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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호] (과학의 역사) 세상을 바꾼 발명품, 신호등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1,110 등록일2020-05-27

신호등은 1868년 영국 런던에서 철도회사 직원들이 기차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가스를 사용하여 신호등이 폭발하는 일이 많았고, 수동으로 작동하다 보니 조작하는 사람이 다치기도 하여 신호등은 오래 사용되지 못했다.

1910년대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도로에 자동차가 많아지고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1914년 미국의 가렛 모건은 마차와 자동차가 충돌한 교통사고를 보고 신호등을 발명했다. 전기로 신호등을 동작하여 가스 신호등처럼 폭발할 위험이 없었다. 하지만 멈춤’, ‘진행’, ‘모두 멈춤세 가지 신호로만 되어 있어서 운전자들에게는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색 신호등을 생각한 사람은 미국 디트로이트 주 경찰이었던 윌리엄 포츠다. 포츠는 자동차의 흐름을 연구하여 좌회전과 우회전 신호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 가지 색깔로 신호를 전달하는 삼색 신호등을 만들었다. 신호의 색은 오늘날과 같지만, 뜻은 조금 다르다. 빨간불은 멈추시오’, 노란불은 직진만 하시오’, 초록불은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하시오를 의미한다. 여전히 경찰관이 일일이 버튼을 눌러서 신호를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1928년 영국에서 자동으로 신호가 바뀌는 신호등이 설치되었다.

보행자 신호등 아래에 시간을 나타내주는 예측 가능 신호등은 20년 전 발명되었다. 1999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초등학교 6학년인 서대웅 군은 순간순간 예측이 가능한 편리한 신호등을 발명하여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대웅 군은 언제 녹색불에서 빨간불로 바뀌는지 보행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녹색불이 깜빡거리는 대신에 녹색불의 면적이 점차 줄어들어 보행자가 신호를 인식하게 했다. 현재 생활 속에서 녹색불의 초 단위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글 이혜진 기자