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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31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563 등록일2023-01-26

지난해 10월 2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이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협력 개최하였으며 전시는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5~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892년 수교 당시 고종이 오스트리아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선물했던 조선의 갑옷과 투구를 선보이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30주년 기념의 의미도 되새겨볼 수 있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 ‘황제의 취향을 담다, 프라하의 예술의 방’은 ‘예술의 방’에 진기한 예술품을 전시한 루돌프 2세에 대해 다루고 있다. 2부 ‘최초의 박물관을 꾸미다, 티롤의 암브라스 성’은 티롤을 다스린 페르디난트 2세 대공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3부 ‘매혹스러운 명화를 모으다, 예술의 도시 빈’은 빈미술사박물관 회화관의 명성을 높인 명화를 선보인다. 4부 ‘대중에게 선보이다, 궁전을 박물관으로’는 18세기 궁정 행사의 장대함을 볼 수 있는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의 약혼 축하연’과 같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5부 ‘걸작을 집대성하다, 빈 미술사 박물관’은 요제프 1세와 황후의 초상화가 당시 이들의 비극적인 황실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전시회에 다녀온 김지수(산업디자인 1) 학우는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초상화의 어두우면서도 선명한 색채, 무겁고 따뜻한 분위기가 시선을 빼앗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합스부르크에 대한 조사와 오스트리아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와 현장에 유로 오디오 가이드를 잘 이용해보길 바란다”라고 전시를 관람할 때 유의할 점을 전했다.   

글 이연서 기자

사진 김지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