 하나로 보고 기획했다며 섭외 의도를 설명했다.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 씨의 가족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을 통해 비혼모 사유리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등장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지난 9일, 에 출연한 사유리는 방송인 이지혜와 함께 방송 출연을 반대하던 청원 논란을 언급했다. 사유리는 사람들이 나를 비혼모 홍보대사처럼 오해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나도 아기와 엄마, 아빠가 있는 가족이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행복한 가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난 그런 선택을 못 했으니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다며 한국 사회에서 비혼모를 향한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 평범하게 바라봐주기를바란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비혼모가 된 사유리를 계기로 비혼 출산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가족 다양성에 대응하는 사회적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자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주제로 제4차 건강 가정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또한, 정부는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하는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 정책 검토에 나선다.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정자 공여자의 지위, 아동의 알 권리 등 관련 문제에 대해 연구의 필요성과 배아 생성 의료기관 표준운영지침 등 기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현행법은 혼인, 혈연, 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어, 가족의 범위를 넓게 바라보는 개정을 추진한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 사실혼, 노년 동거 부부, 위탁 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개념을 넓혀, 재산이나 상속 등에서 법적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모든 가족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지속해서 확산 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말했다.사유리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비혼부와 비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도 달라질 것이다. 윤리적, 법적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 우리 사회도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받아들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가 필요하다.글 이혜진 기자그림 이주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5-25 11:04:38
[516호] 배우 윤여정, 한국영화사상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 작성자한밭대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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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26일, 배우 윤여정이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미국 영화사에서 제작한 작품이지만 한국어로 연기한 한국인 배역으로 받은 상이다.시상식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시상자이자 의 제작자였던 브래드 피트에게 우리가 촬영할 땐 어디에 있었냐라는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어 나는 경쟁을 믿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글렌 클로즈와 어떻게 경쟁할 수 있겠나 후보 배우들 모두 각각의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고 우리는 각자 영화의 수상자들이다. 나는 조금 더 운이 좋아 이 자리에 선 것 같다며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러한 수상 소감을 들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중계화면에 웃음을 터뜨리며 I Love Her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였다.또한 한국에서는 윤여정의 수상소식에 관심이 많이 있었으나 외국에서는 윤여정의 입담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녀는 시상식에서 고상한 척하는(snobbish)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았네요라며 영국인들을 웃게 만들었다. snobbish란 잘난 척한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있는 형용사이다.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강대학교 채서영 교수는 snobbish를 다른 나라 사람을 상대로 썼거나 젊은 사람이 말했으면 자칫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영국인들이 냉소적인 농담을 좋아해서 이 말도 농담처럼 즐길 거란 것을 안 것이다라며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회, 문화적 맥락까지 정확히 파악했다. 한국어 발음이 섞여 있지만, 전 세계 누가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었으며 아들들에 대해 son대신 구어체로 my boys라고 표현하고, 영국 필립공의 별세에 대해선 condolence(애도)와 같은 수준 높은 단어도 적절히 섞어 사용하셨다고 말했다.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이먼트는 5월 7일 윤여정과 논의한 끝에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8일 입국 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입국 과정 비공개를 부탁드린다.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귀국 소감을 미리 밝혔다.가 국내에서는 상영된 지 2달이 지났지만 겨우 100만 관객 수를 넘겼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일까? 우선 한국 배우가 출연했지만, 이는 미국자본으로 만들어진 엄연한 미국 영화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의 줄거리와 스토리 라인은 특별한 것이 없고 그저 평이할 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타지로 떠난 이민자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현재는 많지 않은 것도 한국에서의 상영 흥행 실패로 꼽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한국과는 다르다. 미국은 여러 나라에서 이민해온 이민자들로 만들어진 국가이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본 한국인 이민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미국 이민자들이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감동과 공감을 얻었다고 많은 재미교포들이 말하고 있다.