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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호] 2020 도쿄올림픽 폐막 이후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532 등록일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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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1년이 연기되어 2021723일에 개최되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진행되는 스포츠 종목에는 골프, 농구, 레슬링, 배구, 사격, 서핑,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 펜싱 등이 있다. 이 중 우리나라 팀은 근대5종에서 동메달, 배드민턴에서 동메달, 사격에서 은메달, 양궁에서 금메달, 유도에서 동메달, 체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태권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펜싱에서 금메달, 동메달, 은메달을 받았다. 이는 금메달 6, 은메달 4, 동메달 10개를 받은 성적이다.

20개의 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팀은 인구수 대비 53, 국내총생산 대비 69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개수를 기준으로 메달 39개를 받은 미국이 1위를 했으며 중국이 38, 일본이 27개를 받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6개의 금메달로 16위를 기록했다. 받은 메달 수를 기준으로 113개로 미국이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이 88개로 2위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71개로 3위를 차지했다.

국민들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응원하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은 다양한 티비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할 예정이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JTBC <아는 형님>, SBS <집사부일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IHQ <맛있는 녀석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에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 스포츠국 관계자는 단순히 인기 종목 선수 혹은 메달리스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예능 출연이 반짝 효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자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과거에는 메달 획득과 메달의 색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현재는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새로운 문화가 조성되었다고 보았다.

한편, 도쿄올림픽을 중계한 방송국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과 메달에 집중하는 성과주의식 보도를 하여 논란이 되었다. 올림픽 중계를 한 MBC 방송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하였으며 아이티를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극적인 자막과 함께 폭동 사진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다른 국가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부정적인 사진과 자막을 사용하여 해외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상명대학교 대학원 스포츠ICT융합학과 유상건 교수는 지나친 예능화와 스포츠 관련 부서에 경험이 있는 인력과 전통적인 부분들이 와해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어서 유상건 교수는 스포츠라는 이 단어 속에는 희로애락 뭐 이런 것도 다 들어있고 또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문제들도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흥미와 재미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역할들이 다는 것들을 인식하고 사회적인 흐름, 사회적 가치 또 미래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하고 계속 (사회적) 호흡을 해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MBC 방송사 사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습니다. MBC 콘텐츠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사용한 돈은 약 400억 달러인 46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이 예상한 금액인 160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이 늘어난 금액이다.

올림픽이 개최된 일본은 88일 도쿄올림픽 폐막식을 이후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특히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23일의 일본의 확진자 수는 4,225명이었지만 폐막식 이후인 813일에 처음으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32회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제33회 올림픽은 현지 기준으로 20247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도쿄 패럴림픽이 시작되었다. 도쿄 패럴림픽은 824일을 시작으로 95일에 막을 내리게 된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라는 주제로 올림픽이 시작되었으며 무관중을 원칙으로 대회가 이어진다.

글 임현지 기자

그림 김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