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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 논문 제1저자 김민상 학우를 만나다

작성자신문방송국  조회수915 등록일2023-03-13

우리 대학 김민상(화학생명공 4) 학우가 국제학술지 ‘Gels’(IF: 4.432) 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김 민상 학우가 게재한 논문의 제목은 ‘Fabrication of Flexible All-SolidState Asymmetric Supercapacitor Device via Full Recycling of Heated Tobacco Waste Assisted by PLA gelation Template Method’로, 세계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폐기물을 100% 재활용하여 차세대 에너지 저 장 매체인 플렉서블 슈퍼커패시터 소 자로 제조한 연구다. 김민상 학우가 소 속된 화학생명공학과 윤창민 교수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인터뷰했다. Q. 논문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 셨다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린 계 기가 무엇인가요? A. 연구실에 들어와서 처음 접한 논 문이 궐련형 담배 폐기물 중에서 담 뱃잎을 재활용하여 슈퍼커패시터 소 재로 이용한 내용이었습니다. 담배 폐 기물 중 담뱃잎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 이 있을까 생각하고 이를 분석해보니 담배는 담뱃잎, 필터튜브, 담배필터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담배 필터에는 고분자물질이 포함되어 있 는데, 고분자물질의 특징은 특정 액체 와 혼합 시 액체가 빠르게 굳으면서 자유롭게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습니 다. 그것이 에너지 저장 매체의 분리막 이라는 구조에 많이 씁니다. 최근 스마 트워치나 Z-Flip, Z-Folder 같은 구부 렸다 폈다 할 수 있는 전자기기가 각 광받는 분위기 속에서, 고체의 유연성 을 사용해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에너 지 저장물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 는 생각했습니다. Q. 제 1저자로서 어떤 역할을 주도 적으로 하셨나요? A. 저는 주로 다양한 그래프를 측 정하여 보기 좋게 가공했으며, 실험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진행했습니 다. 글도 직접 썼습니다. 영어 논문이 다 보니 논문저자에 저보다 더 앞에 이름이 기재된 석사 선배님으로부터 조언을 받았습니다. Q. 논문을 작성하면서 힘들었던 점 이 있었나요? A. 영어 논문에 쓰는 표현이 일상 표현과 달라 많은 논문을 읽음으로써 논문 표현을 익혀야했습니다. 또한 논 문에 삽입된 많은 그림들 중에 제일 먼저 들어가는 것이 해당 연구가 어떤 연구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도입 니다. 논문을 처음 읽는 독자들이 이 해하기 편하고 한눈에 들어오도록 표 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Q. 좋은 논문을 작성하는 팁이 있다 면 알려주세요. A. 논문을 쓸 때 중요한 것은 독창적 인 아이디어가 기반이 되어야하는 것 입니다. 또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논 리적으로 문장을 서술해나가야 합니 다. 논문을 게재할 때 전문가들의 검 토 후 패스를 받아야 하므로 얼마나 설득력 있는 내용이냐가 관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영어 논문을 많이 읽 어 논문 속 여러 표현과 형식을 익혀 둬야 합니다. Q. 논문을 어떤 저널에 올릴 것인지 미리 정해두고 쓴 것인가요? A. 정해두고 씁니다. 투고할 저널의 특성을 파악해둬야 합니다. 앞서 말했 듯이 고분자물질을 특정 용액에 섞으 면 액체상태에서 빠르게 고체로 변해 서 그것이 자유롭게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는데, 그것을 ‘Gel 화(化)’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게재한 ‘Gels’가 Gel화와 관련된 저널입니다. Q. 논문을 게재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처음 연구실에 들어왔을 땐 어떤 특정한 연구를 하는 것에 대해선 관심 이 없었지만 에너지 저장매체에 꾸준 히 흥미가 있었습니다. 실험의 난이도 와 논문 쓰는 과정으로 인해 힘든 시 간이었지만 그런 과정을 다 거치고 논 문이 게재되어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계속 에너지 저 장매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며 훌 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