윤여정의 한국영화사상 최초의 수상을 제외하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지금까지 백인들의 축제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아시아인들의 수상과 시상이 많아지며 여러 기록을 남겼다.먼저 작년 오스카 시상식 4관왕의 주인공이자 영화 의 봉준호 감독이 올해 감독상의 시상자로 오스카 시상식을 찾아 한국어로 감독상 후보들에 대해 소개했고 이는 영어 자막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됐다. 그는 시상에서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하며, 작년 그의 수상 소감과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감독상 후보들에게 어린아이를 붙잡고 감독이란 직업이 무엇인지 20초 이내에 짧게 설명해야 한다면 뭐라고 답할 것인가를 물었다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답을 소개했다. 의 정이삭 감독은 영화는 삶에 대한 응답이어야 한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 진정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 스토리 텔러는 늘 우리의 실제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210개가 넘는 상을 받은 의 클로이 자오 감독은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까지 품에 안으며 아카데미에서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한 두 번째 여성 감독이자 첫 번째 아시아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5-25 11:04:07
[516호] 정부가 구글 콘텐츠를 지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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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구글은 2020년 국가별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부가 구글에 콘텐츠 삭제를 요청한 건수는 5만 4,330건으로 집계되었다.전 세계 정부와 법원은 구글에 정보 삭제를 주기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요청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콘텐츠가 법률이나 구글 정책에 위반되어 삭제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6개월마다 정부의 콘텐츠 삭제 요청 건수를 분석하여 국가별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정부의 콘텐츠 삭제 요청 건수에는 콘텐츠가 현지의 법률을 위반한다고 문제를 제기했을 때, 구글이 대상이 아닌 법원 명령을 요청할 때 두 가지 유형이 해당한다. 또한, 구글의 커뮤니티 가이드 및 콘텐츠 정책을 위반하고 있지 않은지를 검토해달라는 요청도 포함된다.정부가 구글에 콘텐츠 삭제를 요청한 건수는 2020년 한 해 동안 2,397건에 달한다. 프랑스(657건), 미국(596건), 독일(409건), 일본(185건)에 비해 상당하다. 콘텐츠 삭제를 요청한 콘텐츠의 수는 54,330건으로 미국(9,482건), 프랑스(5,475건), 일본(1,070건), 독일(1,941건)에 비해 많은 편이다.정부가 구글에 삭제 요청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체 2,397건 중 1,045건(43%)에 해당하는 사유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이다. 다음으로 규제 상품 및 서비스(21%)가 많았고, 저작권, 선거법, 명예훼손 등 요청이 있었다.구글의 투명성 보고서에는 공익과 관련된 요청과 결과 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구글이 콘텐츠를 삭제한 사례로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이미지 삭제 545건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시행일 이후로 불법적인 성적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URL 삭제 요청 12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 100개 삭제가 있다.구글에 접수한 모든 콘텐츠가 삭제되는 건 아니다. 요청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작성자가 이미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강제성을 띠지 않는 법원 명령은 삭제되지 않는다.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에는 법적 이유로 삭제한 경우(46.7%), 콘텐츠를 찾을 수 없는 경우(35.2%) 순으로 많았다. 하반기에는 법적 이유로 삭제한 경우(74.5%), 정책상 삭제된 경우(11.0%) 순으로 많았다. 정부가 구글에 콘텐츠를 삭제하는 이유로 법적인 이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글 이혜진 기자[516호] 각종 논란에 따른 광고비 물어낸다최근 연예계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각종 논란이 연달아 일어나며 화제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인성 논란은 대중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며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기업과 모델이 계약할 때 품위유지 조항이 들어간다. 이는 통상광고 계약 시 자신의 귀책으로 해당 기업이나 상품의 이미지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다. 만약 광고모델이 이를 어길 시 광고주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광고모델에게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다.걸그룹 에이프릴의 멤버 이나은은 5개의 광고를 진행 중 에이프릴 전 멤버를 왕따시켰다는 논란에 이어 학폭 논란 등이 일어나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고 5개 기업 모두 이나은 관련 광고영상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나은의 광고료는 1~2억 원 사이로 추정되는데 위약금이 광고 계약금의 2~3배 정도로 책정되어 이나은은 약 5~10억 원의 배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나은이 광고했던 화장품 브랜드는 이후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으로 모델이 바뀌었다. 그러나 수진 역시 해당 브랜드의 광고를 진행 중 학폭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 후 공식 SNS에서 수진의 사진이 내려갔다. 연속해서 브랜드의 메인모델이 논란이 터지자 모델 운이 없다며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배우 서예지도 배우 김정현과의 논란, 학력 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등의 논란들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서예지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던 마스크, 헬스&라이프스타일, 화장품 브랜드 등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서예지 관련 홍보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내렸다. 이에 따라 광고업체에서 손해배상 및 위약금을 청구할 경우 서예지 측은 최대 3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배상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소속사와 광고주 대부분이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박초롱이 학폭 논란에 이어 과거 미성년자의 신분으로 음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업체의 광고모델이 미성년자 시절 음주한 사진이 한 장이라도 공개되었을 때 위약금을 내는 조항이 새롭게 추가되었다.실제로 2014년 자동차용품 전문업체의 모델로 활동하던 개그맨 이수근이 불법 도박 사건으로 광고 중인 기업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 이에 해당 업체는 20억 원대의 손해 배상을 제기했고 이수근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부 결정에 따라 업체에 7억 원을 배상했다.글 김세희 수습기자
