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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518호] 다이어트 속설, 제대로 구분하자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470 등록일2021-09-01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쉽게 믿다간 우리 몸을 더 망칠 수가 있다. 때문에 올바른 다이어트 지식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이어트 속설들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겠다.

첫 번째로 먹방은 대리만족을 줘서 식욕이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라는 속설이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이 속설은 다이어트에 매우 방해가 될 수 있다. 이것에 대해 YTN사이언스에서 실시한 실험이 있다. 음식을 먹기 전 뇌파의 상태를 검사했을 때만 해도 빨간 선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음식 영상을 보자 초록색, 파란색, 베타파가 흥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위 조영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식사를 한 후 위가 꽉 찬 상태에서 음식 먹는 영상을 보기 시작하자 위가 자동으로 움직여 공간을 만드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시각적인 효과만으로도 뇌에서 자극을 받아서 다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태로 준비 시켜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밥 배랑 디저트 배랑 따로 있다라는 속설이다. 우리는 실제로 배부르게 식사를 한 후에 신기하게도 커피나 각종 음료, 케이크 등을 섭취하곤 한다. 이와 관련해서도 한 실험이 있다. 밥을 충분히 먹고 위 사진을 찍은 결과 0.2였던 위의 크기가 약 3.1로 변하며 약 15배가 커졌다. 그 후 딸기를 먹으려 하자 위 공간이 서서히 생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실험자가 싫어하는 가지를 보자 위의 움직임이 급격히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음식의 냄새를 맡으면 먹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들면서 이 신호가 뇌에서 위로 전달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위의 신호보다 뇌의 신호가 더욱 강력해서 뇌의 보상중추가 위에 빈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때문에 밥 배와 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찬밥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는 속설이다. 이 속설의 진실은 사실이다. 2015년 미국 화학 학회에 소개된 스리랑카의 저칼로리 밥 제조실험은 찬밥에 있는 저항성 전분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관련 실험에 의하면 뜨거운 쌀밥 200g을 섭취 한 후 혈당을 측정하니 수치가 57로 상승하였다. 반면, 6시간 동안 냉장한 밥 200g을 섭취 후 혈당을 확인하니 수치가 39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김덕영 내과 전문의는 저항성 전분은 일반 소화효소에 잘 분해가 되지 않고 대장으로 도달되는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일반 전분에 비해 혈당을 높이는 정도가 매우 낮다. 그래서 거의 축적되지 않는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저항성 전분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온도는 1~5로 밥을 지을 때 콩기름을 넣으면 기름이 저항성 전분을 코팅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은 살을 빨리 빼면 요요가 온다이다. 2016년 란넷이라는 의학 저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백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두 달에 걸쳐 몇 kg을 감량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두 달 만에 10kg을 감량한 A가 있었고, 2kg을 감량한 B가 있었다. 이 실험을 8년 동안 관찰한 결과, 10kg을 뺀 A8년 후에도 날씬했다. 결론적으로 처음에 얼마나 살을 많이 뺐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다이어트를 위한 습관화가 중요하다.

위와 같이 올바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사실을 잘 구분해야 한다.

글 홍우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