  • 등록일2021-05-25 11:03:37
[516호] 연예인 실내흡연 논란에도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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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조선진 출신인 임영웅은 지난 5월 4일 TV조선촬영이 진행된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 건물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흡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임영웅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되어온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해 사용해왔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많은 대중들은 애초에 액상담배를 모를 리가 없고 실내 흡연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인 정동원이 있는 자리에서 담배를 피운 것도 잘못되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이에 임영웅은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하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평소 건강과 행복을 의미하는 건행을 외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라는 말이 거짓말임이 드러난 것이기에 많은 팬들은 이에 큰 실망을 느낀 것은 물론 지금까지 쌓아온 바른 청년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되었다.이후 TV조선 측은 분장실에서의 임영웅의 모습이 불법 촬영된 것과 관련해 경고를 했다. 방송사는 촬영장 건너편 건물에 올라가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분장실, 탈의실을 몰래 찍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 현장을 찍어 방송전에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허가되지 않은 촬영장 및 대기실 촬영에 대한 자제를 다시 한번 정중하게 부탁드리며, 도를 넘은 영상, 이미지 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이 모습을 최초 보도한 스포츠경향은 임영웅이 촬영이 일시 멈췄을 때 대기 장소에서 흡연을 한 채 오갔으며 해당 장소는 지상 23층 규모 건물의 실내로, 금연장소이다. 금연 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황에서 임영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며 노마스크 논란까지 불거졌다.노마스크 논란에 대해서 소속사는 스태프들과 임영웅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이다.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 저희는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영웅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임영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를 했다. 또한 임영웅은 관할구청에 과태료 10만 원을 냈다.임영웅의 여러 논란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한쪽은 성인인데 담배를 피우는 것이 어떠냐 몰래 찍는 것이 잘한 일이냐 해당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한 만큼 지나친 비난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한편, 다른 한쪽은 미성년자가 있고 실내 흡연이 잘한 짓이냐며 대중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이러한 논란에 국민신문고에는 임영웅 법 발의를 촉구하는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소속사의 해명이 일부 이해가 된다. 더욱 명확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를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수 없도록 하는 일명 임영웅 법발의 방안을 철저히 검토해 하루속히 국회에 제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응원과 사과의 취지로 본래 임영웅의 생일인 6월 16일을 기념해 기부하려 했던 것을 미리 앞당겨 기부를 했다. 임영웅의 팬들은 5월 8일 적십자에 500만 원과 지역 연탄은행에 300만 원 상당의 연탄, 290만 원 상당의 홍삼 50박스, 양말 4,000켤레를 기부했다. 이에 팬클럽은 영웅시대는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임영웅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여러 논란에도 임영웅의 인기는 여전했다. 5월 17일 팬 앤 스타 트로트 남자 부문에 21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5월 첫째 주 집계된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했으며 6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글 박성현 기자
  • 등록일2021-05-25 11:03:05
[516호] 플라스틱병 NO! 종이병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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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에서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변경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플라스틱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은 빨대에서 그치지 않고 이제는 액체를 담는 병까지 뻗어가고 있다.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의 요인 중 하나로 악명높다. 세계 바다의 40%가 수십억 킬로그램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소용돌이 모양의 조각으로 덮여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가 초당 2만 개의 플라스틱병을 소비한다. 이때 버려지는 플라스틱 물병 한 개가 분해되는데 약 500년의 세월이 걸리는 사실을 반영한다면 엄청난 환경오염이 될 거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심지어 플라스틱이 먹이사슬까지 뻗어가 최근에는 참치 통조림 캔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충격을 안기기도 하였다.이렇게 많은 환경적 오염을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과 달리 종이병은 1년이면 완전히 자연분해 된다. 때문에 환경적 요소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종이병 생산에 많은 기업이 노력을 가하고 있다.한해 300만 톤의 플라스틱을 생산하여, 플라스틱 생산 1위 기업으로 오명을 얻은 코카콜라 회사도 플라스틱 페트병을 대체할 종이병 시제품을 최근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2월 16일 재활용이 가능하면서 탄산음료의 압력을 견디는 종이병 시제품을 만들어 올해 여름 헝가리 시중에는 유통하는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덴마크 벤처회사인 종이병 제조사 파보코가 만든 종이병에 헝가리에서 생산하는 과일탄산음료인 아데즈를 담은 시제품 2,000병을 올해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엠마의 포장혁신연구개발팀장인 스틴 프란센은 다른 종이들처럼 재활용될 수 있는 종이병에 음료를 담는 것이 목표라며 시제품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라고 말했다.파보코가 만든 종이병은 한 장의 특수종이로 이뤄져 있고, 음료의 병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충분히 견딜 수 있게 제작되었다. 하지만 종이가 젖지 않도록 얇은 플라스틱 막을 사용하는 한계가 있다.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여러 주류회사, 식품회사 심지어 화장품회사에서도 종이병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주류 기업인 디아지오도 위스키 조니워커를 유리병이 아닌 종이병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덴마크의 칼스버그 맥주 역시 2019년에 목재 섬유를 이용한 종이 맥주병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포장지 회사인 에콜로직은 종이를 주 소재로 삼아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에코보틀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하지만, 단순히 종이 외벽에 플라스틱 뚜껑을 덧댔다는 한계가 있다.국내에서도 종이병을 선보였으나 역풍을 맞은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용기 겉면을 종이로 감싼 제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제품을 페이퍼 보틀 즉 종이병으로 지칭했다가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시민사회는 얇은 플라스틱병이 들어갔는데 이를 페이퍼 보틀이라고 칭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4월 6일 페이스북 플라스틱 없이도 잘 산다 페이지에는 이니스프리 종이 보틀 상품을 뜯어보니 플라스틱 용기가 나왔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박 모 씨는 이니스프리가 친환경 패키지 신제품이라고 적극 판촉을 하기에 이 제품을 샀다며 다 쓰고나서 안쪽이 궁금해 갈라보니 떡하니 플라스틱병이 들어있었다고 했다.해당 제품은 이니스프리가 지난해 6월 출시한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 보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용기에 HELLO, IM PAPER BOTTLE(안녕, 나는 종이 용기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종이 포장은 껍질일 뿐, 내부는 하얀색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됐다.이니스프리 측은 용기 바깥을 싸고 있는 종이 라벨의 역할을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페이퍼 보틀이라고 표기했는데 용기 전체가 종이 재질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간과했다며 고개를 숙였다.글 윤정빈 기자
  • 등록일2021-05-25 11:02:32
[516호] 한밭대 도서관 추천도서 릴레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떠돌이, 아Q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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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쉰(魯迅)의 아Q정전이라는 책은 정확히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아Q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한 동네 떠돌이에 대한 글로 1921년 중국이 신해혁명을 겪던 시기에 쓰인 일종의 계몽소설이다.신해혁명이란 1911년 청나라가 무너지고 중화민국이라는 공화국이 세워진 중국 근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이 시기 중국은 해외 열강들의 침입으로 국가의 위상이 크게 추락하고 있던 시기이다.아큐라는 주인공은 늘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툭하면 맞기만 하는 어떻게 보면 좀 모자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맞기만 하면서도 이 아큐라는 사람은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소위 정신승리를 주장하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툭하면 맞으면서도 스스로가 잘났다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정신승리라고 믿으면서) 맞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겼다.크게 잘못된 자존심으로 자기의 존재를 지키려고 하였으나 이는 객관적으로 볼 때 오히려 자기의 주체성과 자존감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승리라는 것은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확증편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객관적인 지식과 깊은 사고를 하지 못하고 그저 세상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면서 본인의 무지를 덮어보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즉 본인은 승리라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인 타인들이 보면 파멸이나 몰락으로 인식하는 문제를 전혀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도 아큐는 정신승리를 주장하여 왔으나 그는 바르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다 보니 결국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하고 억울한 죽음을 당한다.아큐는 어쩌면 이 시기의 중국을 상징하는지도 모른다. 외부 열강에 의해 국가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면서도 중국의 자존심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청나라 지도자들과 중국국민들은 확증편향에 빠져있었는지 모른다. 이는 또한 구한말 우리 조선 시대와도 매우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세계가 급변하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반한 문명사적 전환기에 그저 과거에 기반하여 조선의 자존심만을 중요시한 것은 무지의 소치로 결국 조선이 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즉 저자 루쉰은 소위 정신승리는 없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모욕을 받고 스스로 자위한다고 그 모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노예근성이라는 말도 있다. 그저 힘에 굴복하고 자기 주체를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 정신승리만 외치던 시기와는 매우 다르다. 그렇지만 해외 열강들 속에서 우리를 지켜내야 하는 점에서는 어쩌면 비슷하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과 연계된 복잡한 고차원 함수를 풀어내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제대로 된 힘을 기르고 정확한 판단을 하지 않고는 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나아가 개인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지식과 지혜를 쌓아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서 자존심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공부를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움으로 자존감 높은 주체적인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글 최병욱 총장
  • 등록일2021-05-25 11: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